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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스카이 스튜어디스 아카데미 이은애 원장 - 아름다운 그녀의 ‘행복한 비행’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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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 출신이니, 당연히 예쁠 거야’라는 추측답게이은애 원장의 화사한 미소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하지만 단정한 미소와 자세가 주는 차가운 이미지와는 다르게 부드러운 음성과 상대방을 세심히 배려하는 그녀의 모습은 기자의 성급한 추측들을 날려 버리기에 충분했다.

글·사진 오경연 기자

비행 승무원을 양성하는 전문학원인 ‘에듀스카이 스튜어디스 아카데미(edu-SKY Stewardess Academy, www.edu-sky.co.kr)’는 2003년 개원 이래 국내 항공사의 최고 합격률을 자랑한다. 또한 에듀스카이의 수장인 이은애 원장은 대통령 전용기팀의 스튜어디스 출신이며, 수업을 맡고 있는 강사진 전원이 현직 스튜어디스 근무 경험이 있는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인지 합격생들로부터의 입소문만으로도 에듀스카이는 새로운 기수 모집 때마다 ‘하늘을 꿈꾸는’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스튜어디스 시험은 면접이 실기시험과 마찬가지일 만큼 중요하죠. 그렇기 때문에, 한 반에 20~30여 명씩 몰려 있으면 1:1로 세심한 교정지도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타 학원들과는 다르게 한 반 최대 정원 12명이라는 소수인원제를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사 면접시 메이크업, 헤어 준비도 항공사별 선호하는 타입으로 철저히 맞추어 도와주며,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면접을 대비한 ‘스파르타식’ 교육을 해준다. 이 밖에도 수업을 수강하고서도 학생이 미진한 부분이 있다 생각되면 언제든지 무료로 재수강을 실시하는 등, 완벽한 ‘애프터 서비스’를 보장한다. 이 같은 강도 높은 교육방식이 눈에 띄어서인지, 컨티넨탈 항공·타이항공·카타르항공 등 유수 외국항공사에서 에듀스카이로 직접 학생 추천문의가 들어오는 경우가 해마다 늘고 있다.

“스튜어디스가 외모 지상주의 직업? 천만에요!”

앞서 언급했다시피 기자는 ‘스튜어디스’라는 직종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스튜어디스는 ‘비행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젊고 예쁜, 게다가 어학실력도 뛰어난 여자들로만 구성된 집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은애 원장은 가볍게 이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켜 주었다. “예쁜 외모보다는 오히려 편안한 인상이 스튜어디스로서 높은 점수를 받는답니다. 다수의 낯선 승객들을 접해야 한다는 특성상, 아무래도 ‘무난한’ 외모의 승무원이 호감도가 상승하게 되는 거죠.” 실제로 이은애 원장은 자칫 외모에 대해 주눅이 들어 있는 학생들에게는 ‘공항에 나가 보라’고 조언을 한다고. 실제로 단정한 제복이 외모를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꼼꼼히 뜯어보면 스튜어디스들의 평균 외모가 그다지 출중한 편은 아니라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외모보다는 이미지 연출! 표정, 메이크업, 자세 등으로 이미지메이킹을 함으로써 ‘스튜어디스다운’ 모습이 탄생하는 거랍니다.” 어학 실력도 마찬가지. 비행시 필요한 의사소통만 원활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회화 전문가’ 수준의 영어 실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몸은 좀 고되지만 너무나 보람된 직업

스튜어디스는 어찌 보면 참 몸이 고달픈 직업일지도 모른다. 세계 각국을 넘나든다는 화려함 이면에는 짧은 출장기간, 쉼 없는 시차 적응,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낯선 이들에게 친절한 서비스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수많은 여자들이 스튜어디스를 꿈꾸게 되는 매력은 무엇일까. “일을 하면서 해외여행을 많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스튜어디스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 스튜어디스들은 일단 비행시간 동안 이후 현지에서는  쇼핑도 하고, 관광도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여건이 허락되죠. 또 대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남녀차별에 대한 불평등도 찾아볼 수 없구요. 오히려 여승무원들이 대세를 이루는 편이잖아요. 게다가 출산휴가도 2년이나 보장되는 등 복리후생도 잘 갖추어져 있고, ‘스튜어디스’라는 사회적 위상도 매력적이라 할 수 있겠죠.” 

수많은 출장을 다니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 역시 이은애 원장에게는 소중한 추억이다. 김대중 대통령 재직 당시 전용기 승무원을 담당했던 지라 김치찌개, 닭갈비 등을 좋아했던 대통령의 ‘소박한’ 입맛을 기억한다든가 폭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뉴욕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야 했던 일 등등…. 그녀의 달변을 듣고 있노라니, 어느새 기자조차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에 대한 동경에 마음이 들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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