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자유여행 15탄 캐나다 BC주 ①-② 빅토리아 교외 드라이브 & 고래투어
도전자유여행 15탄 캐나다 BC주 ①-② 빅토리아 교외 드라이브 & 고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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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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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과 명소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는 빅토리아 여행을 완수했다 말할 수 없다. 하루쯤은 차를 타고 빅토리아의 아름다운 해안 도로를 달리며 그 매력에 제대로 심취해 보자. 

다운타운에서 조금 벗어나 해안도로를 달리던 재영과 경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니…. 다운타운이랑 명소 몇 곳만 둘러보고 그냥 떠났더라면 너무 아쉬웠을 거야”라며 입을 모은다. 

해안도로를 타고 달리며 만나게 되는 바다의 풍경도 멋지거니와 그 곳곳에 자리한 집들과 마을의 풍경 역시 너무나 이국적이다. 재영과 경아는 달려가다 멋진 곳을 만나면 잠시 차를 세워두고 여유를 누린다. 불어오는 바람도 느끼고, 상쾌한 공기도 흠뻑 들이마시고, 풀 냄새도 맡아 본다. “이런 게 진짜 여행이야. 그치?” 그저 행복에 겨운 두 사람, “이 드라이브 때문에 빅토리아를 더더욱 못 잊을 것 같아”라며 마음을 이야기 한다.

차를 타고 어디를 달리더라도 저마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아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빅토리아 시닉 마린 드라이브(Scenic Marine Drive)를 소개한다. 다운타운 인근 비컨 힐 공원(Beacon Hill Park) 근처 댈러스 로드(Dallas Road)에서 시작해 해안을 끼고, 고급 주택가와 레스토랑, 상점들이 모여 있는 오크 베이(Oak Bay)와 윌로우스 비치(Willows Beach)를 거쳐 아름다운 코도바 베이(Cordova Bay)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그 명성에 뒤지지 않는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더 욕심이 난다면, 사니치에서 시드니까지 드라이브를 즐겨 봐도 좋다.  






바다 한가운데 배를 타고 나가 고래를 만난다는 것, 상상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일이다. 수족관에 갇혀 있는 고래가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서 자연 상태 그대로의 고래를 만날 수 있다니, 신나지 않을까?

흔히 ‘웨일 와칭(Whale Watching)’이라 불리는 투어에 나선 재영과 경아. 배에 오르기 전에 우주복처럼 생긴 두터운 오렌지 복장과 모자와 장갑으로 무장한다. 특이한 옷차림을 한 서로의 모습이 재미있는지 서로를 보며 웃어대는 재영과 경아. 드디어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를 향해 달려간다.

멀미에 약하다는 경아는 “그래도 고래를 보러 간다는데 도전하지 않을 수 없죠!”라며 씩씩한 모습이다. 재영과 경아를 태운 배가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만 보이는 망망대해를 달려가는 가운데, 선장은 망원경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고래 찾기에 나선다. 

잔뜩 기대에 찬 재영과 경아도 연신 고개를 돌려가며 바다 곳곳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바다에서 작은 움직임만 보여도 ‘고래가 아닐까?’라며 기대감에 찬다. 망망대해에 배를 세워두고 고래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가운데 재영이 “이러고 있으니깐 갑자기 <노인과 바다>가 생각나네. 마치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노인이 된 기분이야. 주인공도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싶네” 한다.

그때 “저기, 고래가 나타났어요!”라는 선장의 목소리가 들린다. 선장이 손짓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린 재영과 경아는 눈앞에 고래가 나타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눈치다. “저 녀석은 고래라기보다는 돌고래 일종으로 워낙 부끄럼을 많이 타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타나면 금세 사라지고 한동안은 다시 나타나지 않을 거예요”라는 선장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 녀석이 자취를 감춰 버린다. 그리고 한참을 두리번거렸지만 선장의 말처럼 녀석은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쉬이 고래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선장은 “자연 상태에서 고래를 보는 거라서 어떤 때는 바로 앞에서 고래들이 점프해서 뛰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가 하면 또 가끔은 멀리서 고래 꼬랑지만 보고 돌아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저희도 손님들에게 고래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자연이 하는 일이라 어쩔 수가 없네요” 한다. 

고래는 원껏 보지 못했지만 바다표범, 물개, 독수리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만나본 재영과 경아. “시원하고 고요한 바다 위를 다니며 자연을 만끽하고 특별한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를 자연 상태 그대로 살펴본 것만으로도 오늘 투어는 만족스러웠어요. 고래를 제대로 못 본 것은 좀 아쉽긴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은 남겨둬야 다음 여행을 기약할 수 있겠죠?”

빅토리아 이너 하버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고래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업체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Prince of Whales)’로, 모터가 달린 고무보트를 이용하는 상품과 크루즈형 선박을 이용하는 상품 등이 있다. 고무보트를 이용하는 상품은 연중 이용 가능하며 여름철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3시간, 요금은 85달러. 두꺼운 슈트는 연중 제공되며 추운 날씨에는 모자와 장갑까지 제공된다. 웹사이트에 한국어 자료도 준비돼 있다. www.princeofwhal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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