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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② 방콕의 Hot Spot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10.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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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pot l  방콕의 청담동 텅러 지역



‘방콕의 청담동’이라는 텅러(Thonglor) 지역은 방콕의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세련되고 독특한 멋을 갖고 있다. 다른 곳들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방콕의 트렌드세터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고급스런 레스토랑과 카페, 웨딩숍들이 모여 있는 것이 특징.

J Avenue 일명 ‘J 애비뉴’로 불리는 텅러 15번가. 입구에 자리한 베이커리 카페 ‘오봉팽(au bon pain)’부터 ‘아이베리’와 ‘그레이하운드 카페’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조명들이 하나둘 켜지는 저녁 무렵이 되면 그림처럼 어우러진 상점들의 모습이 세련미를 더한다.

똔 끄루엉  J 애비뷰 바로 전 골목에 위치한 태국 식당으로, 텅러 지역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곳이다. 실내외가 겸비돼 있는 이곳은 현지인과 외국인들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02-391-8703. www.thonkrueng.com

플레이그라운드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라는 이름처럼 어른들을 위한 놀이터와 같은 공간. 독특한 컨셉의 패션용품, 문구류, 장식용품 등 다양한 물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1층에서는 잡지와 CD 등을, 2층에서는 의류, 장신구, 신발 등을, 3층에서는 장식품, 가구,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하는 물품들도 눈길을 끌지만, 플레이그라운드 공간 자체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텅러 경찰서 옆에 위치. www.playgroundstore.co.th

그레이하운드 카페  태국 유명 패션 브랜드 ‘그레이하운드(Greyhound)’에서 운영하는 카페.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그레이하운드 카페만의 독특한 음식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태국 음식과 아시아 음식, 이탈리아 음식 등 다양한 퓨전 스타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분위기에 취하고, 맛에 반하고. 한번쯤 꼭 들러 볼 만하다.
www.greyhound.co.th/cafe

아이베리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가게로,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딸기, 블루베리, 키위, 티라미슈, 녹차 등의 아이스크림은 기본이고,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는 두리안, 망고스틴 등 다양한 열대과일 맛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 www.iberryhomemade.com

Nightlife l 요즈음 방콕에서 뜨는 클럽 산티카



방콕에야 워낙 유명한 클럽과 바들이 많지만, 최근 뜨고 있는 곳은 바로 텅러 근처 에까마이에 위치한 ‘산티카(Santika)’. 소위 방콕에서 ‘잘 나가는’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대형 주차장에 세워진 고급차량만 봐도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다. 내부는 요란한 장식 없이 커다란 라이브무대와 작은 테이블만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술을 마시고 음악을 즐기며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다. 그 넓은 내부를 가득 메운 인파를 보면, 이곳이 최근 방콕에서 가장 뜨고 있는 클럽이란 사실이 실감이 난다.  www.santikaclub.com

Culture l 공연의 진수를 보여 준다 시암 니라밋



웅장함과 화려함, 섬세함, 예술성이 조화를 이룬 <시암 니라밋(Siam Niramit)>은 이제 방콕을 찾으면 꼭 봐야 할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다.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무대로 기록돼 있는 바로 그 무대에서 펼쳐지는 <시암 니라밋> 공연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신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태국의 역사를 보여주는 1막, 지옥과 하마파안 숲, 천국을 보여주는 2막, 태국의 전통을 보여주는 3막의 공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코끼리와 각종 동물이 등장하고, 출연자들이 무대 위를 날고, 무대 위로 물이 흐르면서 강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환상의 무대가 펼쳐지는 순간, 태국 및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시암 니라밋> 공연을 찾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정은 said

<시암 니라밋>은 자극적이거나 불필요한 흥미성 내용이 배제된 무척 동화적인 이야기였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반라로 진행하는 뮤지컬을 봤을 때는 그만 너무 졸려서 꾸벅거렸는데 그때 무희에게 느꼈던 미안함과 가슴성형을 하고 댄서를 하는 여성들에게 느꼈던 안쓰러움 등 불편한 감정을 <시암 니라밋> 공연에서는 느끼지 않아도 돼 좋았고 내용 자체도 너무 좋았다.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대에 이렇게 귀엽고 아름다운 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남원said

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 연극을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큰 기대감을 심어 주었던 것 중 하나, 바로 <시암 니라밋>.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 <맘마미아> 등 여러 작품들을 본토에 가서 직접 관람했는데, <시암 니라밋>은 세계적인 작품들과 비교해 봐도 전혀 손색이 없어 보였다. 화려하고 웅장한 초대형 무대에 수많은 출연진이 나와 태국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보여주었다. 공연장 밖에 마련된 태국 전통 마을도 꼭 한번 들러 보길 권하고 싶다. 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오기 마련인데 <시암 니라밋>은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기에 적합한 작품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엔딩 장면. 연꽃에 불을 밝혀서 강물에 띄워 보내는 장면을 보면서 나도 나의 과거와 미련은 연꽃과 함께 떠나가고, 나의 미래만이 환히 불을 밝히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암 니라밋> 공연장 야외에는 태국 전통 마을이 조성돼 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관람객들이 직접 설명을 듣고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공간으로, 공연에 앞서 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태국 4개 지역의 각기 다른 생활상과 풍습을 볼 수 있고 다양한 태국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으며 짧은 시간이지만 간단한 마사지도 받아 볼 수 있다.

● Tip    매일 저녁 8시에 공연이 시작되나, 1~2시간 정도 전에 도착해서 저녁식사를 즐기고 태국 전통 마을을 둘러보면 좋다. 공연 티켓은 1,500바트. 저녁 뷔페는 290바트. www.siamniramit.com

Shopping l 고품격 쇼핑을 즐겨라 킹 파워 컴플렉스




방콕의 새로운 쇼핑 명소로, 쇼핑뿐 아니라 멋진 식사와 함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투명한 유리 돔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외관만큼 내부 역시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다. 면세점인 만큼 전세계 명품 및 태국 전통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할인된 가격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라마야나 뷔페 레스토랑에서 고품격 세계 각국 음식과 태국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다.

● Tip     방콕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BTS 전승기념탑 역에서 하차 후 2번 출구로 나와 킹 파워에서 제공하는 무료 차량을 이용하면 된다. 올해 말에는 ‘조 루이스 인형극’ 공연장과 노보텔 킹 파워 호텔이 문을 열어 더욱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www.kingpow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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