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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나를 부르는 숲 외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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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즐거워지는 사진 찍기 :

시선을 사로잡는 풍경사진 노하우  

 

시선을 사로잡는 풍경사진 노하우. 여행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디지털 카메라, 하지만 디카족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풍경사진이다. 탄성을 지르며 찍은 풍경들을 나중에 보면 어딘가 어색하고 생생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 책에는 물안개, 운해, 파도와 갈매기, 억새와 눈밭, 구름, 바닷가, 전원 등 딱 따라 찍고 싶은 다양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사진이 소개돼 있다. 사진의 구도와 구성은 물론, 앵글과 노출, 셔터스피드와 렌즈의 종류, 측광방식 등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한 노하우가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대청호, 웅도, 감포, 덕유산, 천수만, 대관령목장, 보성 차밭, 우포늪, 남해 등 아름답기로 유명한 여행지 20여 곳에 대한 정보도 함께 담겨있다.


박동철 글, 사진/ 넥서스/ 279쪽/ 1만5,000원

 

영혼의 순례자 :

신만이 사는 땅, 인도 오지에 가다


『나를 찾아 떠나는 17일간의 여행』『세계 어디에도 내 집이 있다』의 작가이자 종교전문기자인 조연현의 인도기행문이다. 명상 프로그램과 공동체에 대한 가이드북 성격이 강했던 전작들과 달리 인도의 오지를 돌아다니며 직접 깨달은 삶의 소박한 진실들을 다루고 있다. 2003년 회사에 자비연수를 신청하고 떠난 그는 문화유적이나 관광명소 대신 인도의 오지에 있는 사찰과 아쉬람을 소개한다. 또한 각 종교의 주요 사원을 돌고 성직자, 일반 교인 등을 만나면서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 등의 역사와 사상, 교리를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신만이 사는 땅´ ´신을 닮은 사람들´을 담은 80여 컷의 사진도 함께 실었다.


조연현 저/ 한겨례신문사/ 239쪽/ 9,500원

 

나를 부르는 숲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도 당신은, 가까운 뒷산에 오르지 못할 것이다. 썩은 송진 냄새와 어린 풍뎅이의 노래와, 초록빛 물이 뚝뚝 듣는 곳… 오랜 기지개를 편 곰이 언제라도 큰 눈을 껌뻑이며 튀어나올 지도 모를 그 숲을 향해 떠나려면, 18kg의 배낭보다 더 무거운 ´일상´을 벗어던져야 한다.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의 ´애팔래치아 트레일´ 종주기.


이 책은 ´현존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가´라는 평을 듣는 저자가 미국의 백두대간에 해당하는 애팔래치아 트레일(AT) 2,100마일에 도전한 종주 기록이다. 생각만 해도 가슴 뛰게 하는 고요한 원시림과 반짝이는 호수, 끝없이 이어진 산과 길. 그리고 예상할 수 없는 위험으로 가득 찬 대자연의 품속에 안겨서 6개월 이상 걸어야 종주를 마칠 수 있다. 기행문학의 현대적 고전이 될 운명을 타고난 책이다.


빌 브라이슨 저/ 동아일보사/ 416쪽/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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