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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게으른 산행 외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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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산행 

나무와 꽃을 보기 위해 산을 오르려 한다면 이 책 만한 친구는 없을 듯 하다. 『나무여행』『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를 발표했던 저자가 온 정성을 쏟아 완성한 아름다운 나무산행 책이기 때문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별로 특히 아름다운 산을 나눠 뽑았으며, 보물찾기 하듯 등산로 주변의 나무찾기를 할 수 있게 등산로 수목지도를 꼼꼼하게 곁들였다. 전부 스물한개의 산행코스는 다양한 식생을 만날 수 있도록 계곡과 능선을 골고루 실었고, 보통사람들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편도3킬로 안팎의 짧은 거리에, 떠난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코스로 코스를 짰다. 또 나무와 풀꽃들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특징을 살려 찍은 수목사진들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종영 저/ 한겨레신문사/ 279쪽/ 1만2,000원

 

철없는 부부의 재미있는 유럽자동차여행 123일


삼성에 다니던 부부가 어느 날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123일 동안의 유럽 자동차여행을 떠났다. 이 책은 이 부부가 (아직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자동차를 통해 유럽 곳곳을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경험과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여행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초보부부가 여행을 통해서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공동생활 속에서 서로 이해하고 팀웍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여행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졌고, 정반대의 성격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평범한 일반인의 시각에서의 경험담은 여행을 하려는 용기와 도움을 줄 것이다.


조용진, 조선민 공저/ 크라운/ 352쪽/ 1만2,000원

 

서울 근교 웰빙산행 1 : 내 몸에 꼭 맞는


서울 근교의 모든 산야의 지형과 능선을 현지답사를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 정리한 등산 안내서로, 등산 안내지도에는 다각도의 등산 코스가 표시돼 있고, 각 구간별 소요 시간과 출발지와 종착지의 대중교통(버스 및 지하철) 노선이 최근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더불어 도시에서 먼 산의 경우는 대중교통과 승용차 이용코스, 인근 유적명소는 물론 숙식처 소개 등도 자세하게 담았다. 무엇보다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의 포켓용으로 만들어 등산시 배낭에 직접 꽂고 다닐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각 산마다의 안내지도는 해당 산에 맞게 접어서 제본, 독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 몸에 꼭 맞는 서울 근교 웰빙산행 1》에는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 아차산, 예봉산, 적갑산, 운길산, 갑산, 문안산, 죽엽산, 국사봉, 청우산, 불기산, 호명산, 칠봉산, 천보산 등 19개 산이 수록돼 있다.


손치석 글,사진/ 북갤러리/ 79쪽/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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