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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평군 양수리에는 지난 해 문을 연 세미원이 있다. 세미원은 수련과 연꽃이 한강과 조화를 이루는 수생식물원. 수줍게 핀 연 꽃을 조심스레 카메라에 담다보면 누구나 사진작가가 되고 조용히 산책을 하면 들떴던 마음은 한결 차분해 진다. 한강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 내자는 의미로 모든 길은 아예 빨래판 모양으로 만들었다. 별도의 관람료도 없다. 다만 홈페이지(www.semiwon.or.kr)에 사전 관람 신청을 해야 한다. 지반이 약해 구두나 굽 높은 신발을 신은 사람에게는 고무신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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