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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특집 2탄 - 대한민국 휴양림 탐험 ② 백운산 / 청옥산 / 회문산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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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장점은 가깝다는 점이다.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에서 10분 정도 거리라 수도권에서 2시간이면 쉽게 닿을 수 있다. 거리로 따지자면 양평 등지에 자리한 휴양림이 수도권과 더욱 가깝다고 할지도 모를 일. 하지만 백운산 자연휴양림이 그들과 다른 건 깊은 산골의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것이다. 백운산 정상에서 흘러내리는 용수골 물줄기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등과 어우러져 비경을 선사한다. 넓은 소를 형성해 느릿느릿 움직이다가도 좁은 물길에서는 기운찬 모습을 선보인다. 모습을 달리하며 휴양림을 관통하는 물줄기는 한낮에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차갑다. 물에 발을 담그면 작은 물고기들이 몰려와 온천에서 즐기는 닥터피시를 연상케 한다. 

※ 교통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에서 나와 19번 국도를 이용한다. 지감교 사거리가 나오면 좌회전. 중간중간에 백운산 자연휴양림을 알리는 이정표가 많다. 

※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주차료  3,000원
※ 시설이용요금  산림문화휴양관-주중 4만원, 주말·성수기 7만원(시설 이용시 입장료, 주차료 면제)  문의  033-706-1063/ www.huyang.go.kr

봉화는 춘양목이라 불리는 ‘중곰솔’이 유명한 지역이다. 40여 종에 달하는 수종과 더불어 청옥산 자연휴양림 내에는 춘양목 우량임지가 자리해 숲으로 따지자면 손가락 안에 꼽을 만한 휴양림이라 할 수 있다. 한여름에도 숲에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무더위를 잊고 산림욕을 즐기기에는 그만. 산책로를 지나 나오는 출렁다리를 건너면 청옥산 자연휴양림의 숲의 향연은 절정에 달한다. 울울창창한 나무와 여기저기에서 들려 오는 자연의 소리들. 마치 태고의 숲에 발을 들인 듯하다.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해발 1,276m의 청옥산 아래 896m에 지점에 자리한 휴양림이다. 숲이 좋은 건 물론 휴양림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계곡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길거리다. 이곳의 물놀이장은 자연의 계곡을 막아 조성한 것으로 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자연휴양림 내에는 어린이 놀이터, 체력단련장, 캠프파이어장 등이 자리했다. 

교통  중앙고속도로 영주IC에서 나와 36번 국도를 이용한다. 봉화읍, 노루재 터널을 지나 현동 삼거리가 나오면 35번, 31번 국도 태백 방면으로 좌회전. 16km 정도 더 가면 청옥산 자연휴양림이다.  

※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주차료  3,000원  시설이용요금  야영장 2,000원, 야영데크 4,000원, 숲 속의 집-주중 4만원, 주말·성수기 7만원, 산림문화휴양관-주중 4만원, 주말·성수기 7만원(시설 이용시 입장료, 주차료 면제)  
※ 문의  041-930-3529, 인터넷 예약 불가, 전화 예약 가능





전라도 순창의 회문산 자연휴양림은 빨치산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자연휴양림이다. 회문산은 북서쪽 장군봉과 북쪽 중앙 회문봉, 남서쪽으로 뻗은 산줄기를 따라 늘어선 돌곶, 시루바위 등의 암석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산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였으니 골짜기는 당연히 깊다. 이러한 지리적 환경은 동학 혁명군의 투쟁과 항일운동, 한국전쟁시 빨치산 주둔 장소 등으로 이용되는 바탕이 됐다. 지금도 회문산 자연휴양림 내에는 한국전쟁기념비와 비목공원, 복원된 빨치산 사령부 등이 자리해 당시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이곳 자연휴양림의 수종은 저절로 생겨난 신갈나무, 떡갈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등의 참나무류가 주다. 출렁다리에 서면 짙푸른 숲은 물론 힘찬 계곡의 물줄기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 교통  호남고속도로 태인IC에서 30번 국도를 이용해 10km 정도 지난다. 강진면과 순창군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면 순창 방면으로 우회전. 3km 정도 더 가면 회문산 자연휴양림이다. 이정표 참고.  
※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주차료  3,000원  시설이용요금  야영장 2,000원, 야영데크 4,000원, 숲 속의 집-주중 4만원~5만원, 주말·성수기 7만원~8만5,000원, 산림문화휴양관-주중 4만원~6만원, 주말·성수기 7만원~9만8,000원 (시설 이용시 입장료, 주차료 면제)  
※ 문의  063-653-4779/ www.huya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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