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등불축제-휘영청 밝은 등불아 내 소원을 들어줘

2009-02-26     트래비


소원이 적힌 종이를 단 초롱들이 가지런히 불을 밝힌다. 타이완 등불축제

 휘영청 밝은 등불아
 내 소원을 들어줘

음력 1월15일. 우리나라로 치면 정월대보름인 중화권의 원소절(元宵節), 새하얀 보름달을 품은 까만 하늘 아래 타이완의 밤은 은은하게 반짝인다. 타이완 방방곡곡에서 오색 등불이 켜지기 때문이다. 타이완 최대 규모의 축제인 등불축제 현장으로 가는 길, 곰곰이 생각에 잠긴다. 저 등불에 무슨 소원을 빌어 볼까.

글  김영미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강수경, 김영미 기자
취재협조  타이완관광청 www.tourtaiwan.or.kr



2 등불축제 기간에는 타이완 곳곳에서 등불 장식을 볼 수 있다. 이란 루오동운동공원 3 구름에 빠끔히 얼굴을 내민 보름달이 유난히 환하다. 핑시 천등축제


Taiwan
Lantern Festival

땅에는 등불, 하늘엔 불꽃


한 해 중에 달빛이 가장 환하게 빛나는 정월대보름의 밤은 타이완 전역의 밤이 반짝반짝 빛나는 때이다. 타이완 곳곳에서 개최되는 등불축제 때문이다. 2009년 타이완 등불축제를 개최한 곳은 타이완 북동부 도시 이란(宜蘭)현. 이번 타이완 등불축제는 개최 20돌을 맞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행사부터 참가 기념품까지 더욱 공을 들였다. 매년 십이지신 형상으로 거대한 테마 등불을 제작하는데, 소의 해인 올해는 ‘타이완 물소’가 메인 테마다.

2009년 원소절의 늦은 오후, 타이완 등불축제가 열리는 이란체육공원에 도착했다. 공원 입구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줄이 늘어서 있다. 대체 무엇을 위한 줄인고 하니, 기념품을 받기 위한 행렬이다. 타이완 교통부는 행사 방문객들에게 조립식 소형 장식 등불과 등불축제 20주년 기념 스카프, 이란 지역의 특산품을 나눠주고 있었다. 입구 한쪽에 쪼르르 앉은 아이들은 일곱 가지 빛깔이 빛을 발하는 LED 등이 장착된 물소 장난감 등불 조립에 여념이 없다. 이름도 예쁜 이 ‘별빛소’는 등불이 본격적으로 켜지기 전 축제를 기다리는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붉은 등불을 가지런히 매단 출입문을 지나니 줄줄이 전시된 각양각색의 등불 모형이 눈에 들어온다. 소, 꿀벌, 물고기, 스폰지밥, 여인 등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돼 눈이 즐겁다. 이 등불들은 전문가들이 만든 게 아니다. 등불 제작 경연대회 입상작, 등불 제작 예술학회 회원들이 제작한 예술 등불, 학생 창작 등불 등 아마추어의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꼼꼼함과 기발함에 감탄을 하게 만드는 등불도 여럿이지만, 초보가 만든 티가 역력한 조악한 등불도 종종 눈에 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등불 전시를 구경하는 매력. 등불을 손수 만드느라 흘린 땀방울과 정성들이 한껏 들뜬 축제를 더 훈훈하게 만드는 듯했다.

축제의 장에 먹을거리가 빠질 리 없다. 행사장 구석에는 꼬치구이부터 열대과일, 버블티 등 야시장을 방불케 하는 먹을거리 장터가 들어서 있다. 주린 배를 노점에서 적당히 채우고 나니, 해는 지고 등불은 이미 켜져 있다. 공원 안쪽에 화려하게 차려진 무대에서는 춤과 흥겨운 연주, 전통 공연이 쉬지 않고 진행돼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다. 메인 무대는 거대한 용과 불사조, 돌고래, 거북이, 말, 돌고래 등 테마 등불에 둘러싸여 화려하다. 등불 너머엔 구름 사이로 빠끔히 얼굴을 내민 보름달이 밝게 빛나니,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개막 행사가 시작되고 타이완 마잉주(馬英九) 총통의 짤막한 연설이 끝나자, 모든 빛이 사라지고 행사장은 일순간 깜깜해진다. 보름달의 은은한 빛과 간간히 눈에 띄는 휴대폰 불빛만이 아스라한 잠깐의 암흑. 셋, 둘, 하나, 카운트다운이 끝남과 동시에 올해의 메인 테마 등불인 거대한 물소가 점등된다. 총 높이 18.3m, 무게 26톤의 물소 등불은 ‘마음을 모아 부강을 일구자’라는 등불축제 구호에 걸맞은 자태로 축포의 호위를 받으며 의기양양하게 회전한다. 

동시에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축제에 모인 사람들의 이목이 하늘에 수놓이는 불꽃에 집중된다. 여기저기 카메라 플래시가 터진다. 인파들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불꽃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로 행복을 말한다. 땅 위엔 은은한 등불이 하늘엔 화려한 불꽃이 수놓인 광경을 보고 있으니, 서울에 두고 온 일상의 걱정쯤이야 까맣게 지워진다. 많은 사람들과 소음에 섞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잠시 소리를 잊는다. 청각은 차단되고 시각만이 작용하는 듯한 비현실감. 지금 이 순간, 이곳은 어쩌면 별세계다.

한바탕 불꽃의 향연이 끝나자 머리 위로 가지런히 열을 맞춘 수백 개의 주황빛 초롱에 눈길이 쏠린다. 소원이 적힌 종이를 달고 따뜻하게 빛나는 등불을 오도카니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올해의 소원 하나를 빌어 본다. 이곳을 찾은 모든 이들과 함께 나의 소원도 반짝반짝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1 오색빛을 발광하는 장난감을 든 아이  2 이란체육공원에서 열린 등불축제 현장의 화려한 입구  3 각종 모형 등불들을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4 축제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타이완 등불축제

과거엔 농사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던 등불축제는 해를 거듭하며 풍성하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진화했다. 1990년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은 등불축제를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보다 성대하게 행사를 치르기 시작했다. 등불축제는 원소절에 시작해 전국 곳곳에서 약 2주간 진행되는데 등불 전시뿐 아니라 불꽃놀이, 전통공연 등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등불축제의 메인 행사와 개·폐막식이 열리는 지역은 매년 바뀌며, 타이완 등불축제 외에도 핑시 천등축제, 타이동 짜한딴, 타이난 엔슈이 폭죽축제, 타이베이 등불축제 등이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열린다. 매일 10만 명 가량 방문한다고 한다.
* 2009 타이완 등불축제는 이란 체육공원에서 2월9일부터 22일까지 열렸다. 흥겨운 공연과 불꽃놀이는 개막식 당일뿐 아니라 행사기간 내내 매일 행해진다.
* taiwan.net.tw/2009taiwanlantern


PingShi
Sky  Lantern Festival

소망 품은 붉은 등불은 고이 띄워 나빌레라


타이완 등불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뒤로한 채 타이베이현 동부의 핑시(平溪)로 향한다. 타이완에서 열리는 등불축제 중에서도 가장 이색적인 축제로 꼽히는 핑시 천등축제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캄캄한 밤에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달리니 어쩐지 다른 시공간으로 이동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 기분은 꼭 들어맞았다. 천등축제의 정점을 달리고 있던 작은 산골마을 핑시는 필시, 희뿌연 몽환의 공간이었다.

우리가 핑시에 도착한 때는 밤 9시를 조금 넘긴 시각. 천등축제의 공식 행사장은 차가 닿는 곳에서 한참 떨어져 있었다. 저 멀리 하늘에 꽤 많은 수의 풍등(風登)이 희미하게 보이는 듯했다. 동행한 가이드는 마지막으로 풍등을 한꺼번에 날리는 시각이 밤 9시30분이라 했다. 천등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커다란 풍등을 수백 명이 동시에 밤하늘로 날려 보내는 행사이기 때문에 이를 놓쳐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노점이 즐비한 좁은 도로를 지나 행사장으로 바삐 가는 길, 풍등을 하늘로 올릴 준비를 하는 이들이 눈에 띈다. 천등축제에서 사용하는 풍등은 생각보다 몹시 컸다. 하나의 풍등을 띄우는 장면을 지켜보는 일은 흥미진진했다. 등불이 승천하는 원리는 열기구의 그것과 같다. 어른 키에 필적하는 커다란 종이 등에 고체연료를 넣고 불을 붙이면 종이 풍등이 서서히 부풀어 오르며 공기가 들어찬다. 적당한 타이밍에 손을 떼면 풍등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하늘을 향해 휘리릭 날아가 버린다. 풍등의 고체연료가 다 타 버리면 등의 불은 꺼지고 종이등불은 자연히 땅으로 내려오게 되는데, 자칫 불이 꺼지기 전에 산 속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에 소방차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비하고 있다. 

사람들이 무리 지어 한두 개의 풍등을 하늘로 올리는 것을 구경한 후 공식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때였다. 까만 밤하늘에 붉은 별이 총총히 박힌 것은.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풍등들이 한꺼번에 하늘로 치솟고 있었다. 하늘에 둥실둥실 떠 있는 수백 개의 등불은 참으로 몽환적이었다. 오르는 속도가 워낙 빨라 반짝반짝 빛나던 등불은 금세 희미해졌지만, 연료가 타면서 만들어낸 연기와 매캐한 냄새는 줄곧 그곳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유지시켰다. 시계를 보니 밤 9시30분. 한꺼번에 등을 올리는 장관을 결국 보지 못하였음을 속상해하면서 오던 길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공식 행사장에서 돌아오는 길에도 서너 차례 풍등이 한꺼번에 승천했더랬다. 축제의 마지막날이니 평소보다 늦게까지 행사가 치러진 것이렸다. 

한데 모여 다 같이, 한꺼번에 등을 띄우는 게 천등축제의 정석이지만 세상사 정석대로 흐르지는 않았기에 다행이었다. 도로에서 풍등을 날려 보내는 가족, 연인, 친구들 덕분에 천등축제를 절반이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 종이등에 한 자 한 자 공들여 소원을 적는 사람들을 지나 점등을 하고 있는 가족을 만났다. 등의 크기와 부피가 있다 보니 하나의 등을 띄우는 데는 적어도 두세 사람이 필요했다. 불을 붙이고 공기가 팽창할 때까지 균형을 맞춰 양쪽에서 잘 잡아 주는 것도 중요했다. 가족의 소원을 달님에 전달해 줄 풍등을 올려 보내기 전에 사진 촬영은 필수.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가족은 풍등을 띄운다. 그리고는 풍등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고개를 젖히고 한참을 응시한다. 그들이 등불에 어떤 소원을 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풍등을 띄우는 그 순간만큼은 모두들 참으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이미 소원이 이뤄진 것처럼 보였다.

천등축제도 젊은이들의 손을 거치면 업그레이드되기 마련이다. 고체연료에 불을 붙인 후에 폭죽을 설치해 풍등이 스파크와 굉음을 내며 요란하게 날아가도록 하는데, 가까이서 구경하겠노라고 바싹 붙어 있다가 화를 당할 뻔했다. 사실, 이토록 이색적이고 몽환적인 축제를 즐기면서도 내심 불이 날까 걱정스러웠다. 풍등이 하늘로 오르다가 불이 붙은 채로 키 작은 나무에 떨어져 사람들이 황급히 불을 끄는 장면을 몇 차례 목격하니, 아무리 소방차가 있더라도 이거 괜찮겠나 싶어 조마조마했다. 천등축제를 매해 치르는 타이완 사람들이 오죽 잘 대비해 놓았을까마는. 

마을을 가득 채운 희뿌연 연기와 알싸한 냄새를 뚫고 걸어오는 길. 왁자한 산골마을의 밤하늘엔 보름달만 휘영청 빛나고 있었다. 그 많던 풍등은 어디로 날아갔을까. 하늘에 보낸 그 많던 우리의 소원은 언제쯤 이루어질까.



1 본인들의 풍등이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않는 참가객들의 얼굴은 기쁨으로 환하다 2 천등축제의 하이라이트. 동시에 풍등 날리기 3 유난히 밝은 보름달과 밤하늘에 총총히 박힌 등불들


★핑시 천등축제

등불을 날리는 행위는 2,000여 년 전 삼국시대 중국에서 군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으로 이용한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핑시 지역에는 옛날에 도적이 유난히 많이 들었는데, 도적이 쳐들어오면 어린이와 부녀자들은 산 속으로 피신하고 마을은 청년들이 지켰다. 도적이 물러가면 산에서 내려와도 좋다는 의미로 등불을 띄웠다고 전해진다. 교통이 발달해 핑시로의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등불을 날리는 행위는 축제로 진화됐는데, 핑시 천등축제에는 2008년에만 20만명의 내·외국인이 참가해 높아진 유명세를 입증했다.
* 2009 핑시 천등축제는 1월31일부터 2월9일까지 개최됐으며, 등불축제가 개막하는 정월대보름 날을 마지막으로 한다.
* 밤늦은 시각까지 진행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핑시에서 타이베이까지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줄이 상당히 길지만, 늦게까지 축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할 만하다.
* 등불의 가격은 개당 100~350NT달러 정도(1NT달러는 한화 42원 정도. 2009년 2월11일 기준).
* 핑시 가는 방법  버스-타이베이 무쟈(木柵) 지역에서 15번 또는 16번 버스를 타거나 루이팡(Rueifang)에서 핑시행 기륭(Keelung) 버스를 탑승/ 기차-타이베이 중앙역에서 이란선(Yilan Line) 기차를 타고 Rueifang 또는 Houdong에서 내려 핑시선(Pingsi Branch Line)으로 환승.


2009 Taiwan Lantern Festival
1 커다란 풍등을 올려 보내는 여인의 함박웃음이 빛난다 2 위풍당당한 용 테마등불 3 2009 타이완 등불축제 개막식의 화려한 불꽃놀이 4 등불축제 현장은 인파로 북적인다


Yilan 이란

이란현 나들이


올해 타이완 북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등불축제를 개최한 이란(宜蘭)현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자, 타이완의 옛 정취와 세련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이다. 잘 가꿔진 공간과 자연을 벗 삼는 나들이 코스로 제격인 이란 지역의 스폿들을 소개한다.


국립전통예술센터 國立傳統藝術中心
The National Center for Traditional Arts


이란현은 쌀로 유명한 농촌이지만, 타이완 경극의 발상지라서 그러한지 국립전통예술센터가 큼지막하게 지어졌다. 2003년 개관한 국립전통예술센터는 전통예술의 보존과 전수, 홍보를 위한 복합 공간으로, 동샨허(冬山河) 하류에 위치해 있다. 24헥타르에 달하는 부지에 전시관, 도서관, 수상극장, 콘서트홀, 극장, 전통 예술 숍, 사원, 수공예 교육 센터, 스낵바 등을 갖추고 있다. 워낙 넓고 볼거리가 많아서 적당히 둘러보는 데에도 3~4시간 정도 걸린다. 

그중 가장 정취 있는 곳은 약 30개의 숍이 늘어서 있는 민속예술거리(Folk Art Boulevard). 붉은 벽돌의 외관이 예스러운 향취를 풍긴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에는 원소절을 맞이해 붉은 초롱으로 거리를 장식해 놓아 그 고풍스러움이 더했다. 그 옛날 타이완의 번화가를 고스란히 옮겨다 놓은 듯하여, 짧은 거리를 산책하는 동안은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숍들에는 수공예품, DIY 제품, 각종 액세서리, 유리공예품, 종이공예품 등 다양하고 독특한 상품이 가득해 시간 가는 줄을 모를 정도. 아기자기한 상품들도 볼거리지만, 그것을 만드는 과정도 지켜볼 수 있어 흥미롭다. 

중국 남부 건축 스타일로 건설된 강변거리는 스낵바와 음식점, 수공예품을 제작하는 공방 등이 위치해 있어 이채로우며, 극장에서는 매주 주말 독특하고 생생한 공연을 볼 수 있다. 전통 예술과 현대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전시관의 테마는 계절별로 변경된다. 국립전통예술센터의 멋진 경관을 완성하는 웬창 사원 앞에 있는 광장에서 매일 공연이 열려 365일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백련어(잉어)의 결혼 행렬을 소재로 한 공연이 펼쳐진다. 

다소 뜨거운 햇볕을 쪼이며 강변의 널찍한 계단에 앉아 여유를 부리다가, 수상보트를 타고 동샨허친수공원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강변의 경치는 사실 심심하지만 조정 연습을 하는 학생들을 스쳐지나가면서 유유자적 보트를 타는 것 자체가 기분을 전환시켜 준다. 센터 안쪽에 위치한 숙박시설 포르테 동샨 빌라(Forte Dong-Shan Villa)에서 묵으면서 다양한 축제 및 행사, 액티비티와 엮어 여행할 수도 있다. 

주소 宜蘭縣五結鄕季新村五濱路二段201號  가는 방법 기차를 타고 Luodong역에서 내려 Guoguang 버스로 갈아타고 Jialiyuan Bridge에서 하차해 도보로 10분. 또는 Luodong역에서 택시로 약 15분 소요  입장료 어른 150NT$, 학생 100NT$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자전거 대여 1인용 100NT$/ 오전 9시~오후 6시  수상보트 이용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6시 이용요금 왕복 100NT$, 편도 50NT$(어른 기준, 약 15분 소요) www.ncfta.gov.tw


1 국립전통예술센터에서는 매일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2 붉은 벽돌 건물이 예스러움을 더한다 3 광장에 모인 사람들을 빼꼼히 훔쳐보는 재미난 조각상 4 민속예술거리에서는 다양한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이란현 쉽게 여행하기

타이베이에서 타이완 관광버스(Taiwan Tour Bus) 일일투어를 이용해 이란현의 주요 스폿을 간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 타이베이(台北)역 앞에서 오전 7시30분~8시30분 출발(4인 이상, 매일 출발)
*  집합→이란전통예술센타→동샨허→귀환.
    1인당 1,700NT$, 9시간이 소요.
* 버스, 보험, 가이드, 전통예술센터 입장료, 동샨허친수공원 입장료 및 유람선 포함. 점심 불포함
* www.taiwantourbus.com

동샨허친수공원 冬山河親水公園
Dongshan River Water Park


동샨허친수공원은 이란 지역에서 5번째 큰 강인 동샨허에 1993년 지어졌다. ‘자연을 보존하고 물을 가까이하자’는 취지 아래 연못과 분수, 감각적인 조형물들이 인상적인 둑방 길, 잔디와 나무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타이완에서 경치가 예쁘기로 유명한 스폿 중 하나다. 리듬감 있게 굴곡진 돌계단에 모자이크 형식으로 박힌 알록달록한 도자기 타일은 현대적인 미학을 더한다. 동샨허에서는 매년 국제 학생 조정 챔피언십이 개최돼 평소에도 조정 연습을 하는 학생들을 목격할 수 있다. 공원 입구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강변을 따라 달리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페달을 밟는 맛이 일품이다. 자전거 대여료는 1인당 100NT$(보증금 별도). 동샨허친수공원은 이란전통예술센터와 수상 버스인 보트로 연결돼 있다.

주소 宜蘭縣五結鄕協和路20之36號  가는 방법 Luodong 기차역 앞에서 Kuo-Kuang 버스를 타고 동샨허친수공원 가는 버스 탑승  개장시간 오전 8시~오후 6시

루오동운동공원 羅東運動公園
Luo-Dong Sports Park


루오동운동공원은 루오동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농구장, 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과 너른 녹지를 갖추고 있어 자연과 인공이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생기 있는 휴식처다. 열대 나무가 우뚝 서 있는 너른 입구를 지나면 옛날 거리를 재현해 놓은 붉은 벽돌 상가가 나오는데, 연못을 앞에 두고 있어 더욱 운치 있다. 루오동체육공원의 정원은 일본 느낌을 가미한 전통 중국식으로 꾸며졌다. 잉어가 노니는 연못가에 바투 앉아, 자전거를 타는 학생들의 까르르 하는 웃음소리를 들으니 참으로 한가롭다. 매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이나 원숭이 모양 과자를 먹으면서 잠시 여유를 즐기기에 딱 알맞은 장소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자전거를 빌려 푸르른 공원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자전거 대여는 1인승은 100NT$, 2인승은 150NT$으로 신분증 또는 보증금 1,000NT$를 별도로 맡겨야 한다. 

주소 宜蘭縣羅東鄕公正路666號  가는 방법 기차 - Luodong역에서 택시로 환승 버스-타이베이에서 이란으로 가는 Kuo-Kuang 버스를 타고, Luodong 정거장에서 하차. Gongjheng길을 따라 도보 15분 소요


5 알록달록한 타일로 장식된 동샨허친수공원의 계단 6 루오동 운동공원의 입구. 햇빛을 곱게 투과시키는 빨간 천이 기분좋게 휘날린다 7 동샨허에서 조정 연습을 하는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