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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비/코란타 ③ Rawi Warin Resort & Spa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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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위와린 리조트는 오픈한 지 1년이 조금 지난 초현대식 대형 리조트 단지이다. 당신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필요한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준비해 놓은 곳이 바로 이곳 라위와린이다.

크라비 공항에서 육로로 50분 그리고 보트로 40분을 달리면 ‘코란타 야이’에 위치한 라이와린 리조트에 도착한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맹그로브나무 울창한 섬들을 지나다 보면 리조트로 가는 길은 ‘숨겨진 파라다이스’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기에 충분히 아름다운 여정이다.   

리조트에 도착하면 수줍은 미소의 직원이 ‘사와티캅~’이라는 인사와 함께 꽃팔찌로 환영해 준다. 그 뒤로 그녀의 미소만큼 아름다운 연꽃이 가득한 넓직한 연못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저 멀리로는 시원하게 뻗은 해변에서부터 오른쪽의 언덕 위까지 나무들 사이로 군데군데 머리를 내민 빨간 지붕들이 파도가 물결치듯 줄지어 언덕을 오르고 있다. ‘파라다이스’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만든다면 이곳 같지 않을까?     

라위와린 리조트는 란타 섬 최대 시설(객실 6종 185개)을 자랑한다. 언덕 위에 위치한 객실에서는 수영장에 들어앉아 수평선을 내려다볼 수도 있고, 해변가에 위치한 객실에서는 금방이라도 바다로 뛰어들 수 있다. 잘 가꾸어진 연못 정원이 내다보이는 운치 있는 객실도 있다. 내부는 란타 스타일로 꾸며졌다. 단단한 느낌이 드는 목재바닥에 나무가구, 태국 느낌이 물씬 나는 조각과 벽장식이 어우러져 깔끔하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모든 객실에는 위성을 통해 한국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 야자나무 아래서 <상상플러스>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      

해변에서부터 언덕 위까지 늘어선 객실들은 좁은 도로를 통과할 수 있는 ‘버기카’를 이용하거나 객실과 나무들 사이로 나 있는 오솔길을 걸어서 이동한다. 


ⓒ트래비

메인 수영장은 복층으로 되어 있다. 아래쪽은 무릎 정도까지 오는 어린이 풀이고 위쪽은 성인용 풀인데 이 둘은 살짝 돌아 내리는 워터슬라이드로 연결되어 있어 물미끄럼을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리조트 단지 안에는 메인 풀 말고도 3개의 풀이 군데군데 위치해 있어서 객실 가까운 곳 어디에서든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메인 풀 앞 해변에는 동양 최초의 ‘Floating Ocean Pool’이 설치되어 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파란 길을 따라 100m 가량 걸어 나가면 커다란 풀장이 나타난다. 이름 그대로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1.3m 깊이의 해수풀에서 수영을 하고 있으면 마린보이가 부럽지 않다. 

미리 예약을 한다면 라위와린의 자랑인 미니 영화관과 음악 감상실을 이용할 수 있다. 24명이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미니 영화관은 134인치 대형 화면과 다양한 사운드를 지원하는 AV 시설을 갖추고 있다. DVD를 이용하여 상영을 하기 때문에 한글자막지원도 가능하다. 음악 감상실은 두 개의 진공관 앰프와 다양한 스피커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6명이 편안한 의자에서 음악 샤워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플레이스테이션 룸과 한글이 지원되는 PC방, 다양한 책과 여행 자료가 비치되어 있는 도서관도 이용해 볼 만하다.  

리조트 로비의 오른편에는 멋스러운 목조건물로 만들어진 ‘와린스파’가 위치하고 있다. 토기로 만들어진 아이들 인형이 놓여 있는 계단을 오르면 빨간 지붕의 건물들이 여러 채 줄지어 서 있는데 이 건물 각각이 독립된 스파룸이다. 이곳에는 20분에서 240분까지 다양한 시간과 다양한 코스의 스파가 준비되어 있다. 


ⓒ트래비

해가 지는 저녁이면 리조트 전용 크루저를 이용한 ‘선셋 크루즈’를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태양과 은을 녹인 물처럼 묵직한 출렁거림을 주는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하거나 와인을 기울이는 것도 낭만적이다. 2개의 대형 레스토랑에서는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 ‘The Golden Pond’에서는 아시아 요리를 포함한 각종 세계의 요리를 즐길 수 있고, ‘The Watermark Seafood’에서는 바비큐와 해물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저녁시간 맥주 한잔 할 곳을 찾는다면 리조트 외부 독립건물에 위치한 ‘Mojo’s Sports Bar’를 찾아 보자. 리조트에서 직접 운영을 하지만 부가세가 붙지 않아 저렴한 가격에 맥주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유럽 축구 리그 중계와 포켓볼을 안주 삼아 즐기는 맥주 한 병은 하루의 마무리로는 최고다. 

라위와린리조트에는 리조트 전용 크루저나 중국식 정크선을 이용하는 피피 섬, 록 섬 호핑투어 프로그램, 코끼리 트레킹, 정글트레킹 등의 외부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MTB 대여, 조경이 잘 되어 있는 단지 내 조깅 트랙, 테니스 등의 내부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트래비

고급스럽고 우아한 휴식을 원하는 당신을 위해
Nakamanda Resort & Spa 

티크우드, 백사장, 대리석, 실크 그리고 코튼. 작지만 럭셔리한 리조트 ‘나카만다'를 잘 나타내는 단어들이다. 언덕 위쪽에 조그마하게 입구와 로비가 있어 아주 소박해 보이지만 정원을 들어서면 좁다란 통로가 건물을 끼고 이리저리 돌아 나가는 모습이 흥미롭다. ‘조용한 골목길들 사이로 들어선 고급 빌라촌’같다고 해야 할까? 골목은 헤어지는 듯하다 다시 만나고 만나는 듯하다 다시 흩어진다. 

나무 지붕을 얹은 머리를 맞대고 들어선 건물들은 모두 바다 쪽으로 문을 텄고 내부는 거울을 이용해 실제보다 넓게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수영장 앞 해변은 썰물이 밀려나가 갯벌이 드러나 있었는데, 빨간 게들이 어디론가 줄지어 가고 있는 장면은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작지만 럭셔리한 ‘나카만다리조트’는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의 멤버라는 자부심이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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