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기영 칼럼 - 다이어트 시리즈 1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똑똑한 다이어트가 성공한다

여름은 아무래도 노출이 심해지는 계절이다. 그러다 보니 여름은 다이어트 관련업계의 대목이기도 하고 여성들에게는 더더욱 다이어트에 민감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여성들 치고 여름을 앞두고 한번쯤 다이어트를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여름 한 계절을 위해 일단 굶고 보자는 식의 무지막지한 시도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단시일 내에 몇 킬로그램을 감량했다더라는 식의 과장 광고의 수치에 현혹되기도 한다. 이번 호부터는 비만이 가져오는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남녀노소 현명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지 또 그 과정 중에서 어떻게 하면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지켜나가고 극대화할 수 있는지 똑똑한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1. 급격한 다이어트가 왜 좋지 않은가?

여름이 찾아오기 시작할 무렵부터 “휴가가 8월 중순인데 한 달 동안 몇 킬로그램이나 뺄 수 있느냐...” “자신은 보름 안에 몇 킬로그램 정도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빼야만 한다”는 식의 문의가 부쩍 많다. 주변에도 몇 킬로그램을 빼야 하니 하루 한 끼만 먹어야겠다든지 며칠은 굶어야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물론 이런 식으로 굶거나 끼니를 거르면 당연히 체중이 감소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갑자기 식사량을 줄이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하면 에너지원인 포도당의 양이 줄어들어 우리 몸은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꺼내 대체 에너지로 사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음식이 끊기는 장기간의 고립사태 등 비상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우리 몸은 기초대사율을 떨어뜨리면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비축하려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결국 급격한 다이어트를 하면 지방은 몸에 차곡차곡 쌓이는 반면 에너지원을 빼앗긴 근육은 점차 파괴되면서 약해지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무리한 금식과 살 빼기 다음에 먹는 식사는 살을 더욱 찌우는데 이는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우리 몸의 경향 때문이다. 보통 매일 섭취한 열량 중 남은 영양소는 피부나 뱃속에 에너지원인 체지방으로 저장되는데 평소 먹지 않다가 식사량이 늘면 이를 남는 열량으로 인식해 지방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원래 체중 또는 과체중으로 돌아가는 이런 현상이 바로 그 유명한 요요현상이다.

그러므로 급격한 다이어트, 굶거나 끼니를 거르는 식의 다이어트는 근육량의 저하와 체지방율의 상승을 가져와 결과적으로 더 심한 비만을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또한 지방은 인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비타민, 무기질, 미네랄 등 많은 영양소들을 필요로 하는데 이러한 이유로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다이어트의 경우도 역시 지방분해보다는 근육량의 감소로 인한 체중감소가 일어나기 때문에 쉽게 요요현상을 동반하게 된다. 매번 다이어트 실패라는 멍에와 요요현상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체질과 몸 상태에 적합한 현명한 다이어트를 찾을 필요가 있다.

* 정기영 선생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비만학회, 부인과학회, 대한알러지학회 및 대한약침학회 회원이며 현재 경희 봄 한의원 원장으로 진료중이다. www.bom-diet.com


-주간여행정보매거진 트래비(www.travie.com) 저작권자  ⓒ트래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