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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특집3탄 ① 여행사별 대표 브랜드 & 추천상품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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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이용해 살짝 다녀오는 휴가
“너희가 여행 최적기를 알아?”

재고가 남지 않는 여행상품은 공급과 수요의 법칙을 가장 잘 대변하는 시장이다. 호텔 객실이나 항공기에 손님이 없다고 오늘치를 내일 팔 수는 없는 노릇. 그러니 너도 나도 휴가를 떠나는 8월에 상품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반대로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9월에는 여전히 막판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데도 최소 10만원 이상 저렴하게 여행가방을 꾸릴 수 있다. 

알뜰 여행족이라면 이런 공식을 놓칠 리 없을 터. 주말을 끼면 하루나 이틀의 짧은 휴가만으로도 근사한 이국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단 하루의 월차도 용납되지 않는 빡빡한 직장인이라도 미리 절망할 필요는 없다. 중국이나 일본, 홍콩 등 가까운 지역으로는 1박 3일의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남들 놀 때 열심히 일한 당신, 9월에는 떠나라. 

* 게재는 가나다 순입니다.

에디터  김수진 기자   글  Travie writer 박은경   사진  트래비 CB

내일여행 금까기

주 5일 근무시대에 맞춰 일찌감치 주말여행 브랜드 ‘금까기(금요일에 가출하기)’를 런칭한 내일여행은 이름 그대로 금요일 출발 상품에 강하다. 

월요일이나 화요일 혹은 그 이상 휴가를 낼 수 있다면 조금 먼 동남아나 남태평양, 미주(하와이) 금까기로까지 눈을 돌릴 수 있다. 금까기 상품에는 기본적으로 왕복항공편과 호텔, 현지 관광안내 자료 등만 포함돼 있다. 조식 외에는 식사도 불포함된 만큼 자신이 원하는 일정대로 완벽한 여행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초보 여행자를 위해서는 추천일정 등이 제시된다. 

가장 인기가 많은 지역은 3일과 4일 일정이 주를 이루는 동남아다. 홍콩, 타이베이, 싱가포르 등지는 전형적인 ‘도시 관광지’로 잘 갖춰진 현지 인프라 때문에 여행에 대한 부담이 적다. 동서양의 색다른 문화를 즐기기에도 그만. 상품가는 22만9,000원부터로 호텔 등급이나 체류일, 출발 날짜에 따라 변동된다. 저렴한 항공권에 힘입어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중국의 경우도 상하이 금까기, 베이징 금까기, 칭다오 금까기 등이 출시돼 있다. 상품가는 17만9,000원부터. 중국의 경우 비자가 필요해 최소 일주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 

좀더 긴 휴가가 가능하다면 시드니나 퍼스, 하와이, 밴쿠버 금까기 상품을 둘러볼 만하다. 남태평양은 60만원대, 하와이는 70만원대, 미주와 유럽쪽은 80만원대부터 출발 가능하다. www.naeiltour.co.kr



동성아이팩투어
  홍콩야해

홍콩을 특화시켜 아예 ‘홍콩야해’ 전문 사이트를 오픈한 동성아이팩투어에서는 보다 다양한 홍콩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사이트 내 상품찾기 코너에서는 스타일별, 테마별, 나이별로 상품을 분류해 놓아 재미를 더했다. 주말의 경우 토요일에 출발하는 1박3일 자유상품은 33만9,000원부터, 금요일 출발의 2박3일은 36만,900원부터다. 패키지로는 홍콩/선쩐/마카오를 둘러보는 3박 4일 상품이 64만9,000원부터다.
 www.hongkongyahae.com

롯데관광  LT 익스프레스

롯데관광은 ‘LT 익스프레스’라는 자유여행 브랜드로 일본, 동남아, 남태평양 상품을 소개한다. 리턴 연장이 가능한 오사카 자유여행 3일은 42만9,000원부터. 항공과 호텔, 조식, 여행자보험이 포함됐다. 홍콩과 방콕을 중심으로 짜여진 동남아 상품은 59만9,000원부터이고, 웨스틴호텔을 이용하는 괌5일 상품은 79만9,000원부터다.  www.lottetours.com

모두투어  프리모두

최근에 오픈해 따끈따끈한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 ‘프리모두(FreeMode)’도 주목할 만하다. 대형 패키지사 중 하나로 꼽히는 모두투어가 100% 자본을 출자해 만든 프리모두는 감각적인 홈페이지 구성으로 젊은 여행자를 사로잡는다. 일단 지역 전문 페이지에서 할인항공권이나 에어텔 등을 예약한 후 일정을 채울 수 있는 수많은 일일투어들을 찾으면 된다. 테마별, 도시별로 나뉘어 제시된 일일투어를 적절히 이용해 예약하면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기분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사이트 내 가장 인기 있는 투어는 태국의 ‘아유타야를 찾아서’다. 5만원으로 진행되는 일일투어에는 가이드와 전용차량, 점심 등이 제공된다.  www.freemode.com

모두투어에서도 9월에 맞춰 ‘도전! 초저가’ 상품으로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동남아 상품의 경우, 방콕/파타야+앙코르와트 5일이 49만9,000원부터, 코타키나발루 5일은 59만9,000원부터, 홍콩 에어텔 3박 4일은 49만9,000원부터 나와 있다.  www.imodetour.co.kr

블루여행사  상하이 몽 

한 지역을 특화해 한층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인 여행사들도 있다. 블루여행사의 ‘상하이 몽’은 꿈같은 주말여행을 모토로 만들어진 블루의 대표 브랜드. 2시간여의 비행으로 만나는 상하이는 주말여행의 최적지로 손꼽히는데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하면 금요일 오후 9시10분에 출발해 일요일 오후 8시 인천에 도착하게 된다. 37만9,000원부터 시작되는 상품에는 왕복항공권과 호텔 2박 및 조식, 여행자보험, 상하이 가이드북이 제공된다.  www.bluetravel.co.kr

여행박사  야금야금 & 조금조금

일본자유여행으로 인지도를 높였던 여행박사는 금요일 밤에 떠나는 ‘야금야금(야金夜금)’과 금요일 오전에 출발하는 ‘조금조금(조金朝금)’이라는 브랜드로 주말 상품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한 이들을 위해서 ‘가을의 전설’이라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동남아에서 눈에 띄는 상품은 노팁/풀옵션으로 진행되는 ‘베트남 하롱베이 & 다낭+호이안 5일’ 상품. 69만9,000원부터 진행되는 패키지 상품이다. 하롱베이와 중부 해양 도시 다낭을 동시에 둘러보는 일정. 특히 호이안의 경우 독특한 건축물들로 옛거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이미 유럽인들의 베스트셀러 여행지로 손꼽힌다. 같은 여행지를 자유여행으로 선택할 경우 49만9,000원에 예약 가능하다. 일본의 경우 규슈 지역은 3일에 59만9,000원부터, 홋카이도는 46만9,000원에 다녀올 수 있다.
 www.tourbaksa.com

투어닷코리아  금소주  

자유여행 전문여행사를 표방하는 투어닷코리아은 최근 ‘금소주(금요일에 떠나는 소중한 주말여행)’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고 인기 상품은 ‘짧고 굵게’를 슬로건으로 한 1박 3일의 홍콩 자유여행. 캐세이패시픽항공을 이용해 토요일 오전 8시50분 출발해 월요일 오전 4시4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가격은 호텔 1박을 포함해 36만9,000원. 일본의 경우 ‘위키’라는 브랜드로 주말상품을 별도로 구성했다. 에어텔로 판매되는 도쿄 위키 상품은 39만9,000원부터이며 숙박에 따른 다양한 상품이 구비돼 있다. 

호주로의 여행을 꿈꾼다면 ‘캥거루 팩’도 좋은 선택이다. 단기 에어텔 브랜드인 캥거루팩은 일정변경 및 기간 연장, 숙소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 호주를 이미 다녀온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호텔팩 경우 86만9,000원부터, 호스텔팩은 76만9,000원부터다. 캥거루팩과 함께 투어닷이 소개하는 ‘데이투어’를 이용하면 자유여행을 좀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시드니 시티투어나 하버 하이라이트 크루즈, 시드니 타워 & 오즈트랙, 블루마운틴 등 현지에서의 일일투어를 출발 전 예약할 수 있다. 데이투어 상품가는 1만4,000원부터다.  www.tour.co.kr

하나투어 주말n 

패키지로 단단히 입지를 다져 온 하나투어는 주말에 출발하는 상품 브랜드 ‘주말n’으로 바쁜 현대인들을 여행으로 초대한다. 주말n은 동남아, 중국, 일본, 괌, 사이판 등 주말만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거나 1~2일의 휴가를 추가하면 즐길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패키지, 에어텔, 할인항공권 등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혼자 준비하는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주말n의 여러 패키지 중 가격과 일정을 골라 예약하면 된다. 나만의 여행스타일을 찾아보고 싶다면 주말n에서 자유여행브랜드인 ‘아이윌’이 붙은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아이윌 일본 상품의 경우 34만9,000원부터.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일요일 밤에 도착하는 도쿄/요코하마/하코네 3일 상품의 경우는 금요일에 조금만 일찍 퇴근하면 완벽한 주말여행을 꾸릴 수 있다. 상품가는 84만9,000원부터이며 인솔자 동행 및 현지에서의 모든 경비가 포함돼 있다. 짧은 시간 내 도쿄 및 주변을 둘러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상품이다. 중국은 29만9,000원부터, 동남아는 39만9,000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골프 마니아라면 동남아(마닐라/세부)나 중국(하이난/다롄/칭다오) 등의 주말 골프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출발하는 4~5일 일정의 골프 상품들은 59만9,000원(하이난)부터다. 무제한 라운딩을 지원하는 하이난 골프 4일 상품의 경우 목요일 늦은 저녁에 출발해 일요일 저녁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골프 그린피, 조식과 석식, 각종 세금, 여행자보험 등이 포함돼 있다. 클럽 대여비, 캐디피, 중식, 가이드 팁 등은 불포함이며 상품가는 69만9,000원부터다.  www.hanatour.com

■ 주말여행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마

★ 금요일 출발 등 퇴근 후 바로 공항으로 직행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최대한 짐을 적게 하는 것이 관건. 공항까지의 이동시간과 탑승수속에 걸리는 시간만도 빠듯한데 짐까지 부치려면 역부족이다. 아예 기내에 들고 탑승할 수 있도록 줄이고 또 줄이자. 현지에서나 돌아올 때도 짐 때문에 시간 들일 일 없으니 1석3조. 

★ 퇴근시간이 늦어 수속할 시간조차 빠듯하다면 아예 여행사에 여권을 맡겨 탑승수속을 미리 해놓는 편이 안심이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아예 수속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 환전도 시중 은행에서 미리 해놓는 것이 편하다. 

★ 현지에서의 체력 안배는 주말여행 후 남는 후유증을 다소나마 줄여준다. 일정 마지막날 너무 욕심을 내 무리하면 도착 후 치러야하는 일상이 더 힘겹다. 그렇다고 어영부영 ‘무일정’으로 시간을 보내다가는 허무한 여행이 되기 십상. 출발 전 일정을 잘 조절해놔야 한다. 

★ 혹시 월요일 새벽에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라면 기내 수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 여행의 피로가 풀리면서 잠에 빠지지만 이때 승무원에게 ‘수면안대’를 요청하면 한결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다. 불빛의 어른거림이 없는 데다 ‘지금은 자는 중’이라는 표시도 돼 방해받지 않을 수 있다. 

★ 여행 후 곧바로 출근길에 오른다면 정장을 챙기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깨끗한 종이를 사이에 넣고 둥글게 말아 짐 맨 위에 올려 놓으면 구김 없이 입을 수 있다. 출발 전 복장을 그대로 입을 경우 현지에서 다림질 서비스를 받아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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