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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유여행 17탄 괌 ③ DFS Galleria 내가 조금 더 특별해지는 마법의 시간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10.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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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비
 
괌이 ‘쇼핑천국’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생각보다는 물가가 비싼 편이래~”라며 예리한 소비자의 안목을 번득이던(?) 정선&두희 자매, DFS 갤러리아에 입성하자마자 앞서의 편견은 한 방에 날려 버리고, 무서운 집중력으로 매장 섭렵에 나섰다.

Entertainment World
정선, ‘잭팟’을 터뜨리다


 ⓒ트래비

“한국분이세요?” DFS 갤러리아 직원이 우리나라말을 건네며 한글로 씌여진 쇼핑안내카드를 건넨다. 입구에서부터 기분 좋게 입장한 정선과 두희 자매의 눈에 포착된 것은 난데없는 슬롯머신 기계(?). “잭팟(Jackpot)이라니…. 여기에 카지노도 있는 거야?” 알고 보았더니 잭팟은 입구에서 받은 쇼핑카드의 바코드를 갖다대면 슬롯머신처럼 기계가 작동, 다양한 할인혜택 및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란다. 호기심에 얼른 바코드를 갖다댄 정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잭팟을 ‘터뜨렸다’. “이거 바꿔 주세요~” 냉큼 옆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잭팟 영수증을 제출하고 핸드폰 클리너를 받아든 정선의 표정은 연신 싱글벙글이다. “나 이런 이벤트 너무 좋아하는데~우리 여기 있는 동안 매일 와서 해보자!”

DFS 갤러리아의 초입에 위치한 ‘엔터테인먼트 월드(Entertainment World)’는 장난감, 과자, 주류 등 다양한 괌의 기념품들이 가득한 공간이다. 색색가지의 특산품, 초콜릿 등의 기념품이 눈을 어지럽게 한다. “여기여기, 초콜릿 시식할 수 있다!” 유독 초콜릿을 좋아하는 두희는 마카다미아 넛이 통째로 든 초콜릿 시식대를 놓치지 않고 냉큼 집어들며 정선에게도 권했다. “음~달콤고소해!”, “5개들이 세트로 사면 더 저렴하네.” 시식대의 초콜릿을 거의 동내다시피한 그녀들, 결국은 선물을 빙자한(?) 마카다미아 초콜릿을 한아름 사들고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Beauty World
이보다 더 다양하고 저렴할 순 없다

엔터테인먼트 월드가 끝나 가는 무렵, 더욱 휘황찬란한 외양을 자랑하는 매장들이 속속 선보이며 눈을 현혹시킨다. ‘뷰티 월드(Beauty World)’에는 전세계의 갖가지 화장품·향수 브랜드가 입점하여 있다고. 물론 다양한 제품들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메이크업 시연대도 각 브랜드 매장별로 아기자기하게 마련되어 있어, 가히 ‘여자들의 천국’이라 아니할 수 없겠다.

“우리나라에 안 들어온 브랜드가 꽤 많다~”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거의 ‘박사’의 경지에 다다랐다는 두희의 한마디. 정말 찬찬히 둘러보니, 줄리끄(Jurlique), 폴&조(Paul&Joe) 등 아직 국내에서 정식으로 매장이 오픈하지 않은 화장품 브랜드들이 여럿이다. 친구들에게 선물할 립스틱을 사려고 매장을 둘러보던 정선, 어느새 휴대용 파우더를 집어들고 자기가 쓸 물건을 고르기에 한창이다. 

달콤한 향내가 진동하는 옆자리의 향수 매장으로 발걸음을 돌린 정선&두희. “이게~이 가격이 확실한 거야?” 평소에 즐겨 쓴다던 향수 하나를 집어든 두희는 가격표를 보더니 믿기지 않는다는 눈치다. 향수의 종류도 다양하거니와 가격도 여느 면세점에 비해 더욱 매력적이니,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고르고 싶다. “실속있게 쇼핑하는 거니까 확실히 기분은 좋은데, 어째 지갑이 점점 얇아지고 있지 않니?” 이것저것 바쁘게 사들이는 와중에도 잠깐 현실세계로 돌아온(?) 정선이 한마디하지만, 이미 엎질러져 버린 물이요, ‘강림’해 버린 지름신을 어찌 외면할 수 있으리.

Boutique Gallery·Fashion World
Be luxurious,fashionable, gorgeous!


 ⓒ트래비

드디어 DFS 갤러리아의 하이라이트 지대로 들어섰다. 화려하면서도 튀지 않는 명품 매장들의 행렬에 우선 눈부터 즐겁다. 뷰티 월드에 이어지는 ‘부티크 갤러리(Boutique Gallery)’와 ‘패션 월드(Fashion World)’에는 전세계에서도 내로라하는 럭셔리 명품 브랜드 매장들이 한자리에 총집합해 있다. 그야말로, 상상 가능한 브랜드가 대부분 다 있다고 생각하면 정답~!

시계 매장을 ‘아이쇼핑’으로 잠깐 둘러보던 두 자매는 본격적으로 부티크 갤러리 탐사를 위한 발동을 걸었다.

정선 “나는 남자친구 넥타이 사 줘야지!”
두희 “챙겨 줄 애인 있어서 좋겠수~ 난 아빠랑 엄마 선물 사 드릴래.”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휴식공간에 앉아서 한창 작전(?)을 짜던 그녀들, ‘타깃별’로 다양한 매장을 차근차근 섭렵하고 나섰다. 아르마니, 버버리 매장에 이어 페라가모 매장에 들어선 두희의 눈은 어느덧 하트표로 돌변. “이 블라우스, 나한테 어울리지 않아?”, “저 구두 좀 봐~딱 내 스타일이야!” 반드시 사지는 않더라도, 휘황찬란한 매장 안에서 정중한 서비스를 받으면서 이것저것 입어 보고 거울을 비추어 보며 충족하는 쇼핑의 쾌감은, 그야말로 ‘해본 사람만이 안다’. 두희에 질세라 정선도 강렬한 원단의 색감으로 한눈에 팍, 꽂혔다는 뿌까(PUCA) 매장으로 입장, 오색찬란한 가방 고르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거~.

부티크 갤러리까지 돌고 나니, 하나둘씩 늘어만 가던 올망졸망한 쇼핑 보따리들의 부피는 두 자매의 양손을 압박하기에 이르렀다. 차마 헤어나고 싶지 않은 부티크 갤러리를 뒤로하니 마지막으로 남은 코스, 패션 월드가 기다리고 있다. 다르면서도 은근히 비슷한 취향인 두 사람의 ‘입맛’에 꼭  맞는 매장은 바로 랄프 로렌 & 폴로(Ralph Lauren & Polo)! 모자와 같은 소품에서부터 스웨터, 토드백까지…. ‘완전 내 취향’을 부르짖던 그녀들의 눈길과 손놀림이 또다시 바빠지기 시작했다. 

DFS 갤러리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www.dfsgalleria.com

★ DFS에서 쇼핑해야 하는 5가지 이유

1 DFS의 가장 큰 미덕은 뛰어난 접근성! 괌 전지역으로 무료 셔틀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괌 어디에서나 택시를 타고 DFS 갤러리아 앞에 내리면 택시비가 공짜! 

2 ‘Made for DFS’? 몇몇 명품 브랜드에서는 DFS 갤러리아에서만 취급되는 전용 디자인 제품을 별도로 개발, 판매하고 있어 희소성이 뛰어나다.

3 우리나라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가 만점! 한국어 안내서비스는 물론 원화로 결제도 가능하다.

4DFS는 루이비통, 마크 제이콥스, 모엣샹동 등을 소유한 패션·명품그룹 ‘LVMH’의 계열사이다. 따라서 관련 브랜드 제품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고, 가격도 좀더 경쟁력이 있다고.

5 확실한 ‘애프터 서비스’ 역시 DFS가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 우리나라로 귀국한 이후에도 100% 교환·환불이 가능하다. 서울에 애프터 서비스 센터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02-732-0799

괌에서의 쇼핑, 이래서 실속 있다

미국 본토에서 쇼핑시 보통 10% 내외의 소비세가 붙는 데 비해, 괌은 전지역이 관세 면제 지역이기 때문에 100% 면세 쇼핑이 가능하다. 그러면서도 미국령이라는 이점이 더해져, ‘Made in USA’ 제품은 절대적으로도 저렴한 가격인 데다, 세금도 붙지 않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실제로 베네틴트, 클리니크, 바비브라운 등 미국산(産) 브랜드의 화장품 가격은 여타 지역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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