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테크놀로지와 영업권 양수도 계약
(주)자유여행사가 본격적인 코스닥 우회상장의 수순에 들어갔다. 자유여행사(www.freedom.co.kr)는 지난 8일 51억7300여 만원에 자사의 영업권을 예스테크놀로지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유여행사는 8일 오전 10시 이사 3명과 감사 1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갖고 부동산과 지분법적용투자주식 36억원, 현금 등을 제외한 자유여행사의 여행사업부문과 관련된 자산 및 관련 영업권 일체를 예스테크놀로지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자유여행사 발행주식의 25% 한도 범위 내에서 주식을 소각(소각금액 2,100원)하는 자본감소도 결정했다. 같은 날 예스테크놀로지도 자유여행사의 여행사업부문과 관련된 영업권 일체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시를 냈다.
예스테크놀로지는 자유여행사의 영업권을 인수키로 한 데 이어 1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자유여행사를 최대주주로 심양보 사장을 대표 이사로 변경하는 한편 10월20일 주주총회를 거쳐 다음날인 21일 실질적인 양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유여행사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이어 사실상 3번째로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여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자유여행사는“이번 결정으로 예스테크놀로지는 자유여행사의 안정적인 사업부문 확보에 따른 매출액 증대와 수익구조 개선, 영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자유여행사는 제 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진행된 예스테크놀로지의 보통주 60만주(발행가액 주당 2,160원)에 대한 유상증자에 자사의 소액주주를 적극 참여시켜 138명이 참가했다. 심 대표이사는 60만주 중 소액주주가 신청하고 남은 8만7000주의 유상증자에 참가했으며 향후 직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자사 주 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유여행사의 경영권 양도 발표가 있었던 8일 주식시장에서 예스테크놀로지는 전날보다 14.62% 급등한 2,980원에 장을 마감하고 거래 금액도 17여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같은 날 하나투어의 거래 금액은 17여억원이었으며 모두투어의 거래금액은 9,000여 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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