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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 특집 6탄 괌 ③ Food - 괌에서 냠냠쩝쩝 ‘미식’ 순례하기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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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천혜의 자연환경과 괌의 문화를 즐겼다면,  시야를 조금 더 확장해 보자. ‘휴양지’ 괌에서는 휴양 이외에 즐길 수 있는 아이템들이 짐작 이상으로 다양하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니 풍성한 해산물을 삼시세끼 맛볼 수 있는 식단은 물론이려니와, 럭셔리 브랜드를 깜짝 할인된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는 아울렛들은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수시로 멈추게 만든다.

Food ㅣ 괌에서 냠냠쩝쩝 ‘미식’ 순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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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의 문화를 가장 잘 반영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식문화를 꼽는다. 괌에서도 그 ‘법칙’은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다운 면모를 여지없이 드러낸다. 차모로 원주민들의 전통적인 요리에서부터 한때 괌을 통치했던 스페인을 위시해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여러 지역풍의 음식들이 정통 혹은 퓨전 스타일로 골고루 비빔밥처럼 버무려져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그중에서도 괌을 찾은 여행자가 최소 1번 이상은 먹게 되는 것이 바로 호텔식이다. 크기가 불과 거제도만하다는 자그마한 섬에 호텔들은 어찌나 많은지, 또 각 호텔들마다 최소 1개 이상의 레스토랑은 갖추고 있으니 그 수만 하더라도 만만치 않을 터. 비단 여행자만이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만큼, 호텔 레스토랑은 ‘기본 이상의’ 검증된 맛을 보장한다.

오하나 베이뷰 호텔(Ohana Bayview Guam)의 1층에 위치한 세레노스 레스토랑(Sereno’s Ristorante Italiano)에서는 정통에 가까운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아침에는 투숙객을 위한 간단한 뷔페 메뉴가 준비되지만, 점심·저녁에는 코스·메뉴별 이탈리아·지중해식 요리가 선보인다.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샐러드, 쫄깃한 파스타와 화덕에서 갓 구워내어 좋은 향을 풍기는 피자, 포크를 갖다대기만 해도 사르륵 무너지는 고기요리까지 입맛이 절로 도는 메뉴들로 가득! 특히나 훈제 연어 파스타와 티라미슈 케이크는 괌의 현지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메뉴란다. 여기에 레스토랑에서 엄선한 하우스 와인 한잔을 곁들이면 완벽한 ‘한 상’ 완성!   671-646-2300

★ 괌에서 물보다 자주 찾게 되는Iced Tea

식사 중 간단한 음료를 곁들인다면 무난하게 선택하기로는 단연 아이스티를 꼽을 만하다. 워낙에 더운 지역인 데다가 현지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물처럼’ 들이키는 모습을 흔하게 접하다 보면, 아이스티가 절로 친숙하게 되기 마련. 보통 레스토랑에서 아이스티 1잔의 가격은 많아야 2달러 내외로 저렴할 뿐 아니라, 직원들이 수시로 팟을 들고 다니며 다 마시기가 무섭게 리필해주기 때문에 목마를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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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리거 리조트(Outrigger Guam Resort)의 로비에 위치한 메인 레스토랑 팜 카페(Palm Cafe)에서는 아시안 퓨전 스타일의 뷔페 요리를 포식할 수 있다. 매일 테마를 바꾸는 런치 뷔페, 매주 금요일의 차모로 전통 공연과 함께 선보이는 하파데이 뷔페, 매주 일요일의 샴페인 브런치 뷔페 등등 언제 가더라도 다른 메뉴와 스타일의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 가더라도 새롭다. 그날의 스페셜 요리 코너에서는 요리사가 손님이 주문하는 맞춤 메뉴를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케이크·푸딩 등 한입 거리의 달콤한 디저트가 완비된 후식 코너는 ‘그녀들’에게 인기 만점. 671-649-9000

늦은 오전, 현지식으로 ‘간단히’ 한 끼를 때우고 싶다면 셜리스(Shirley’s Coffee Shop)를 추천할 만하다. ‘웬 커피숍?’이라며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셜리스는 아침식사 메뉴가 메인으로, 괌 현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이다. 체인점이 많아 괌 시내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메뉴는 야끼소바, 덮밥 등 퓨전 일식풍의 요리가 주종을 이루며 맛도 약간 달달한 편. 가장 인기가 있는 메뉴는 볶음밥으로, 독특하게도 간장소스를 뿌려서 먹는다. 671-472-2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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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최고의 ‘플레이그라운드’ 플레저 아일랜드에 위치한 샘 초이스(Sam Choy’s)는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요리사 샘 초이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며 하와이 등 미국 본토에도 운영되고 있는 인기 레스토랑이다. 수족관 언더 워터 월드에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에 맞추어 바다를 테마로 하여 해산물 요리는 물론 남태평양 스타일의 갖가지 열대 요리들을 두루 맛볼 수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의 요리가 많은 편이어서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함께 찾기 좋을 듯. 특히나 약간 설익힌 듯한 참치 사시미 (Chef Sam Choy’s Famous Fried Poke)의 맛이 일품이다. 671-649-6637

☆ 테이블 위에 팁 놓기, 잊지 마세요!

식사를 마치고 계산서를 확인할 때, 버젓이 자리잡은 항목 중 하나인 ‘팁(TIP)’. 미국령인 괌에서는 부가세를 별도로 계산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서비스 비용 항목으로 테이블당 10% 내외의 팁을 얹어두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일부 여행객들은 ‘우리나라에는 팁문화가 없다구!’라고 부르짖으며 팁을 무시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는 하지만, 이왕 괌까지 여행을 온 김에 현지 문화체험이라고 생각하고, 팁 계산도 덤으로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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