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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쇼핑 여행 Ⅱ ② 홍콩 최고의 ‘Hip & Hot’ 스트리트 탐방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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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s Choice::   Fashion Walk 홍콩 최고의 ‘Hip & Hot’ 스트리트 탐방  


얼마 전까지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서 소호 숍을 운영하던 희진. 예전에 함께 일하던 동료가 홍콩에서도 가장 세련된 거리로 꼽히는 ‘패션 워크(Fashion Walk)’에 숍을 열었다고 한다. 일단 친구의 초대를 받아 무심코 들른 그 거리는 보통 쇼핑 거리가 아니었다.

진정한 패셔니스타는 패션 워크를 누빈다 


ⓒ트래비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코즈웨이 베이는 구룡의 침사추이처럼 미식과 쇼핑 등의 심장부인 동시에 좀더 연령대가 어리다는 특징이 있다. 그중에서도 세련된 컬렉트숍이나 멀티숍들이 운집한 패션 워크는 ‘보기만 해도 입이 벌어지는 멋진 아이템과 디스플레이’, ‘놀라운 브랜드의 구성’, ‘더 놀라운 가격대’로 코즈웨이 베이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패션 워크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전세계 젊은 디자이너들의 재치 있는 패션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소녀적 감성과 동화적 상상력의 극치를 패션으로 보여 주는 츠모리 치사토(Tsumori Chisato), 사랑스러운 컨셉트의 베이비 제인 카사렐(Baby Jane Cacharel), 펑크적 감각 속에서도 빛나는 여성스러움을 표현한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까지. 거기에 아디다스의 럭셔리 라인이자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Yoji Yamamoto)의 ‘Y-3’ 등… 윈도우 쇼핑만으로도 배부른 별의별 브랜드가 밀집돼 있다. 

뿐만 아니라 D-mop과 같은 컬렉트숍, 멀티숍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스타들과 커스틴 던스트가 즐겨 입는다는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과 영국 디자이너인 엠마 쿡(Emma Cook) 같은 브랜드도 구경할 수 있다. 그것도 일반 매장에서 산다면 상상도 못하는 가격으로! 그 외에도 덴마크, 벨기에, 런던, 거기에 한국의 신흥 디자이너의 브랜드 제품이 마음에 드는 데다 가격까지 만족스럽다면 구입을 서두르자. 

남들이 쉽게 범접하지 못하는 아이템과 브랜드에 골몰하는 패션 리더에게는 패터슨 스트리트(Paterson Street)와 킹스톤 스트리트(Kingston Street)에 늘어선 패션 워크를 온 종일 돌아다녀도 시간은 부족하기만 하다. 

MongKok '재래시장'에서 '홍콩쇼핑'을 발견하다

한 나라의 현재의 모습을 보기 좋은 장소로 시장만한 데가 없음은 자명한 진리다.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찾아내는 특색 있고 저렴한 상품과 사람 냄새나는 질박한 인정,활기참이 재래시장의 진짜 매력이다. 


ⓒ트래비

게다가 고맙게도 MTR 조단(Jordan) 역에서부터 야우마테이(Yau Ma Tei) 지역까지 유명한 재래시장이 몽콕 지역에 테마별로 한데 모여 있어 구경하기도 좋다. 프린세스 에드워드 역에서 내려 새시장(Bird Garden)에서 시작해 옥시장(Jade Market)까지 순서대로 내려오며 구경하는 것도 좋다. ‘어차피 살 수 없는’ 물건들을 구경하는 게 시간낭비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나라 여행자들도 즐겨 찾는 ‘레이디스 마켓(Ladies’ Market)’과 ‘스포츠 마켓(Sports market)’을 추천한다. 

야시장은 정찰제로 물건을 판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인들과의 흥정은 필수다. 바디 랭귀지와 사람 좋은 미소로 기분 좋게 물건 값을 깎을 수 있는 것이 야시장의 가장 큰 매력.

레이디스 마켓

몽콕(Mong Kok)의 통초이 스트리트(Tung Choi Street)에 위치한 레이디스 마켓(Ladies’ Market)은 저렴한 의류, 액세서리와 가정용품 등을 사고자 하는 쇼핑객들에게 하루 일정으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다. 요즘에는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들이 값싸고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대량 구매하기 위해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6개에 HK$100에 판매하는 시계와 각종 가방류는 싸고 질도 좋으므로 추천 아이템이다. 영업시간 12:00~00:00

스포츠 마켓


ⓒ트래비

파 연 스트리트(Fa Yuen Street)쪽에 위치한 스포츠 마켓은 스포츠 용품으로 여행자보다는 홍콩의 젊은이들이 더 많이 찾는 장소. 운동화를 많이 팔아 운동화 거리라고도 불리며 온 거리가 신발가게로 가득 차 있다. 일반 홍콩의 쇼핑몰이나 한국보다는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슈즈가 저렴한 편이라서 쇼핑에 관심없는 남자들일지라도 절로 관심을 갖게 되는 시장. 영업시간 12: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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