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③ 아소 신사 몬젠마치 산책 - 맛있는 물을 맛보며 거니는 거리
일본 규슈 ③ 아소 신사 몬젠마치 산책 - 맛있는 물을 맛보며 거니는 거리
  • 트래비
  • 승인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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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이곳을 한국의 어디에 빗댈 수 있을까? 상가지만 북적거리지 않고 상점 주인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친절한 시골 사람의 그것이다. 대를 이어 같은 업을 잇는 일본인들의 전통이 느껴지는 이곳에서는 그들의 평소 생활을 느낄 수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산책을 즐겨 보자. 맛있는 먹거리와 술은 산책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감초다.

14개의 미즈키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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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젠마치는 신사 앞에 조성된 거리를 일컫는 일본어다. 아소 신사가 위치하고 있는 이치노미야쵸의 몬젠마치는 다른 곳의 몬젠마치에는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미즈키(水基)라 불리는 작은 식수대가 바로 그것. ‘미즈키’는 직역하면 ‘물이 나오는 터’라는 뜻으로 즉, 용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곳이다. 아소 신사 앞의 몬젠마치에는 이러한 미즈키가 14곳이나 설치돼 있는데 이는 이치노미야쵸의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이치노미야쵸가 있는 구마모토시는 일본 전역에 ‘물의 수도’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풍부한 지하수가 있으며 그 수질 또한 널리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때문에 일찍부터 이 지방 사람들은 풍부한 용천수를 식수로 이용했고 좋은 물을 널리 공유하고자 여기저기에 미즈키를 설치했다. 용천수는 깊이에 따라 수질과 맛이 다은 데다 각 미즈키의 이름과 뜻도 같은 것이 없어 하나하나 찾아 다니며 맛보는 것이 꼭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다. 설사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샘 옆에 적혀진 한자를 통해 뜻을 유추해 보는 것도 재밌다. 일본인‘돌아보다’라는 뜻의 ‘메구리’라는 단어를 사용해 ‘미즈키 메구리’라고 부른다.

발걸음도 가볍게, 입은 즐겁게!     아소 신사에 흐르는 명미나카미내천은 신사 밖으로 흘러 넘쳐 상가를 형성하는 요인이 됐다. 이곳의 명수(名水)는 좋은 술, 좋은 쌀, 좋은 과자 등 모든 먹는 것의 맛을 결정하는 ‘원료’다. 때문에 몬젠마치에서 판매하고 있는 과자와 술, 모든 먹거리들은 하나같이 신선한 자연의 맛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가게들의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하기 그지 없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구오가타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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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게 안쪽에는 일러스트로 구성된 아기자기한 지도가 있다
2. 싱글벙글 즐거운 구오가타 가게의 주인 아저씨
3. 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각종 기념품
4. 좋은 물로 끓여주는 사이판 커피
5. 일본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여행 필수 아이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몬젠마치 거리 산책을 시작하는 베이스캠프로 이용하기 좋은 곳이다. 인포메이션 센터를 겸하고 있어 이 지역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이 지역의 문화와 관련된 것들을 전시하고 있어 볼 것도 많다. 이곳에 설치된 귀여운 일러스트 지도로 용천수들의 위치를 확인할 것. 용천수로 만든 맛있는 커피와 상점가에서 구입한 고로케나 슈크림을 와 함께 즐겨도 좋다. 영업시간은 9:00~18:00. 문의 0967-22-0643  

아소 새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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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로케를 튀기는 친절한 점원
2. 친절한 주인 아저씨 
3. 아소 신궁의 외관
4. 갓 튀겨낸 말로케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중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몇 가지 먹거리가 있으니 그중 하나가 ‘말로케’다. 아소의 특산물로 유명한 ‘말고기’를 이용해 개발해 낸 ‘말로케’는 그 이름에서 예상되듯 말고기로 만든 고로케다. 미리 튀겨 놓은 것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을 받은 즉시 튀겨 내기 때문에 미리 주문 후 한 바퀴 돌고 와도 좋다. 말로케는 한 개에 100엔. 영업시간은 9:00~19:00. 문의 0967-22-0357  

아소 과자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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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맛있는 슈크림 뿐 아니라 다양한 제빵, 제과류를 만날 수 있다.
2. 아소 과자공방의 전경


일본은 디저트의 나라다. 디저트 뷔페가 있을 정도로 발달한 디저트 문화는 제과 제빵 기술의 발전을 가져왔는데 아소 과자 공방에서는 신선한 우유로 만들어 맛있는 슈크림을 맛볼 수 있다. 빵 안에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커스타드 크림을 빵이 감싸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크림이 가득 들어 있지만 별로 달지 않다는 것이 매력이다. 슈크림은 한 개에 105엔. 영업시간은 9:00~20:00. 문의 0967-22-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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