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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행설문조사 결과 분석 - 우리는 이런 말레이시아 여행을 꿈꾼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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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우리는 이런 말레이시아 여행을 꿈꾼다"

트래비와 여행신문이 말레이시아관광청과 공동으로 지난 5월 한 달간 실시한 소비자 말레이시아 여행 실태 조사가 성황리에 마감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말레이시아 여행 경험자 696명과 미경험자 4,539명 등 총 5,235명이 참가해 평소 생각해 온 말레이시아 여행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답해 주셨습니다. 네티즌들이 기억하고 꿈꾸는 말레이시아 여행의 이모저모를 소개합니다.

에디터 김기남 기자

경험자 91%, 말레이시아 여행 만족
 
한국 여행객들에게 말레이시아는 저렴하게 관광(볼거리)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를 여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696명 가운데 당시 말레이시아 여행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한 점을 질문한 결과 1순위 응답자의 36%가 ‘관광거리를 염두에 뒀다’고 답했으며 19%는 ‘여행 경비를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30세 이상 응답자들은 관광거리 이외에 자연환경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만 35세 이상 응답자들은 리조트와 호텔처럼 휴양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만 24세 이하의 응답자들은 관광거리와 여행경비를 더욱 중요시 여긴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일을 기준으로 한 말레이시아 여행 일정은 5일이 24%로 가장 많았으며 4일과 3일이 각각 20%와 18%로 뒤를 이었다. 여행 동반자는 친구(30%)와 가족(29%)이 가장 많았으며 여행 경비는 신혼여행을 포함한 배우자와의 여행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반면 혼자 하는 여행의 경우 69만원 이하의 알뜰 여행과 150만원 이상의 럭셔리 여행이 모두 평균 이상을 기록하며 양극화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표 1> 


ⓒ트래비

말레이시아 여행 만족도와 관련해서는 33%가 ‘매우 만족’, 58%가 ‘어느 정도 만족’이라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91%가 만족스러웠다는 응답을 했다. 여행 만족도는 여행 형태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우려와 달리 패키지 여행을 한 응답자의 94%가 만족했다고 답을 해 전체 평균 만족도는 물론 여행사 에어텔 상품보다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에 여행사 맞춤여행은 86% 정도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표 2> 


ⓒ트래비

재방문은 패키지보다 개별여행

말레이시아를 여행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 89%는 1년 이내에 말레이시아를 재방문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경험자 696명 중 37%는 ‘많이 있다’고, 52%는 ‘어느 정도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42%는 6개월 이내에 다녀올 생각이라고 응답했다.  

경험자들답게 재방문 여행의 세부적인 내용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우선 말레이시아에서 경험하고 싶은 것에 대해 야시장(21%), 음식(19%), 야경(17%), 쇼핑(17%) 등이 고루 나타났으며 남성과 여성 간에도 작은 차이가 나타났다. 1순위 응답을 기준으로 남성은 야경(24%)과 골프(9%)에 높은 관심을 보인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야시장과 드라마(26%), 영화 촬영지 방문(10%)에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표 3>


여행 형태와 관련해서는 더욱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39%가 기존 말레이시아 여행 때 패키지여행상품을 이용했다고 답한 반면 재방문의 경우 26%만이 패키지를 이용하겠다고 답했으며 각각 9%와 4%에 불과했던 여행사의 에어텔 상품 구입과 항공사의 에어텔 상품 구입은 각각 21%와 11%로 크게 증가했다. 응답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패키지 여행 선호가 높았던 것과 달리 재방문시 여행 형태는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25~29세 사이의 응답자가 패키지여행을 좀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표 4> 


ⓒ트래비

1인당 여행 경비도 차이가 있었다. 기존 여행에서 응답자들은 65%가 110만원 미만을 사용했다고 답했으며 재방문시에도 70%가 110만원 미만을 사용하겠다고 답했으나 세부적으로는 69만원 이하의 알뜰 여행이 기존 21%에서 9%로 크게 줄어들었고 그 이상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모두 조금씩 늘어났다. <표 5> 

쇼핑과 관련해서는 30~39만원과 20~29만원이 각각 26%와 25%를 차지했으며 선호하는 쇼핑 장소는 면세점과 현지 시장이 각각 30%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트래비

미경험자 71%, 말레이시아 여행 의향 있다

아직 여행 경험이 없는 이들에게도 말레이시아는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었다. 아직 말레이시아를 여행해 본 경험이 없는 설문 응답자 4,539명 가운데 79%는 향후 1년 이내에 말레이시아를 여행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표 6> 

반면에 말레이시아에 가보고 싶지 않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22%가 ‘다른 나라를 더 가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언어 걱정’과 ‘비싼 비용’이 각각 15%와 14%를 차지해 말레이시아 여행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로 꼽혔다. 이 밖에 ‘휴양지 외에 아직 매력적인 점을 찾지 못했다’거나 ‘그 나라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른다’는 등의 응답도 나왔다.

교통과 숙박, 쇼핑 등 전체 여행 경비와 관련해서는 미경험자의 87% 가량이 110만원 미만을 사용하겠다고 밝혀 말레이시아를 알뜰 여행지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쇼핑을 할 경우 29%가 20~29만원을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쇼핑 장소로는 38%가 현지 시장을, 31%는 면세점을 이용하겠다고 밝힌 반면 여행사가 안내한 곳에서 쇼핑을 하겠다는 응답은 3%에 불과해 쇼핑과 관련해 여행사에 갖고 있는 높은 불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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