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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일본 료칸체험 ③ Style 3 - 특별한 이벤트로 승부한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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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2. 오늘의 승자 발표@
3. 사격 놀이를 하는 단란한 부자
4. 꼭 승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도 마츠리는 신명난다. 마츠리를 즐기는 투숙객들


재밌는 이벤트를 진행해 얼핏 보기에 평범한 료칸을‘특별하게’재정비해 눈길을 끄는 아이디어 료칸도 있다. 밤마다,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

매일 밤, 축제 열기로 뜨거운 요마츠리 초자

외관은 일본의 여느 료칸과 별반 다를 게 없는 마츠모토시 아사마 온천 지대의 요마츠리 초자(夜祭り長者). 체크인 후 객실에서 짐을 풀어 놓는 순간까지도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요마츠리 초자의 외양이 이전 디자인 료칸과 사뭇 비교가 되는지라 성질 급한 사람은 ‘실망’하기 일쑤다. 

하지만 요마츠리 초자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면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이곳의 성격을 대번에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다른 료칸들과는 달리 발랄하고 유쾌한 직원들의 친근한 서비스가 남다르다는 것. 두 번째는 초자 스위트(Choja Suite). 이곳에 딱 1개밖에 없는 이 방은 온통 금색과 검정 그리고 빨강으로 장식된 으리으리한 객실로 ‘초자’만이 이용할 특권을 갖게 된단다. 초자란 365일 매일 밤 펼쳐지는 마츠리에서 승리한 사람을 뜻한다. 

요마츠리 초자의 가장 큰 특징이자 이름에서도 등장하는 매일 밤의 마츠리는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벌어진다. 유카타를 갈아입고 1층 마츠리 마당으로 손에 손을 잡고 나오는 투숙객들은 대부분 어린 아이를 둔 가족이나 노부부, 친구끼리 떠들썩한 여행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태반이다. 마츠리의 종목은 계절별로 다르다. 보통 7개 게임이 진행되는데 각 게임을 통해 금화를 가장 많이 모으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것. 아빠도 엄마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사격 놀이’, ‘달리기’, ‘링 던지기’ 등을 천진하게 즐긴다. 주머니에 가득 든 금화를 자랑하며 신이 난 모습과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에 절로 신명난다. 

오늘의 초자는 엄마 아빠까지 ‘금화 모으기’에 총동원한 6살 꼬마. 꼬마의 가족들은 기념촬영 후 평범한 료칸 객실에서 바로 짐을 꾸려 초자 스위트로 이동했다. 그들은 내일 아침 초자만의 아침 식사를 맛보고 특별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트래비

5. 요마츠리 초자의 직원들
6. 초자 스위트의 다다미 거실
7. 일반 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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