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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러 호텔가니? 나는 그림 보러 간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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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 자는 곳?  NO! 문화를 즐긴다

호텔은 더 이상 잠만 청하는 곳이 아니다. 숙박의 기능을 넘어 사교 문화의 장,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호텔은 다양한 문화 향유가 가능한 다기능적인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호텔은 또 훌륭한 작품 감상실이기도 하다. 호텔 곳곳에 전시된 그림이나 조형물 중에는 값을 매기기 어려운 예술품들도 많다.

도심 속 또 다른 문화공간인 호텔, 이제 호텔에서도 문화생활을 즐기자. 호텔 중에는 로비나 내부 시설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는데 이곳 갤러리에서도 여느 화랑 못지않은 수준 높은 전시가 상설 진행된다. 더불어 호텔만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명동의 낭만 - 세종호텔 세종갤러리

명동의 번화가에 위치한 세종호텔 갤러리는 지난 92년 세종호텔 1층에 재개관해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1961년 한국 미술계의 거장인 김흥수 화백의 초대전을 시작으로 그간 폭넓고 깊이 있는 미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특히 중견, 중진 작가들뿐 아니라 참신한 젊은 작가들도 발굴해 소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종 갤러리는 현재 독립된 2개의 전시공간과 호텔 외부 쇼윈도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쇼윈도 갤러리는 여느 갤러리에서도 볼 수 없는 세종호텔 갤러리만의 독특한 전시공간이다. 번화가라는 특성을 한껏 살린 이 공간은 감각적인 프로젝트 전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명동에 들른다면 일부러라도 이 쇼윈도 갤러리를 한번쯤 지나쳐 볼 만하다. 이에 더해 갤러리 개념을 호텔 로비와 레스토랑으로까지 활대해 호텔 전체에서 예술적 향취가 자연스레 뿜어져 나온다. 세종 갤러리는 주로 2주 단위의 작가 초대전을 운영하며 기획 테마전도 종종 개최된다. 전시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중무휴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중세 프랑스 진품 가득 -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최근 대규모 증축을 끝내고 그랜드 오픈한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옛 아미가 호텔). 규모는 이전보다 훨씬 커졌지만 호텔 내부의 고풍스런 분위기는 여전하다.

임피리엘 팰리스호텔에는 여느 호텔들과 달리 유난히 고가구들이 많다. 1층 엘리베이터 앞에는 무척 허름해 보이는 쇼파가 하나 있는데, 멋모르고 그냥 앉았다간 큰일난다. 보기엔 헌 소파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값을 매기기 어려운 귀한 몸이다. 즉 골동품이란 이야기다.

이 고가구들은 신철호 사장이 직접 수집한 애장품들로 대부분이 18세기 중엽 프랑스 루이 15세가 한참 예술품에 열을 올릴 시기에 만들어진 그야말로 골동품들이다. 특히 1층과 2층에 진열된 장식들이 이 시대의 것들로 중세 유럽 귀족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로비를 장식한 콘솔과 촛대 또한 중세 시대의 것을 그대로 옮겨 온 것. 전체 호텔 시설에 총 400점의 예술품이 걸려 있는데, 이를 시가로 따지면 15억이 훨씬 넘는다. 호텔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 전시장인 셈이다.

전시장 거리의 회귀공간-코엑스 인터컨티넨탈 갤러리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내에서 상설 운영되는 아트 갤러리가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 둥지를 튼 코리아 아트 갤러리는 서울 전시 메카인 코엑스 부근에 특별하게 미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희귀 공간이다.

 2000년 개관기념 전시로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외 15인의 한국미술 50년전을 개최했었으며, 코엑스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곽덕준, 김선두 개인전 등 다양한 전시행사를 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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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서울힐튼

로비라운지 팜코트에서는 새로운 맛과 향의 ‘아이스 커피’ 특선을 6월 말까지 선보인다. 인삼의 쌉사름한 맛과 향긋한 시나몬 향의 ‘웰빙인삼 마끼아또’, 달콤한 초코릿과 커피향이 어울린 ‘후로즌 카페모카’, ‘후로즌 크림 카라멜’ 등 다양한 아이스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커피나 홍차를 7가지 종류의 다양한 케익과 함께 맛볼 수 있는 케익뷔페(1만5,000원)도 마련된다.

02-317-3058~9

호텔리츠칼튼서울

더 라운지 야외 정원에서 가든 바비큐 디너가 열린다. 매년 봄부터 초가을까지 개방되는 야외 정원은 유럽 저택의 정원을 연상케 한다. 디너는 샐러드, 수프, 바비큐 요리, 디저트, 차 등 5코스 메뉴로 준비된다. 메인요리로 제공되는 바비큐 요리는 허브에 절인 왕새우, 바닷가재, 최상급 안심과 양갈비 등 입맛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5만5,000원부터.

02-3451-8272 

웨스틴조선호텔

이탈리아 레스토랑 베키아앤누보는 6월3일까지 ‘토마토 페스티벌’을 연다. 토마토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이탈리아 유명 와이너리인 알레그레니에서 와인 메이커 말리사알레그리니에를 3일간 초청한다. 마지막날인 3일에는 잔디정원에서 낮에는 ´피크닉파티´가, 저녁에는 갈라디너가펼쳐진다. 피크닉 파티 1만5,000원.

02-317-0033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이달 말까지 샴페인 축제를 개최한다. 양식당 JW´S 그릴, 로비라운지, 익스페인바, 멤버십 클럽 클래식 7, 델리숍에서 모엣 샹동 샴페인과 초코렛, 상큼한 딸기와 치즈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잔에 1만6,000원, 1병에 9만6,000원이다. 딸기와 치즈를 포함한 세트메뉴는 12만6,000원.

02-6282-6759  

제주칼호텔

개관 31주년 기념 빅이벤트로 탤런트 이정섭씨를 초청, 토크쇼와 함께 최고급 종합 뷔페디너를 마련한다.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이정섭 디너토크쇼’가 진행되며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시 입장 요금의 10%를 특별할인해 준다. 토크쇼에는 이정섭씨의 독특한 연기인생과 직접 한식당을 운영하며 느낀 경험담과 맛내기 비결이 소개된다. 5만5,000원.

02-720-6688  www.kalho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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