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 전 세계 축제로 ‘들썩’

2017-04-11     손고은
 
-4~5월 봄맞이 축제 … 꽃밭 트레킹, 튤립축제 등 다양한 테마로 빼곡 

봄맞이 축제가 본격적으로 줄지어 개최된다. 봄에 피어나는 꽃이나 예술, 이벤트 등이 주요 테마다. 5월 황금연휴 기간을 포함해 올봄 진행될 다채로운 축제를 정리해봤다. 

우선 스위스에서는 꽃 축제가 열린다. 청초한 백색의 수선화 나르시스는 레만호의 몽트뢰 언덕 일대에서 절정을 보여준다. 특히 5월에 가장 많이 피어나 ‘5월의 눈’이라는 애칭도 있다. 몽트뢰에서 기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레 자방(Les Avants)에서는 5월이면 꽃밭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5월 초에서 6월 초까지 이어진다. 남부에서는 암소싸움 이벤트가 열린다. 체르마트가 속한 발레 주에서는 희귀한 품종의 족보 있는 소 ‘에렝(Herens)’의 등급을 매기기 위해 야생 싸움을 붙이는 전통이 있다. 그중 최고의 여왕 암소를 가리기 위한 결승전은 5월6일과 7일, 시옹 근처의 아프로츠(Aproz)에서 개최된다. 결승전이 펼쳐지는 양일 간에는 전통 먹거리를 판매하는 장터가 들어서는 등 동네 잔치도 함께 열린다. 

이스탄불은 튤립의 고향이다. 매년 4월이면 이스탄불 튤립 축제가 열린다. 한 달 간 이스탄불에는 도시 곳곳 튤립이 꽃피고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술탄아흐멧 광장(Sultanahmet Square), 톱카프 궁전 박물관 옆에 붙어 있는 이스탄불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인 귈하네 공원(Gulhane Park), 돌마바흐체 궁전 뒤에 위치한 일디즈 공원(Yildiz Park), 특히 튤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튤립 축제의 중심지, 에미르간 공원(Emirgan Park) 등 이스탄불 전역의 관광 명소와 거리, 공원, 광장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스탄불 튤립 축제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독일 푈클링엔 제철소에서는 어반 아트 비엔날레가 열린다. 올해는 4월9일부터 11월5일까지 남아메리카 어반 아트에 대한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베를린에서는 10월15일까지 국제 가든쇼가 진행되며 브레멘에서는 4월15일부터 2주 간 재즈 뮤직 페어 ‘재즈 어헤드’가 이어진다.  

한편 태국에서는 4월13일부터 15일까지 거리 곳곳에서 물을 뿌리며 액운을 씻어내는 ‘송크란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