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ING] 라멘 전성시대

2014-01-02     트래비

 

추운 겨울, 따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면 떠오르는 ‘라멘’ 한 그릇.
인스턴트 라면과 달리 건강한 국물 요리로
포지셔닝하고 있는 일본 라멘의 인기가 뜨겁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

 *1985년 창간한 <월간식당>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입소문 난 라멘 전문점

 

미슐랭 원 스타 명품수제라멘
MIST

MIST이하 미스트는 지난 2006년 일본 차부야가 선보인 프리미엄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천연 식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일식 라멘을 추구한다.
미스트 라멘 맛의 비결은 수제면과 차슈, 라멘국물 세 가지를 최적의 밸런스로 맞춘 데 있다. 매장 내 제면실에서 직접 만든 부드럽고 매끄러운 식감의 수제면만을 사용하며 22시간 동안 끓인 라멘 육수는 깊고 시원한 맛을 낸다. 또한 각종 허브와 화이트와인, 소금물에 하룻밤 담근 후 돼지고기가 가장 맛있는 맛을 낸다는 12분 동안 구운 수제 차슈를 토핑으로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미스트는 첫 해외매장으로 2009년 홍콩에 진출해 2010년 12월 미슐랭 홍콩·마카오판에서 일본 라멘점 최초로 별 한 개를 획득했고, 지난 2011년 8월 한국에 진출해 신도림디큐브시티 5층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 돈코츠·시오·쇼유·돈코츠쇼유 라멘 각 8,500원, 미스트시로 짬뽕·미스트아카 라멘 각 9,800원 주소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662(신도림동 360-51) 디큐브시티 5층  문의 02-2211-0549 www.chabuya.co.kr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밤 10시

HOT MENU 씨푸드 야끼라멘 미스트에서 겨울 신메뉴로 선보인 씨푸드 야끼라멘은 풍성한 해산물과 신선한 채소, 쫄깃한 생면을 조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매콤하게 맛을 낸 볶음 라멘이다.

 

서울식 라멘의 진수
한성문고

한성문고는 ‘한성과거 수도인 서울을 일컫는 말의 문화창고’의 준말로 이곳의 라면은 면을 꼬들꼬들하게 삶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서울라면’은 돼지뼈, 닭뼈, 생선포와 채소를 우려낸 육수에 일본식 가는 면발 대신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춘 두툼한 면발로 쫄깃함을 살렸다. ‘인라멘’은 ‘서울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하카타 라멘’이라는 테마로 오로지 돼지사골만을 이틀에 걸쳐 우직하게 우려낸 육수와 세면으로 완성했다. 쫄깃함이 강조되는 두꺼운 면과는 달리 세면은 뚝뚝 끊어지는 식감과 독특한 향이 특징이다. ‘한라멘’은 인라멘 육수에 센 불에 볶은 양파, 양배추, 마늘과 숙주를 듬뿍 넣어 불향을 강조한 라멘이다. 서울라면과 마찬가지로 탱글탱글한 굵은 면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고명으로는 돼지고기 장조림이 올라간다.
메뉴 서울라면 1만원, 인라멘 7,000원, 한라멘 1만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2-3 2층(가로수길점)  문의 02-543-7901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밤 10시30분

HOT MENU 서울라면 한성문고의 대표 메뉴인 서울라면은 쫄깃함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기존 일본식 면발보다 두툼한 면을 사용해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고, 꼬들꼬들하게 삶아낸 면발이 특징이다. 돼지사골, 닭, 채소, 가다랑어, 고등어를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며 토핑으로는 돼지고기 장조림, 차슈, 청경채와 대파가 올라간다.

 


 

하카타 지방의 돈코츠 라멘전문점
잇푸도

잇푸도 一風堂, IPPUDO는 일본 라멘업계의 리더로 군림해온 일본 라멘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뉴욕 잇푸도는 오픈 1년 만에 일본 라멘점으로는 최초로 <2009년판 미슐랭 뉴욕> 가이드북에 게재되기도 했다.
매장에서 직접 뽑는 생면에 돈코츠(돼지뼈)를 베이스로 한 하카타식 라멘을 선보인다. 하카타 라멘은 기본적으로 얇은 면과 깔끔한 맛이 특징으로, 이곳의 메인 라멘인  ‘시로마루 모토아지’는 약간 기름지면서도 구수한 돈코츠 라멘 본연의 맛을 낸다. ‘아카마루 신아지’는 시그니처 메뉴로 기본 돼지 육수에 10가지 고추와 갈릭 오일, 일본식 된장 등으로 만든 소스를 넣은 것으로 매콤한 맛과 알싸한 향이 특징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깔끔하고 얼큰한 ‘카라카멘’은 산쵸, 청양고추가루, 마늘 등을 넣어 매운 맛을 냈다.
메뉴 아카마루 신아지 9,000원, 시로마루 모토아지 8,500원, 카라카멘 9,000원, 교자 6,000원, 잇푸도 포크번 8,000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5  문의 02-512-2644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밤 10시

HOT MENU 폭탄라멘 11월에 첫선을 보인 폭탄라멘은 잇푸도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다. 매운 고추면과 매콤한 양념이 추운 겨울 속풀이 메뉴로 출시와 동시에 인기를 얻고 있다. 1일 40그릇 한정 판매로 눈길을 끌며, 고수·영웅·지존 3단계로 맛을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면까지 고추 맛을 가미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락시장 하카타식 라멘 맛집
유타로

2009년 4월 문을 연 이래 가락시장 라멘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유타로는 하얀 국물의 시로라멘과 진한 국물의 쿠로라멘이 대표 메뉴다.
돼지뼈와 각종 채소를 12시간 이상 우려낸 돈코츠 육수에 해산물에서 직접 뽑아낸 천연 양념을 더해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더한다.
모든 라멘은 매장에서 직접 뽑아낸 생면을 사용하는데, 유타로에서는 매일 아침 9시와 저녁 9시에 직접 면을 뽑고, 6~7회 압연과 12시간 이상의 냉장숙성을 거친 하카다면을 사용한다. 하카타면은 1mm 굵기의 세면으로 씹었을 때 단단하게 툭툭 끊어지는 느낌의 식감이 특징이다. 한편 유타로에서는 식전에 남아프리카 희망봉에서 자라는, 카페인 없기로  유명한 루이보스차를 제공한다.
메뉴 시로·쇼유·카레라멘 각 7,000원, 쿠로라멘 7,500원 주소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79-5 밀리아나2차 105호  문의 02-3789-4351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밤 10시30분

HOT MENU 시로·쿠로라멘 돈코츠 육수에 천연양념과 소금으로 간을 한 담백한 시로라멘과 쿠마모토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흑된장으로 맛을 낸 담백한 쿠로라멘은 유타로를 대표하는 인기 메뉴다. 매장에서 직접 뽑아낸 하카타식의 가는 생면은 씹었을 때 단단하게 툭툭 끊어지는 식감이 특징이다.

 

혼자 가기 좋은 라멘 전문점
이찌멘

이찌멘은 정통 일본 라멘에 한국적인 맛을 버무린 라멘전문점으로, 매장에서 직접 만든 생면에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한 토핑을 곁들인 건강한 라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상호처럼 최고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일념으로 나가사키짬뽕라멘 한 가지 메뉴에 집중한 점이 두드러진다.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매한 뒤 자리에서 원하는 맛 레벨(순한맛·표준맛·매운맛)을 선택하고, 단무지, 공기밥, 칼슘 등 추가메뉴를 고르면 맞춤메뉴가 완성된다.
이곳은 본 고장의 맛을 살린 일본식 라멘 맛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맛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여느 라멘집과 차별화 된다. 독서실처럼 좌석이 칸막이로 분리돼 있어 1인 고객도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평일고객의 절반가량이 1인 고객일 정도로 솔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메뉴 이찌멘세트 6,500원, 냉라멘세트 8,000원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72-1  문의 02-333-9565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4시

HOT MENU 이찌멘(나가사키짬뽕라멘) 면과 해물이 들어간 나가사키짬뽕라멘으로 김초밥이 함께 나온다. 순한맛·표준맛·매운맛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특이한 점은 선택 메뉴로 ‘칼슘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츠케멘과 매운 라멘 열풍의 주역
라멘모토

이곳의 대표 메뉴인 츠케멘은 쫄깃한 식감의 생면에 일본 라멘 특유의 느끼함을 뺀 담백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으로 인기다. 특히 여느 라멘집과는 달리 두툼한 육질에 중식 특유의 불맛이 살아있는 차슈가 인상적인데, 돼지고기를 삶고, 양념에 절인 후 불에 구워 기름기를 제거한 것으로 느끼한 맛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매운라멘은 해장라멘으로 인근 직장인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라멘모토에서는 라멘 주문시 공기밥과 김이 무료로 나온다. 식전에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마테차를 제공하며, 여성들을 위해 머리끈까지 비치해 두는 등 세심한 고객 배려도 눈길을 끈다.
메뉴 츠케멘 L, M 각 7,000원, 매운라멘 7,000원, 모토라멘 7,000원, 돈카츠카레 8,000원, 레몬 크림새우 L 1만원, S 5,000원  주소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38-26 1층  문의 070-4400-2370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5시~밤 10시

HOT MENU 츠케멘 면과 육수 국물이 따로 나오는 츠케멘은 라면모토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다. 일반 라면보다는 굵고 우동보다는 얇은 중면을 사용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다. 불 맛이 살아있는 차슈와 각종 야채 위에 돼지 뼈와 가스오부시 등 비법의 재료를 넣어 매장에서 하루 동안 꼬박 우려낸 육수를 부어 만든 진한 국물에 면을 담갔다가 김에 싸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

 


프랜차이즈 라멘 전문점
국내 기술력으로 탄생한 프랜차이즈
하코야

일본 유명 라멘집 100여 곳의 레시피를 연구해 선보인 하코야 라멘은 돈사골 베이스의 육수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하코야에서는 일반 유탕면(기름에 튀긴 면)에 비해 칼로리가 50% 이상 낮은 생면을 사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라멘을 선보인다. 육수는 돼지뼈와 닭고기 , 채소 등의 각종 천연재료를 넣고 길게는 24시간 끓여 농축한 것으로 보다 깊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브랜드 론칭 초기에는 일본에서 소스를 직수입했지만 현재는 자체 기술로 국내에서 소스를 생산, 각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메뉴 하카타·요코하마라멘 6,500원, 큐슈·아카사카·쿠마모토라멘 7,000원  문의 02-518-5518 www.hakoya.co.kr

HOT MENU 하카타라멘 일본 간사이 지역의 인기 라멘스타일로, 돼지 사골을 장시간 우려낸 육수에 생면을 넣고 숙주, 차슈, 대파, 달걀, 참깨 등의 토핑을 얹어 완성한다. 한국인의 입맛에는 느끼한 일본 라멘에서 육수의 묵직함은 살리고 기름기는 쏙 빼 담백한 맛으로 사랑받는 메뉴다.

 

일본 지역별 대표 라멘 총 집합
멘무샤

멘무샤는 일본 지역별 대표 라멘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라멘 프랜차이즈다. 일본식 메뉴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특히 튀기지 않은 생면에 한약재를 넣은 육수와 칼슘, 콜라겐 등이 풍부한 건강한 라멘으로 어필하고 있다. 멘무샤 라멘은 돼지 사골 베이스의 일본 정통라멘과는 달리 소, 닭 등의 사골을 이용해 담백한 맛을 강화했고, 특유의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한약재 등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 안의 작은 일본’을 콘셉트로 한국·일본풍 매장 인테리어와 일본 라멘 특유의 강한 향을 절제한 한국형 일본 라멘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다.
메뉴 돈코츠·소유라멘 각 6,500원, 미소라멘 7,000원, 탄탄멘·네기멘 각 7,500원, 나가사끼짬뽕 8,000원  문의 080-030-2525 www.menmusha.co.kr

HOT MENU 나가사끼짬뽕(매운맛) 얼큰한 맛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라멘으로 해물의 향과 국물의 매운맛이 어우러져 시원한 맛을 낸다.

 

사가식 미소라멘이 맛있는 집
사가라멘

사가라멘은 일본 규슈지방의 사가현에서 1973년부터 사가라멘을 선보이고 있는 라멘전문점이다. 사가지역은 후쿠오카, 나가사키의 중간지역으로 돈코츠라멘과 나가사키짬뽕이 유명하다. 사가라멘은 하카타식이 아닌 사가식 라멘을 선보이는데, 국물은 진하지만 의외로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는 안 나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사가라멘은 콜라겐이 가장 많은 부위인 돼지 무릎 뼈와 돼지 머리를 넣고 뼈를 뒤집어가며 국물이 3분의 1로 줄 때까지 고아 진한 국물을 만든다. 특별한 재료를 넣지 않고도 느끼하지 않은 것은 초벌로 뼈를 삶아내 돼지 피와 냄새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간장과 맛술 등을 넣고 졸인 삼겹살 차슈도 고소함을 더한다.
메뉴 미소 차슈라멘 8,000원, 돈코츠 스테미나 라멘 6,000원)  문의 02-3446-6636 www.sagaramen.co.kr

HOT MENU 카라미소라멘 진한사골육수에 여러 가지 채소를 썰어 넣은 매운 된장라멘이다. 차슈와 목이버섯, 쪽파, 청양고추로 토핑한다.

 

지역마다 라멘이 발달한 일본 

일본의 국민 음식으로 자리잡은 ‘라멘’은 중국의 ‘납면’을 기원으로 한 면 요리다. 중식의 불맛과 일식의 장인정신이 한데 어우러지며 일본만의 독특한 라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일본 라멘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여러 종류의 라멘이 발달했는데, 일본의 추운 북쪽지방은 미소라멘·시오라멘 등 된장계통의 라멘이, 도쿄지방을 중심으로 한 관동지방과 중부지방은 간장계통의 소유라멘이 유명하다. 또한 일본 남부지방은 소금과 돼지 사골육수를 사용한 돈코츠 라멘이 발달했고, 오키나와 지방은 독특하게 사골육수에 다시마, 가다랑어 등의 육수를 혼합해 만든 라멘이 특징이다. 그 밖에도 매콤한 중국식 라멘인 ‘탄탄멘’, 파를 잔뜩 넣은 ‘네기라멘’, 조린 돼지고기를 얹어 주는 ‘차슈라멘’, 숙주나 콩나물을 많이 넣어 주는 ‘모야시라멘’, 깨를 넣은 ‘고마라멘’, 미역을 얹어 주는 ‘와카메라멘’, 담백한 만두와 조화를 이룬 ‘완탄멘’ 등 다양한 라멘 메뉴가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소바와 같이 면과 국물이 따로 나오는 ‘쯔케멘’이 인기를 끌며 쯔케멘 전문점이 성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