계절 따라  코스별 재미가  쏠쏠


‘클럽900’은 대표적인 남도 골프장 가운데 하나로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해 있다. 이곳이 사랑받는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화순이 가진 천혜의 수려한 자연경관 덕분이다. 평야지역인 전남에서는 특이하게 화순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소동파의 적벽부를 떠올리게 하는 노루목 적벽은 물과 절벽이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클럽900은 총 27홀로 각각 봄, 여름, 가을로 명명돼 있는 9홀씩 구성돼 있어, 다양하면서도 도전적인 코스에서 쾌적하고 편안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거대한 골짜기 안에 자리잡은 봄 코스는  주변에 우거진 소나무 등 원시림 한 가운데서 바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라운드 할 수 있어 좋다. 또 거대한 호수를 끼고 도는 듯한 배치가 인상적인 가을 코스는 3개의 홀이 마치 바닷가에 위치한 골프장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클럽900은 당일 라운드보다는 1박2일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기 때문. 클럽900 내에서 제공하는 식사 서비스에 대한 반응도 좋은 편인 것으로 전해진다. 남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홍어삼합과 골프장에서 자체 개발한 나주곰탕, 촌닭백숙 등을 추천한다. 

인근 볼거리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선사시대 고인돌 유적지가 있는 ‘고인돌 공원’과 와불과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 또 라운드의 피로는 물론 마음의 스트레스까지 풀어 주는 유황온천 휴양지 ‘도곡온천’ 등을 둘러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