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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복지관광 행사 스케치 - "여행도 나누면 기쁨 두 배!""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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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행복한 아이들과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제주도 하늘을 메아리쳤다. 지난 6월30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복지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이 추천한 한부모, 조손 가정 60여 명이 제주도를 여행했다. 이번 여행은 트래비와 여행신문이 지난 5월29일 개최한 ‘제4회 트래비/여행신문 배 관광인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 1,040만원을 기부해 이뤄졌다. 트래비 창간 2주년, 여행신문 창간 15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행사를 통해 날로 발전하는 관광업계에서도 ‘나눔’의 문화를 더욱 폭넓게 공유하고, 업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여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더불어 이번 여행을 마치기까지 그야말로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 없이는 이번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없었을 거라 확신한다. 다시 한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글=류한상 기자
사진=Travie photographer 박규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복지관광 프로그램은?

평소 여행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여행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하 중앙회)에서는 복지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관광은 소년소녀가장, 노약자,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에 국내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1년 중앙회가 소방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이래 매년 대상과 행사 진행 등 테마를 변경해 가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및 한국복지재단 등 관련 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구축해 소년소녀가장 380명, 노약자 230명, 장애인 100명, 외국인 근로자 150명 등을 포함해 1,000여 명에게 국내 여행의 기회가 주어졌다.

중앙회에서는 복지관광 프로그램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분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사회적 소외계층에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프로그램이 점차 지방으로 확산돼 전사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쓸 계획이다.

ⓒ트래비

"미역 소녀들 나가신다!"

뭐니뭐니 해도 이번 제주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해수욕장 물놀이. 함덕 해수욕장에서 아이들은 그야말로‘신나게 놀기’의 진수를 보여 줬다. 초록색의 미역을 머리에 얹고 미역 소녀가 된 아이들.


ⓒ트래비

1. "드디어 제주도 도착!"

날개 양쪽에 프로펠러가 달린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 탓에 피곤할 만도 하지만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탄다는 설레임에 아이들은 기쁘기만 하다. 

2. "동물들과 사진 찍을래요!"

돌고래쇼, 물개쇼, 원숭이쇼 등 다양한 쇼를 보는 아이들의 표정은 한없이 진지하고 신기하기만 하다. 아이들 중에서도 특히 나이 어린 친구들은 돌고래쇼에 흠뻑 반해 너도나도 사진을 찍고 싶어하기도 했다.

3. "말 타기 무서워~"

8살 난 해진이는 승마 체험에서 난생 처음 말을 타고는 이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러나 쭉 돌아보고 난 후 해진이에게 다시 물었다. “재미있었어? 해진아?”, 그러자 해진이는 “응!” 하고 대답한다.


ⓒ트래비

1. "모래찜질은 즐거워"

민지는 얼굴만 남기고 모래에 몸을 묻은 채 따끈따끈 모래찜질을 즐겼다는데… 민지는 커서 스튜어디스가 돼 엄마와 세계일주를 하겠다는 착한 꿈을 꾸는 13살 소녀다. 

2. "맨발로 걸어 볼래요"

절물휴양림에서 맨발 걷기에 도전한 찬모. 일정 내내 애쓴 호도투어의 이미진 차장님이 곁에서 격려를 해주고 있다.

3. "미로공원을 탈출하라!"

키보다 훨씬 높은 나무로 둘러싸인 미로길을 따라 아이들이 헤매기를 반복한 끝에 하나둘씩 미로를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미로를 빠져 나온 친구들이 종을 울리고 있다. 


ⓒ트래비

1. 영등포 복지관 선생님들

이번 여행에 동행해 참가자들의 여행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도운 영등포복지관 선생님들. 왼쪽부터 최철우 부장님, 전경미 선생님, 이상돈 선생님, 정은주 선생님, 김보연 선생님.

2. "미로공원을 탈출하라!"

키보다 훨씬 높은 나무로 둘러싸인 미로길을 따라 아이들이 헤매기를 반복한 끝에 하나둘씩 미로를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미로를 빠져 나온 친구들이 종을 울리고 있다. 

3. "달팽이 신기해요~"

아빠와 함께 제주도를 찾은 박영준(남), 영주 쌍둥이가 달팽이를 잡고 신기해하고 있다.


interview
이만복 한국복지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가족간의 소중함 깨닫는 자리여서 뜻 깊어"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의 이만복 관장은 “이번에 복지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을 한 가족들은 대부분 한 부모 가정이나 조손 가정들로 가족 여행의 기회를 갖는 것이 쉽지 않은 환경 속에 있다”며 “제주도 여행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간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여서 더욱 뜻 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관장은 “이처럼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애써 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여행신문, 트래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02-845-5331 www.kwf-yd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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