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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기차여행 ① tgv - TGV를 타고 아비뇽을 향해 출발하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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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10년 만에 다시 그리움을 만들다”

10년 전, 잡다한 짐이 가득한 배낭을 메고, 한 손에는 유레일패스를 한 장 들고 유럽을 여행한 이후, 유럽은 잡히지 않는 꿈속의 무엇처럼 늘 나의 가슴속 어딘가를 맴돌았다. 유레일패스, 이것만 있으면 어디든 간다! 라는 자신감 때문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여기저기를 그저 방랑자처럼 휘젓고 다녔었다. 그때 그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간혹 떠오는 잔상 때문에 그리워만 하던 유럽을 꼬박 10년 만에 다시 찾게 됐다. 가기 전, 분명 그리 길지 않은 일정이라 자신했건만, 다시 인천공항에 도착해 불과 며칠 전을 떠올려 보니, 다시 까마득하기만 하다. 

10년 전처럼 유레일패스 하나 믿고 떠났던 이번 유럽 기차 여행은 그렇게 또다시 가슴속에 그리움을 풀어 놓는다. 

글·사진  류한상 기자
취재협조  레일유럽 02-3789-6100 
www.raileurope-korea.com

여행 일정 돌아보기

출발부터 도착까지 7박9일간의 일정이었던 이번 여행 중에는 가능한 한 많은 유럽의 기차들을 체험해 보기 위해 여행 일정이 짜여졌다. 프랑스의 파리로 입국해 프랑스 남부의 아비뇽, 니스, 모나코, 이탈리아의 밀라노, 스위스의 루가노, 취리히, 티틀리스 산, 암스테르담 그리고 다시 파리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탔다.



ⓒ트래비

1. 붉은 색과 검정색의 조화로 고급스러운 TGV 객실 내부
2. 플랫폼에서 출발을 기다리는 순간
3. 유니폼 차림의 차장이 티켓을 검사하고 있다
4. TGV 일부 노선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를 변경하고 있는 중이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12시간 가까이 비행한 끝에 파리에 도착했다. 3월 초의 파리는 아직 밤 공기는 쌀쌀했지만 우리나라보다는 좀 덜 추운 것 같았다. 장거리 비행이 피곤했지만 그냥 잘 수야 있나? 호텔 앞에 있는 카페에 들러 프랑스 맥주를 추천해 달라고 하니 ‘1664’라는 맥주를 서빙해 준다. 8유로. 아직 유로에 대한 감이 잘 안 잡히지만 대략 계산해 보니 우리 돈 1만원쯤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돈을 생각하면 분위기가 안 산다. 잔을 부딪치고 파리의 향취에 취한다. 드디어 유럽 여행의 시작이다.

TGV를 타고 아비뇽을 향해 출발하다

다음날 아침, 파리의 짧은 밤을 아쉬워하는 마음을 알았는지 가는 비가 내리고 있다. 아비뇽을 향하는 TGV 기차를 타기 위해 걸어서 리용 역으로 향했다. 리용 역은 프랑스의 남부 도시들로 가는 기차들이 들고 나는 거점 역할을 하는 기차역이다. 내가 가지고 간 패스는 유레일 셀렉트패스 5일권과 스위스패스 4일권 두 종류다. 이곳에서 유레일 셀렉트패스를 개시한다. 

10년 전 처음 유럽 여행을 할 때만 해도 우리나라에 KTX가 없던 시절이다. 그때 TGV를 탔을 때의 느낌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주로 통일호, 무궁화호만 타다가 TGV를 탄 느낌은 ‘열차가 얼음판 위를 미끄러져 나가는 썰매인 줄’ 알았을 정도의 감동이었고 그 느낌은 유럽 기차에 대한 인상으로 아직까지도 간직하고 있다. 물론, 그 사이에 KTX도 타고 이런저런 해외의 특급 열차들도 타 봐서인지 그때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지만 2층으로 구성된 TGV는 또 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TGV에 올라 예약된 1층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붉은색과 검은색으로 꾸며진 실내가 고급스럽고 아늑한 인상을 준다. 지난해 프랑스 철도청은 TGV 인테리어 콘테스트를 개최해, 현재 일부 노선에서부터 세계적인 디자이너 크리스찬 라크르와(Christian Lacroix)의 인테리어로 변경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새로운 디자인의 TGV도 꼭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나라에 KTX가 생긴 이후, 천안이나 대전에서도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TGV도 마찬가지란다. 우리가 출발한 파리에서 아비뇽까지 700km에 달하는 거리를 TGV는 단 2시간38분 만에 주파하기 때문에 프랑스에는 이미 오랜 전부터 장거리 출퇴근족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출퇴근 시간에 열차에서 노트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이들을 위해 220V의 전기 콘센트도 마련돼 있다. 

기차가 30분 가량을 달렸을까. 티켓 검사를 하기 시작했다. 유레일패스 소지자는 유레일패스와 함께 TGV를 예약한 구간 티켓을 함께 제시하면 된다. 미처 첫 기차를 타기 전에 역에서 확인 도장을 못 받더라도 대부분은 다음 역에서 확인을 받으라는 말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니, 노심초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물론 가능하면 패스 이용의 규정을 따르는 것이 좋다.

남부 프랑스의 진주, 아비뇽을 만나다 

프로방스를 보지 않고, 어찌 프랑스를 여행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2시간38분 만에 700km 가까이를 내달린 TGV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의 작은 도시, 아비뇽에 도착했다. 학창시절‘아비뇽의 유수’라는 사건을 통해 익히 귀에 익은 곳이지만 사실, 한국의 여행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은 아니다. 그러나 잠시나마 아비뇽 지역을 여행해 본다면 남부 프랑스가 가진 매력에 흠뻑 취해 버리게 된다. 지중해와 가까운 곳으로 화창한 날씨가 매력적인 곳인 동시에, 질 좋은 와인의 산지이기도 하다. 


ⓒ트래비

1. 아비뇽의 중심가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한 아비뇽 교황청
2. 아비뇽 유수로 유명한 아비뇽 구시가지 전경
3. 아비뇽 거리의 노천 카페들은 향긋한 커피 향으로 여행자를 유혹한다
4. 거대한 석회암 언덕 위에 만들어진 '보드프로방스'
5. 아비뇽 갸르강 계곡을 가로지르는 퐁뒤갸르. 이 다리는 1세기 전반에 만들어졌다
6. 5유로 지폐에 인쇄되어 있는 퐁뒤갸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있다.

시간이 멈춘 곳 아비뇽 교황청

아비뇽의 중심가와 교황청은 걸어서 10분 이내에 닿는 지척지간이다. 차를 타고 도착했다면 론강 생베내제 다리가 보이는 곳에서부터 교황청을 향해 걸어 올라가면 된다. 교황청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됐고, 다시 이 마을을 성벽이 둘러싸고 있는 전형적인 중세 유럽의 도시다. 가는 길 골목골목마다 오랜 시간의 향기가 켜켜이 쌓여 있어, 주위를 둘러보며 오르는 길이 지루할 새가 없다. 교황청은 입장료 없이 개방돼 있는데,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그리스도와 그 위로 자리잡은 성모 마리아 상이 교황청 시대의 화려함을 잠시나마 떠올리게 한다. 꼭대기까지 오르면 론강과 다리가 내려다보이는 뷰포인트에서 잠시 흘러간 시간을 감상할 수 있다. 

교황청을 나서서 올라왔던 곳과 반대쪽으로 내려가면 아비뇽 시청이 보이고, 이어서 아비뇽의 중심 거리가 눈앞에 펼쳐진다. 중세의 시간과 현재의 시간이 맞닿아 있으나, 시간의 격차는 없다. 그 사이엔 노천카페들이 자리잡아 커피의 향과 함께 여행자들의 시간을 붙잡아 두고 있다. 

ⓒ트래비

1. 리옹역 플랫폼에 있는 전자안내도가 각 열차 정보를 알려준다
2. 어느 곳의 역에서든 기다림은 필수
3. TGV내 라운지.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4. TGV 기차 안에서 제공되는 도시락


거대한 수로 & 다리
퐁뒤갸르

아비뇽 갸르강 계곡을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1세기 전반에 석회암으로 만들어졌다. 즉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서기’의 역사와 그 기원을 함께한다. 원래 이 다리가 건설된 목적은 강 건너편, 지금의 님 지역까지 50km 떨어진 곳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하니, 그 아이디어 또한 대단하지만 거대한 다리로 이를 실현시킨 능력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현재도 보존 상태가 좋은 이 다리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유로 화폐 중 5유로 지폐에도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00년 전에 이 거대한 다리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까를 잠시 생각해 본다. 내가 당시, 이곳에 살았다면 과연 무얼 하고 있었을까? 큰 돌을 나르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을까, 아니면 기다란 채찍을 들고 인부들을 닥달하고 있을까? 그것도 아니면 혹시 저 멀리 성에 편안한 자세로 앉아 공사 진척 현황을 보고 받고 있지는 않았을까? 가끔 아주 쓸데없는 생각이 여행을 재미나게 하기도 한다.

돌덩이로 지어진 성, 보드프로방스

거대한 석회암 언덕 위에 만들어진 ‘보드프로방스’는 지금도 옛 모습과 형태를 그대로 간직한 곳에 사람들이 거주하며 관광객들에게 중세의 모습을 전해 준다. 지금은 수많은 카페와 음식점, 그리고 기념품 가게들로 남아 있는 이곳을 걷다 보면 마치 ‘커다란 돌덩이에 수많은 세월 동안 마을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착각에 빠지는 듯하다.

아비뇽 유수의 바로 그 아비뇽 

아비뇽은 1309년부터 1377년까지 로마에서 피신해 온 로마 교황이 머물렀던 곳으로 교황청을 중심으로 한 구시가지는 교황이 건설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중세도시의 전형을 맛볼 수 있다. 바로 옆 론강에는 생베내제교가 있는데 홍수로 인해 붕괴와 보수를 계속하다 현재는 몇 개의 아치만이 남아 옛 부귀영화의 시기를 말해 준다. 

ⓒ트래비

5. TGV 의 화장실
6. 220V 전기 콘센트가 좌석 옆에 마련돼 있는 TGV
7. 파리 리옹역 전경

유레일 셀렉트패스는?

유레일 셀렉트패스는 유럽 22개국 중 국경이 인접한 3~5개국에 한해 사용하는 티켓이다. 정해진 기간 동안 제한 없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할인 탑승권이다. 티켓의 유효기간은 보통 6개월이며 개시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자신이 선택한 일수(5, 6, 8, 10, 15일)만큼 연속 또는 비연속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2인 이상이 동반할 경우 세이버 패스를 구입하면 요금할인이 가능하고, 첫 탑승일 기준, 만 12세 이상~만 25세 이하의 여행자는 2등석을 이용하는 유스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패스별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TGV나 시살피노 같은 특급열차들을 이용할 경우에는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니, 자신의 여행계획에 맞춰 미리 열차 예약을 하면 보다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유럽 여행에 있어 열차 패스는 필수품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이건 주의하세요!

셀렉트패스 구입시 선택할 국가들은 반드시 국경이 맞닿아 있어야 하며, 다른 국가를 경유하지 않고 유레일 직행 열차 및 선박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와 핀란드는 국경이 맞닿아 있지만 노르웨이에서 핀란드로 가는 직행 열차가 없어 스웨덴을 경유하기 때문에 인접국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또 이탈리아는 스페인과 육지에서는 국경이 맞닿아 있지 않지만 인접국으로 간주된다. 세부 규정은 구입시 여행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레일패스에는 첫 사용일과 마지막 사용일 그리고 실제로 내가 사용하는 날짜를 기록하게 돼 있는 공란과 여권번호란, 그리고 역무원에게 도장을 받는 란이 따로 마련돼 있다. 패스를 사용하기 전, 사용 일자들을 기록해 첫 사용 기차역에서 창구에 제시하면 유효 도장을 찍어 주게 되는데 이제부터 패스 이용이 시작된다. 단, 패스별로 사용 규정의 차이가 있으니 자신의 여행에 필요한 패스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확인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아비뇽에서 머문다면 프로방스의 정(情) 빌라 떼바이드

1973년 프랑스로 이주, 현재의 프랑스인 남편을 만나 이곳 프로방스 지역을 좋아하는 남편 덕에 아비뇽에 자리잡은 한국인 소정섭씨(프랑스 이름 Supy)는 이곳에서 전원식 호텔(펜션과 유사)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에어프랑스 직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TGV나 비행기를 타고 파리로 출퇴근을 한다고 한다. 방이 많지는 않지만 총 6개의 방을 각각 다른 꽃을 주제로 꾸며 놓아 안락하고 편안함이 모자랄 데 없다. 3층짜리 집을 꾸며 1층은 객실로 사용하고, 2, 3층은 가족들이 이용하고 있다. 

작은 수영장과 정원, 분수가 딸린 이곳에 발을 들여 놓으면 떠나기 싫어질지도 모르니 주의할 것. 집안을 꾸미는 소품은 대부분 남편의 집안에서 물려 내려오던 것들을 활용한 터라,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재치 넘치는 유머감각으로 손님을 편안하게 맞이하는 이들 부부의 모습을 보노라면 그야말로 행복이란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남편인 앙드레의 프로방스에 대한 애착과 사랑 덕에 작년부터 이곳에서 숙박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지중해여, 내가 간다

지중해, 그 이름만으로도 한가로운 해변의 따사로운 태양이 느껴진다, 강렬한 여름의 느낌이 난다. 그 느낌을 맛보기 위해 아비뇽에서 다시 TGV를 탔다. 이번엔 2층이다. 큰 차이가 느껴지는 것은 아니지만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2층이 좀더 나은 것 같다. 다만, 천장이 1층보다 조금 낮을 뿐이다. 

아비뇽을 출발한 지 2시간30분이 조금 지나자 많이 익숙한 이름의 역에 열차가 정차한다. 그 이름도 유명한 ‘칸느’. 바로 칸느 영화제가 열리는 곳이다. 뭐 대단한 영화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칸느에 발을 디뎌 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치밀어 오른다. 일정상 깐느를 돌아볼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잠시 TGV의 문이 열린 틈을 타 플랫폼을 밟아 보는 것으로 안타까움을 달래 본다. 칸느의 모습을 그려 놓은 벽화가 눈앞을 스치면 다시 지중해의 도시, 니스로 향한다. 칸느 역을 벗어나자 이제 열차는 오른편에 지중해의 푸른 바다를 끼고 니스를 향해 달려간다. 아비뇽을 출발한 지 3시간 만에 니스에 도착했다. 며칠 동안 찌푸렸던 하늘은 지중해의 푸른 하늘로 거듭나 있었다. 기온도 다르다. 옷도 한 겹 벗어제친다.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향기가 다르다.


ⓒ트래비

1. 와인 한잔으로 더욱 아름답게 일렁이던 모나코 항구의 야경
2. 근위병이 지키고 있는 모나코 왕궁
3. 칸느의 모습을 그려 놓은 벽화가 눈에 띄는 칸느 역
4. 고급스러운 저택과 건물, 화려한 요트들이 돋보이는 모나코의 부촌

 모나코에 입국하다

니스에서 주어진 시간은 오직 반나절. 이 반나절을 어찌 보내야 할지 수많은 고민 끝에 ‘모나코’를 선택했다. 니스에서 열차를 이용, 불과 20여 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이점과 함께 여행 중 또 다른 나라를 가보고 싶은 여행자의 욕구가 강하게 작용했다. 여권에 도장 찍는 재미라고 하면 이해할 수 있을까? 늦은 점심을 길거리 케밥으로 적당히 해결하고 니스 역에서 모나코행 열차를 탔다. 사실 모나코는 분명 다른 나라이지만 다른 나라로 간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프랑스의 열차를 이용해 중간 역에 내리고, 여타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입국심사도 없을 뿐더러(물론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나들면 여권검사를 하긴 하지만) 유로화도 그대로 사용한다. 다만 모나코 역 관광정보센터에서 모나코 입국 도장을 찍어 주니, 가능하다면 꼭 찍고 가자. 물론 공짜다. 다양한 관광정보와 안내서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와인과 함께 한 모나코 항구의 야경

그다지 크지 않은 왕국을 둘러보다 보니, 바닷가에 있는 고급스러운 저택과 건물, 화려한 요트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근위병이 지키는 왕궁을 둘러본 후, 다시 항구로 내려왔다. 서서히 해가 저물고, 모나코에도 밤이 내린다. 모나코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고 저녁식사와 와인 한잔을 함께 한다. 붉은 빛의 와인이 몸을 타고 흐르자 항구의 밤이 더욱 뜨겁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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