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참 푸르른 봄날

2014-04-28     트래비
고요했던 한강의 아침이 분주합니다. ‘쿵쿵, 캉캉’, 희망봉사단 가족들이 삽과 곡괭이로 나무를 심을 구덩이를 파고 있기 때문이지요. 어른들도 구슬땀을 흘렸지만, 지구를 가꾸는 일에 아이들이 제일 열심입니다. 30개월 된 아기 장군도, 7살 꼬마 아가씨도 고사리 손으로 삽을 들고 나무가 머무를 곳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판 구덩이에 느릅나무와 개쉬땅나무 묘목을 조심스레 넣고 흙을 덮어 반듯이 세워 줍니다. 황량했던 공간에 하나둘 나무가 들어서는 것을 보며 우리도 그제서야 허리를 펴고 흐르는 땀을 닦습니다. “늘 그저 한강의 푸르름을 누리기만 했었는데, 오늘은 그 푸르름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네요.” 하늘도 그 마음을 알았는지, 반가운 봄비를 잔잔히 내려 줍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진한 흙향기 속에서 오손도손 먹는 도시락은 꿀맛! 한강에게도, 우리에게도 오늘은 참 푸르른 봄날입니다. 
 
글 하나투어 CSR팀 김미경   사진제공 하나투어
 
하나투어 희망봉사단은 2011년 북한산 국립공원 둘레길 가꾸기를 시작으로 하나 되는 지구세상을 위한 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숲을 조성하고, 생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강숲 가꾸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1 기분 좋게 나무 심고 가족사진 한 장. 브이!  2 언니 한번, 나 한번, 우리는 삽질의 여왕
3 개쉬땅나무가 잘 자랄 수 있게 토닥토닥 흙으로 덮어 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