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변조 방지 및 효율적 관리 기대
사진전사 방식으로 제작되는 새로운 여권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발급될 전망이다. 외교통상부는 9월30일부터 그간 ‘사진부착’ 방식으로 이뤄졌던 여권이 ‘사진전사’ 방식으로 발급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새로운 사진전사 방식 여권은 여권 신청인이 제출한 사진 및 인적사항 등을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여권에 새기는 것으로서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보안성을 갖춘 여권이다. 이에 따라 향후 여권의 위·변조를 사전에 방지하고 여권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30일부터 우리 부가 위임한 시·도·구청 등 국내 모든 여권발급대행기관에서 신 여권을 신청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최장 10년으로 늘고 동반자 병기체제 및 유효기간 연장제도는 폐지된다”면서 “우리나라 여권의 국제신인도 제고와 우리 국민들의 해외 출입국시 편의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신 여권발급 사업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표준에 의한 기계판독여권(MRP, Machine Readable Passport) 발급요건을 충족하고 전자여권(e-Passport)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사진전사식 여권제도는 올해 1월10일부터 외교관 및 관용여권으로 발급을 시작한 바 있으며 이번에 일반인까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된다.
한편 기존에 발급된 사진부착식 여권은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까지만 사용 가능하다. 외교통상부 여권과 02-720-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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