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기 전엔 죽지 마라
자전거 하나에만 의지한 채 7년 반 동안 전 세계 87개국을 홀로 여행한 일본 청년의 세계일주 여행기. 알래스카에서 남미 최남단 우수아이아까지 남북 아메리카 대륙 종단, 북유럽 핀란드에서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까지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 종단, 거기서 다시 중동을 출발하여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까지, 자전거 페달에 청춘의 열망을 싣고 지구 한 바퀴를 달린 평범한 청년의 비범한 도전을 만난다.
이시다 유스케 저/ 홍익출판사/ 294쪽/ 9,500원
엄홍길의 약속
세계 등반사상 유례가 없는 8750미터 죽음의 지대에서의 시신 수습 작업. 77일간의 사투 끝에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는 데 성공한 2005 한국 초모랑마 휴먼원정대의 이야기가 산악문학 전문 작가 심산에 의해 《엄홍길의 약속》으로 도서출판 이레에서 출간되었다. 산악인, 기자 등으로 구성된 휴먼 원정대의 구성과 훈련부터 출발, 등정과정, 시체 운구 과정 속에서 벌어진 좌절과 희망의 순간들을 담았다. 이미 MBC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영한 바 있는 내용을 다양한 사진자료와 함께 묶었다.
심산 저/ 이레/ 205쪽/ 9,000원
강석경의 경주산책
선험적인 통찰력으로 경주를 예찬해온 소설가 강석경의 산문집이다. 작가에게 경주는 우리가 태어난 본향, 되돌아가야 할 근원의 땅이다. 수년 전부터 작가는 경주에 정착해 살며 천오백 년 세월이 풍화를 견뎌온 능처럼 그 자신이 경주의 풍경이 되었다. ´내가 경주로 돌아온 것은 나 자신의 근원으로 돌아온 회귀이다´라고 작가가 밝혔듯, 경주산책은 작가와 함께 우리들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회귀이다.
강석경 저/열림원/136쪽/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