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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⑤ 아소 & More - 쉽고 편리한 아소여행을 위한 이모저모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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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소 & more 

쉽고 편리한 아소여행을 위한 이모저모 

점점 늘어나는 한국인 여행자들을 위해 규슈는 여러 가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가거나 항공을 이용할 때 한번씩은 거쳐가게 되는 후쿠오카의 하카다 역에는 위치 안내 문구에 한국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구마모토 공항에는 모든 안내가 한국어로 되어 있다. 심지어 구로카와나 유후인 온천 지역의 료칸(여관)에는 객실 안 안내판에 한국어 안내가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일반인에게 길을 묻거나 도로 안내판에는 한국어나 영어 안내가 없고 대도시가 아닌 아소의 경우에는 식당이나 민숙 예약이 조금 어려울지도 모른다. 아소 디자인 센터에서는 2011년까지 교통의 편리함과 언어소통의 문제를 최대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 아소역 부근 


ⓒ트래비

패키지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아닌 개별자유여행자라면 아소역을 꼭 들르게 된다. 아소산을 비롯해 다른 곳으로 향하는 모든 버스의 승차 지점이나 하차 지점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소역을 중심으로 인포메이션 센터를 비롯 각종 여행자를 위한 시설을 구비할 계획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아소 전원공간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여행자료와 특산물, 아소의 역사와 휴식처를 마련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3자 통역 서비스를 통해 영어, 한국어, 중국어를 사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예약 대행 서비스는 아직 제공하지 않지만 교통, 식당, 숙소 추천 문의 등 모든 문의가 가능하다.  8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2. '큐슈 레일 패스'와 'SunQ 패스'

'큐슈 레일 패스'는 기차를, 'SunQ 패스'는 버스를 3일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패스다. 큐슈 레일 패스의 경우에는 선박+기차 패스권과 기차 패스권만 판매하는 것이 있어 선택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기차는 규슈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버스는 북규큐의 후쿠오카, 사카, 오이타, 구마모토 5개 지역의 버스가 이용 가능하다. 아소현은 구마모토 지역에 포함되므로 아소를 중심으로 유후인이나 구로카와의 온천 지역을 이용한다면 이 패스를 이용해도 좋겠다. 단, 이용 날짜 변경이 불가능하고 3일 동안만 이용할 수 있으므로 한 곳에 오래 머무는 여행자보다는 바쁘게 돌아다닐 여행자들에게 추천! 한국에서 각 일본 여행사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며 규슈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 19개의 회원사 이외의 버스에는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주요 여행지로 가는 버스에서는 대부분 이용할 수 있다. 버스 앞에 붙여져 있는 SunQ 패스 마크를 확인한 후 운전기사에게 표를 보여 주면 된다. 다만 몇몇 지역 이동시에는 예약이 필요하므로 출발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3. 규슈의 버스 이용법 


ⓒ트래비 ㅣ 오른쪽의 노란색 박스에서 번호표를 뽑고 왼쪽의 번호표 아래 적혀진 요금을 하차할 때 내면 된다. 

일본의 버스를 탑승한다면 한국과는 다른 몇몇 규칙을 숙지해야 한다. 우선 탑승해서 오른쪽에 있는 기계에서 표를 뽑아야 하는데 이것은 자신이 탑승한 지점을 숫자로 표시한 것으로 요금 정산표라고 생각하면 된다. 표를 뽑아 탑승했다면 앞자리에 붙어 있는 전광판을 주목하자. 내릴 때 자신이 뽑은 버스의 번호표에 있는 요금을 운전기사 옆 통에 내면 된다. 거스름돈은 받을 수 있지만 일본어로 말할 수 없다면 미리 동전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요금을 납부하는 통에 지폐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1,000엔을 동전으로 바꿀 수 있으며 하차하기 전 미리 바꿔 두는 것이 좋다. 운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일어나서 왔다 갔다 하면 안 된다.     
 
4. 순환버스(구룻토 버스)

여러 가지 종류의 순환버스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아소-유후고원버스는 벳부-유후인-아소를 이어 주는 버스로 JR 패스로 이동하는 이들만 사용할 수 있다. 관광버스기 때문에 이동하는 동안 빼어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이동시 일본어로 지역에 대한 설명과 노래가 나오는데 일본어를 못한다고 해도 재미있다. 벳부 온천과 유후인 온천, 구로카와 온천을 이용한다면 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단,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후쿠오카의 하카다역이나 텐진 교통센터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두 번째로 구로카와, 오다, 유스테이션을 이동하는 순환버스도 있다. 구로카와와 오다에서 온천을 이용하고 유스테이션으로 이동. 후쿠오카나 기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편리하다.  
 
5. 아소의 먹거리 & 볼거리

-손맛와 정을 느낄 수 있는 할머니 집 밥상 '모리노에키 돈구리'


ⓒ트래비 /

울창한 나무 숲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작은 집에서는 일본의 가정식 백반을 맛볼 수 있다. 좋은 물을 먹고 자라 더욱 찰지고 야무진 잡곡밥에 직접 뒤뜰에서 재배한 고사리, 죽순, 우엉, 갓나물 등의 야채를 이용해 가지런하게 마련된 반찬들을 얹어 먹는 기분을 느껴 보자. 특히 이 지역의 특산물인 갓나물은 ‘다카나’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흔히 맛볼 수 없는 맛이라 인상 깊다.

* 돈구리의 지하에는 와인 창고가 있다. 일본에서 만든 와인부터 세계의 와인들이 가지런하고 정성스럽게 셀러에 담겨 있다. 시중보다 가격이 저렴해 하나쯤 구입해도 좋다.

* 기본적으로 6가지 반찬, 국 1가지가 잡곡밥과 함께 나온다. 반찬은 계절에 따라 매일 바뀌며 방문 하루 전에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가격은 기본 2,000엔 정도로 가격에 따라 음식이 바뀔 수 있다. 아쉽게도 일본어 예약만 가능하다. 0967-22-2856 

-아소의 또 다른 이야기가 있는 곳 고쿠조 신사와 가미노오쿠라 고분 


ⓒ트래비

찾아가기에는 교통편이 조금 불편하지만 택시나 렌터카로 이동할 수 있다. 아소의 북부지역 데노(手野)에 위치한 신사로 아소 신사의 북방에 위치해 있어 북궁(北宮)이라고도 불린다. 삼나무(杉-스기)와 노송나무(ヒノキ-히노키) 거목들이 울창한 이 신사의 이름은 말 그대로 “나라(?)를 만들다(세우다-造)”. 이런 이름의 신사는 일본 내에서도 유일하게 이곳 한 곳뿐이다. 

신사 옆 쪽에 있는 가미노오쿠라 고분은 기원 600년경에 생긴 것이라 추정되며 아소의 개척에 힘쓴 “하야미카타마노 미코토”의 묘라고 전해지고 있다. 고쿠조 신사의 제신이기도 한 하야미카타마노 미코토는 농업의 신으로 이 지역에서 사랑받는 신이다.

6. 아소에서 하루 묵어가기


ⓒ트래비

아소 지역에는 민숙, 료칸, 호텔 등 여러 가지 숙박시설이 있다. 민숙은 일본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비싸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 추천할 만하다. 민숙 슈큐보 아소(宿房あそ)에서는 일본의 정식인 가이세키요리, 온천, 다다미 방 모두를 저렴한 가격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민숙 쓰카사(民宿つかさ)'는 마치 우리나라의 민박집 같은 분위기로 여든이 넘은 일본 할머니가 주인장이며 일본 가정집에서 숙박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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