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리포트] 떠나고 싶을 때 바로 구매…‘즉행’ 꿈틀

2017-03-15     차민경
 
-‘혼행’뜨자 ‘안전’ 목적지 주목…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추천 늘어

‘혼행’족의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주요 마케팅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 혼행의 증가는 저렴한 항공권이 자주 노출돼 항공권 구매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보다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맞춰 치안 수준이 높고 건전한 지역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제주항공은 지난 2월15일부터 16일까지 300여명의 국제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혼행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 중 27.9%가 ‘혼자 여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전체 여행자 10명 중 약 3명이 혼행 경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설문을 통해 “‘즉흥여행’의 초기개념이 엿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실제로 항공권 구입 성향을 묻는 질문에 26.9%가 ‘미리 여행계획을 세우지 않고, 떠나고 싶을 때 바로 구입(16.9%)’, ‘항공권이나 여행상품 프로모션이 있을 때 바로 구입(10%)’한다고 답했고, 전자를 선택한 응답자 중 77.8%가 출발 3~6개월 전에 항공권을 구매했다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여행에 대한 욕구가 있을 때 곧바로 구매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편으로는 비용적 부담감이 줄어들면서 언제 어느 때건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는 시장이 완전히 정착됐다고 볼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지난 2년간 1인 여행객 검색량이 2인 여행객과 가족 여행객을 제치고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고, 2016년 1인 여행객의 검색량 또한 전체의 절반 이상(62%)를 차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비즈니스, 각자 예약 등 일부 허수를 감안하더라도 혼행의 증가는 부정할 수 없는 트렌드가 됐다. 이에따라 혼자 여행을 가도 안전한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도 비례해 늘어나는 중이다. 스카이스캐너는 안전하면서 즐길거리가 많은 여행지로 ▲싱가포르 ▲일본 도쿄 ▲스웨덴 스톡홀름 ▲캐나다 몬트리올을 선정했다. 온라인투어도 ‘혼행 추천 여행지’를 추천해 공개했다.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가까우면서 가격 부담이 적은 지역들이다. 온라인투어는 “특히 여자 혼자 떠나는 경우라면 치안 문제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고, 숙박이나 대중교통 이용 등 보다 세심한 부분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