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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용호 칼럼 - 컴퓨터로부터 당신의 건강을 지켜라 2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5.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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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T(video display terminal) 증후군은 이제 일반인들에게도 생소하지 않은 단어이다. 단순히 컴퓨터 앞에 있는 것만으로도 인체의 항상성(건강)이 깨진다는 사실이 우습지만 현실이 그렇다. 컴퓨터로 인해 인체의 항상성(건강)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망가지게 된다. 하나는 근골격계 통증 및 신체의 변형이며 다른 하나는 스트레스 및 간혈부족(肝血不足)으로 나타나는 제반 증상 즉, 증후군이다.

우선, 근골격계 측면. 컴퓨터 관련 업무에 장시간 매달리는 회사원들은 육체노동자에 비하여 아무래도 움직임이 적다. 근육은 이완과 수축을 통해 근육 내로 많은 혈류를 공급받고 내보내게 된다. 따라서 근육의 이완-수축 둔화는 근육 내 혈류 순환의 장애를 가져와 근세포에 충분히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므로 근육 부피가 줄고 근력이 떨어지게 된다. 근육의 이완-수축 운동은 신체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일종의 강제순환 모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근육을 사용하기 않을 경우 심장에 걸리는 부하가 커지게 되고 신체 전반에 걸쳐 혈류순환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특정 자세 유지 근육만을 사용하므로 근육의 구축을 가져오고 손목, 목, 어깨, 허리 통증은 물론, 구축된 근육은 시간이 진행되면서 뼈의 변형까지 초래한다. 

눈과 관련된 질환 역시 근육의 이완-수축 둔화로 유발된다. 눈의 시력과 움직임을 담당하는 내안근과 외안근의 수축-이완 불량은 눈 주변의 혈류 장애를 가져오기에 시력 저하 및 안구 건조, 이물감, 통증 등의 다양한 증상을 야기시킨다.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난다면 경각심을 갖고 조심하겠지만 컴퓨터로 인한 증상은 생활 속에서 서서히 진행이 되기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 업무 중에 시간당 10분씩이라도 가볍게 몸을 움직여 고인 혈액을 강제 순환시키거나 시선을 여러 곳으로 응시하여 주의환기시키는 것만으로도 많은 근골격계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다. 


* 도용호 선생은 동국 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자연요법학회 정회원이며 현재 情이찬 한의원원장으로 진료중이다. www.kgdown.com/kgdow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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