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도용호 칼럼 - 건강한 삶을 위한 선택-식습관 1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8.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료를 하다 보면 만성질환의 원인들은 대부분 가까이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매일 반복되는 생활 패턴 속에서 잘못됨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병원에 내원하여 잘못된 생활 패턴을 지적받아도 잘못된 습관이 쉽게 교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현재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약과 운동과 치료지침도 중요하지만 어렵게 찾은 건강을 재발 없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습관의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잘못된 식습관 패턴, 수면 패턴, 자세 불량에서 유발된다. 특히 잘못된 식습관은 장부(臟腑)를 서서히 병들게 하며 부지불식간에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게 되는 원인이 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다양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한 매일의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데 필요한 영양소는 약 40여 종에 달한다. 이들 영양소가 체내에서 하는 역할은 다양하며 영양소 상호간에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어 한 영양소라도 과다하거나 부족하면 영양상 균형이 깨어지게 된다. 한 가족이 산책을 할 때 걸음걸이가 가장 느린 자녀한테 가족 구성원의 전체 속도가 결정되듯 한 영양소의 결핍은 전체적인 기능 저하를 유발하게 된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려면 영양소를 각 필요량에 맞게 섭취하여야 하는데 실제로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은 매우 다양하고 각 식품마다 영양소의 조성이 비슷한 식품군으로 묶여 있으므로 이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면 대체로 필요한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미량 영양소인 비타민과 무기질은 같은 식품군에 속하는 식품이라도 그 종류와 함량이 매우 다르다. 그러므로 다양하게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영양소의 상호보완 효과를 얻어 부족한 영양소가 없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짜게 먹지 않아야 한다

식염의 성분이 되는 나트륨은 체내 대사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그러나 나트륨 섭취가 높은 사람들에게 고혈압 발생 빈도가 높아 과잉의 나트륨 섭취가 건강상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혈압은 자체가 병이라기보다 다른 합병증을 유발시키므로 고혈압 예방은 필요하다. 최근 우리나라도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은 곡류의 과잉 섭취로 인하여 짜게 먹는 식습관을 형성해 왔다. 우리나라 사람의 1일 평균 소금 섭취량은 20g이 넘어 서구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에 속한다.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려면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장류 사용량을 줄이고 동시에 식염을 이용한 가공식품의 사용을 제한하여야 하며 화학조미료의 무절제한 사용도 금해야 한다. 

도용호 선생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한방부인과학회,대한한방자연요법학회 정회원이며 현재 마이다스 한의원원장으로 진료 중이다. 031-4444-060/kgdown@ naver.com


-주간여행정보매거진 트래비(www.travie.com
) 저작권자 ⓒ트래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