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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대중골프장 -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승부하라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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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승부하라

8월26일 문 여는 강촌 대중 골프장 

강촌 리조트가 오는 26일 9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을 공식 오픈하면서 정규홀 27홀을 포함해 36홀 규모로 늘어났다. 강촌 리조트의 스키 슬로프를 이용해 만들어진 대중골프장은 전체 길이 2,517야드(파 36)로 부담없이 와서 아기자기하게 게임을 즐기거나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의 플레이를 연습하기에 적당하다. 스키 슬로프를 이용한 대부분의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코스는 전체적으로 오르막과 내리막 경사가 가파르게 구성돼 있다.  

골프 코스는 전체적으로 1번 홀부터 4번 홀까지는 그린을 올려보며 공을 치고 5번 홀부터는 그린을 내려보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평지가 아닌 만큼 셋업이나 클럽 선택 등에 있어 어려움도 있지만 4번 홀을 마치고 그늘 집 앞에 서면 스키장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관과 시원한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일반 정규 18홀 골프장에 비해 코스 길이가 짧지만 그렇다고 만만히 봤다가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 경사가 급하고 코스 설계가 까다로워 장타보다는 정확한 아이언 샷이 진가를 발휘한다. 워터 헤저드는 없지만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거칠기 때문에 장타 욕심을 부리다가는 공을 분실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3번 파 5홀은 400야드에 훨씬 못 미치는 짧은 거리지만 페어웨이가 좁고 세컨 샷까지 쳐야 그린이 보일 정도로 S자 모양으로 크게 굽어 있어 미들 아이언으로 끊어 가지 않으면 OB가 나거나 헤저드로 공을 보내기 일쑤다. 나머지 홀도 욕심을 부리기보다 우드나 롱 아이언으로 정교한 티샷을 구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강촌 대중 골프장은 별도의 캐디가 동행하지 않지만 자동으로 운행되는 5인승 전자동 카트를 도입해 경기진행을 원활히 유도한다. 티 박스에 가면 전동카트가 자동으로 멈추고 앞 팀의 경기 진행을 고려해 안전지대에서도 일단 멈춤 기능이 작동된다. 

대중 골프장인 만큼 으리으리한 클럽 하우스는 없지만 스키장 락커와 샤워 시설을 갖추고 있고 콘도 사우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슬로프의 조명시설을 활용해 야간 라운딩도 가능하다. 

북한강을 내려보는 아름 다운 강촌CC

대중 골프장에서 충분히 몸을 풀었다면 강촌CC에서 본격적인 라운딩에 나서도 좋다. 코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강촌CC는 벨리(Valley 9홀), 레이크(Lake 9홀), 힐(Hill 9홀)로 구성돼 있고 평탄한 경사로 속에 라운딩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계속된다. 특히 연못과 폭포로 이루어진 주변 경관과 북한강이 어울리는 풍경이 압권이다.

벨리와 레이크가 정교한 샷이 요구되는 여성적인 코스라면 힐은 바람과 맞서 싸우며 때로는 도전적인 샷이 요구되는 남성적인 코스를 좋아하는 골퍼에게 적당하다. 현재 강촌CC는 사전 전화 예약을 통해 라운딩을 하는 비회원이 30평 강촌리조트 콘도 1박을 7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골프 패키지 이벤트를 9월9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강촌 대중 골프장 예약 

예약은 2주 전부터 가능하며 그린피는 주중 5만원, 주말 6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카트 비용은 9홀 기준으로 1인당 1만원이다. 콘도회원은 30%, 인근 지역주민은 20% 할인받을 수 있다. 033-26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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