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3일부터 인천~오키나와구간 정기편을 증편해 오키나와 상품의 활성화를 꾀했다. 이번 증편은 한국보다 일본측 수요에 따른 것으로 매주 수,목,일 주3회 패턴이 화요일편을 추가해 주4회로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인천~오키나와편은 개별여행객 수요가 많아 70%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 구간은 노선 수익 구조가 좋은 편으로 기재가 여유가 있어 이와 같은 증편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화요일편 증편으로 화~금 4일 일정의 패키지 상품을 본격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오키나와편은 일본수요가 70%, 한국수요가 30%정도로 파악되고 있고, 오키나와 입국자 현황에서는 대만 및 중국, 일본 내국인 수요가 전체 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해 한국은 5%가량으로 미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달 23일과 30일에 두 차례에 걸쳐 증편을 기념한 50만원대의 특가상품을 선보였다. 운항편인 아시아나 OZ172의 177석 중 한국에 배정된 좌석은 50석으로 특가상품은 거의 예약이 마무리가 된 상황이다. 아시아나측은 9월 이후에도 60만원대의 상품이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관계자들도 “오키나와는 비싼 항공요금 때문에 쉽게 가기 어려웠지만 이번 증편으로 저렴하게 상품이 출시돼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일정은 오전 9시50분에 인천 출발 2시간 15분정도 걸린 12시5분에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도착해 2일 패키지 관광과 1일 자유 관광 포함됐다. 금요일 오전 9시15분에 나하공항을 출발해 11시30분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