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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탐험 20탄 캐나다 벤쿠버 ② Theme 2 그랜빌 아일랜드 즐거움과 재미가 무한대!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6.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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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다운타운과 다리로 연결돼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는 밴쿠버 시민들을 위한 일상 속 휴식터이자 놀이터이다. 1900년대 초반까지 이곳에 공장과 제재소들이 가득했다는 사실은 그저 기록으로만 남아 있을 뿐, 현재의 풍경으로는 그런 모습이 잘 상상이 되질 않는다. 그랜빌 아일랜드라고 하면 퍼블릭 마켓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퍼블릭 마켓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랜빌 아일랜드는 생기 넘치는 퍼블릭 마켓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키즈 마켓, 갤러리, 공연장 등 무한한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재미 하나 즐거움이 가득한 시장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은 말 그대로 시장이다. 하지만 여느 시장보다 좀더 활기차고 좀더 재미있다는 게 이곳의 특징이라고 할까. 캐나다의 특산물인 연어, 메이플 시럽은 기본이고 각종 채소, 과일, 해산물, 치즈, 햄, 빵 등 없는 게 없다. 특히 BC주 현지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믿을 만한 홈메이드 제품 등을 살 수 있어 좋다.
퍼블릭 마켓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문을 연다. 


ⓒ트래비

퍼블릭 마켓에서 만난 종이 예술가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의 또 하나 장점은 장인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접해 볼 수 있다는 점. 본 매장들 외 일부 자리에는 요일별로 돌아가며 마켓에 나와 자신이 만든 물건을 판매하는 장인들이 있다. 월, 화요일에만 나온다는 종이 예술가 할아버지는 오랜 세월 교직에 몸담았다가 퇴직 후 BC주로 이주해 일주일에 이틀씩 퍼블릭 마켓에 나와 작품을 만들고 판매도 한다. 퍼블릭 마켓에서는 이렇게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재미있다.

에더블 BC 매니저가 추천하는 랍스터 오일. 다양한 소스에 이용 가능하며 랍스터에서 추출해 그 맛이 탁월하다. 값은 23.95캐나다달러

 ※ 추천 숍 ※ 

★에더블 BC(Edible British Columbia) BC주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먹거리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 제품들은 장인의 손길을 거쳐 생산된 것으로, 다른 곳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다. 에더블 BC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쿠킹 클래스와,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투어, 시장 투어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www.edible-britishcolumbia.com 

★테라브레드(Terra Breads) 늘 사람으로 붐비는 빵집. 점심시간 때나 주말에는 줄을 서서 빵을 사야 할 정도다. 건강에 좋은 잡곡빵부터 달달한 디저트류 빵까지 다양한 종류를 신선한 상태에서 맛볼 수 있다. 604-685-3102


ⓒ트래비

1. 직접 만든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 브루잉
2.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키즈 마켓  
3. 퍼블릭 마켓은 저녁 7시까지 문을 연다


재미 둘 그랜빌 아일랜드 맥주는 어떤 맛? 그랜빌 아일랜드 브루잉

그랜빌 아일랜드만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곳. 대규모 브루 펍에서 갓 뽑아낸 맥주를 맛볼 수도 있고 펍 옆에 자리한 가게에서 맥주를 사 가도 된다. 밴쿠버 각 지역색을 살린 개스타운 앰버 에일, 잉글리시 베이 페일 에일, 사이프러스 허니 라거, 키칠라노 메이플 크림 에일 등이 있으며 각 계절별로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맥주가 있다. 맥주 맛도 맛이거니와 각 지역 특색을 살린 라벨이 인상적인데, 밴쿠버 각지를 여행한 후 각 맥주를 맛보며 지역과 맥주 맛이 잘 어울리는지 평가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키즈 마켓 맞은편에 단독 건물로 위치하고 있어 눈에 잘 띈다. 브루어리 투어도 가능하다. 그랜드 아일랜드 브루잉 펍은 매일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문을 열며, 맥주 구입이 가능한 상점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문을 연다. 단, 계절별로 영업 시간은 다소 달라진다. www.gib.ca/ 604-687-2739


ⓒ트래비

1. 퍼블릭 마켓 옆에 위치한 아쿠아 버스 정류장 
2. 아티스트들이 직접 실크 제품을 만드는 '실크 위빙 스튜디오' 
3. 주말이면 많은 밴쿠버 사람들이 그랜빌 아일랜드로 와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재미 셋  구석구석 숨어 있는 이색 숍과 갤러리를 찾아라

그랜빌 아일랜드의 또 다른 재미 중 하나는 이 공간 자체가 훌륭한 전시장이라는 사실. 그랜빌 아일랜드 곳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개인 숍들과 갤러리들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웬만한 대규모 전시회를 본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랜빌 아일랜드 내 상점들은 대부분 개인들이 직접 물건을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상점 자체가 작업장이자 판매장인 경우가 많다. 작업 과정도 보고 물건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믿고 살 수 있으며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제품들이 많아 왠지 더 가치 있게 느껴진다. 그랜빌 아일랜드 구석구석을 걸어 다니며 숨어 있는 상점들을 찾아내고 그 안에서 멋진 작품들을 발굴해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추천 숍 ※

★실크 위빙 스튜디오(silk weaving studio) 퍼블릭 마켓 근처 크릭하우스 사잇길로 들어가면 ‘실크 위빙 스튜디오’라는 작은 공간이 보인다.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색빛깔 명주실과 베틀 몇 대가 놓여 있고 실크 옷과 스카프 등이 보인다. 베틀을 이용해 명주실로 한땀 한땀 짜서 만든 제품들은 그만큼 가치 있게 느껴진다. 화려하지 않지만 장인의 정신이 느껴지는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 볼 만하다. www.silkweavingstudio.com/ 604-687-7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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