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④ Special Note 음식 이야기
터키 ④ Special Note 음식 이야기
  • 트래비
  • 승인 2007.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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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음식은 프랑스,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요리로 꼽힌다. 커다란 꼬치에 고기를 층층이 얹어 돌려 가며 구은 뒤 밀가루 전병에 싸서 먹는 도뇌르 케밥이나 쫄깃한 아이스크림 돈두르마는 서울의 웬만한 번화가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는 대중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이슬람교에서 금하는 돼지고기 같은 음식을 제외하고,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얻은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천일야화’ 속 이야기보다 더 많은 종류의 요리들을 탄생시킨 터키. 당신이 터키 땅을 밟았다면 이것만은 꼭 맛보고 오길 권한다.

:: Appetizer ::


전채요리를 뜻하는 메제(Meze). 오이, 당근, 피클과 가지 등의 야채와 요구르트나 토마토 소스 등이 곁들여져 육류가 대부분인 무거운 메인 디시 전, 식욕을 돋운다. 그중 포도잎, 피망, 애호박, 양배추, 가지 등에 쌀, 고기, 마늘, 향신료, 양파 등으로 속을 채운 도르마스는 지중해, 그리스, 아랍 권역에서 좋아하는 요리다. 포도 잎에 싼 야프라크 도르마스가 식감이 독특하다. 토마토, 양파, 매운 칠리를 다져 만든 소스로 느끼한 고기 요리와 함께 먹으면 좋다. 안텝 지방에서 만들어 먹었기 때문에 안텝 소스라고 부른다.

:: Main Dish ::


ⓒ트래비


케밥(Kebab)의 종류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거리에서 칼로 얇게 썰어 빵에 싸서 주는 도네르(Döner Kebab)은 쇠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으로 만든다. 아다나 케밥(Adana Kebab)은 매운 양념을 한 케밥으로 한국인 식성에 맞지 않는 양고기라 해도 이 아다나 케밥만큼은 먹기가 좋다. 쉬시 케밥(Şiş¸ Kebab)은 케밥의 대명사로 꼬치에 꽂아 만든 케밥을 지칭한다. 케밥을 먹을 때는 루콜라나 양파와 곁들여 먹으면 식감이 좋다. 

지중해는 난류만 흐르기 때문에 생선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 생선 구이 요리는 발륵 우즈가라(Ballık Izgara)로 사진 속 생선은 도미의 일종인 추프라. 살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우리나라의 만두라기보다는 이탈리아의 라비올리가 떠오르는 밀가루 음식은 만트(Mantı). 요구르트 소스와 함께 먹는다. 

도자기로 유명한 카파도키아의 대표 요리인 항아리 케밥은 터키어로는 테스티 케밥(Testi Kebab). 소고기, 감자, 각종 야채, 양송이, 고추, 가지, 토마토 등을 항아리에 넣고 2시간정도  익혀 낸다. 원래 터키인들은 소금 소스에 먹지만 일본이나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 식당은 간장 소스로 맛을 내기도 한다.  

터키식 피자인 피데(Pide). 토핑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간 고기로 만든 피데는 크이말르 피데(Klymall Pide)다. 반죽이 길쭉하다. 

이탈리아 피자처럼 둥글 넙적한 모양을 한 라흐마준(Lahmacun)은 반죽이 얇다. 야채와 레몬즙을 곁들여 라흐마준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다. 

:: Drinks ::


ⓒ트래비

인근 그리스 지역에 우조가 있다면 터키에는 라크(Rakı )가 있다. 알콜 도수가 45도나 되는데 물에 희석해서 먹는다. 물을 넣는 순간 투명하던 액체가 하얀색으로 불투명하게 변한다. 

터키에도 여러 종류의 로컬 맥주 브랜드가 있다.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에페스(Efes). 한국산 맥주에 비하자면 좀 쓴 맛이 난다. 

고기 요리를 먹고 나서 꼭 마셔 줘야 하는 음료는 아이란(Ayran). 묽은 요구르트로 짭조름하다. 

혈압이 낮아 염분을 섭취해 줘야 하는 터키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인 샤우단. 퍼플 캐럿으로 만든 짭짤한 주스로 눈과 위장 건강에 좋다. 

터키 여행에 일가견이 있는 동반자가 “여자라면 석류 주스 가게를 볼 때마다 사 먹어라”고 말할 정도로 여성 건강 음료로서 석류 주스의 효능은 탁월하다. 한국에서 보는 석류보다 훨씬 빨갛고 새콤한 석류 주스는 다른 음료에 비해서는 다소 비싼 편이다.

:: Snacks ::



쫄깃 쫄깃 늘어나는 재미에 먹는 터키 아이스크림 돈두르마(Dondurma). 장난꾸러기 아저씨의 현란한 쇼를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메인으로 먹기엔 약간 모자라고, 간식으로 먹기에는 조금 배부른 홍합 밥, 미드예 돌마(Midye Dolma). 계피 향신료를 첨가한 볶음밥을 커다란 홍합 껍데기에 꾹꾹 눌러 담았다. 홍합튀김도 별미다. 고소한 마늘 소스에 찍어 먹는다.

:: Dessert ::


터키 독립의 아버지라고 하는 케말 파샤의 이름을 딴 디저트인 케말 파샤 타틀르스(Kemal Pasa Tatllsl). 아주 달다.
치즈를 곁들여 만든 파이인 퀴네페(Künefe)는 맨 위에 코코넛 스킨과 피스타치오를 갈아 장식을 하고 맛을 낸다. 
뵈렉(Börek)은 얇은 반죽 안에 치즈·채소·고기 등을 넣어 층 지게 요리한 고소한 파이의 일종.  


ⓒ트래비

>>>Clip<<<

★항공편   서울-이스탄불 직항편은 터키항공이 월·수·토요일 1주일에 3차례 뜬다. 인천에서 이스탄불까지는 11~12시간 소요. 

★시차   한국보다 7시간 늦다. 

★환율   엄청난 단위의 숫자로 여행자를 당황하게 했던 터키의 화폐. 화폐개혁을 통해 터키 리라를 예테르(YTL)로 바꿨다. 1달러에 1.20YTL 정도. 1유로는 1.70YTL. 우리 돈으로 800원쯤 된다. 달러와 유로 모두 통한다. 

★공중화장실   대부분 유료다. 0.50YTL 정도니 항상 잔돈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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