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 구마노 노부히코 소장 “나만의 라이프스타일로 일본여행하세요!”

2017-06-07     양이슬
-슬로건 ‘나답게 더 일본에서 더’ 
-각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여행
-“다양한 여행콘텐츠 발굴·홍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해외여행객 4명 중 1명은 일본을 여행한 셈이다. 원동력은 무엇일까? 일본정부관광국(JNTO, Japan National Tourism Organization)의 다양한 활동도 원동력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2017년 JNTO는 어떤 활동을 전개할까? 구마노 노부히코 소장을 만나 계획과 목표를 물었다. 
 
 
TV 프로그램·영화 등 복합적으로 영향
 
지난해 500만명의 한국 여행객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또 다시 신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일본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여러 마케팅과 홍보활동의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우선 지난해 TV프로그램 ‘능력자들’, ‘최고의 사랑’, ‘배틀트립’ 등에 일본이 방영됐어요. 프로그램 출연자들을 일본으로 초청해 일본여행을 소개한 것이죠.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지자체들의 홍보 활동도 큰 힘이 됐습니다. 또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개봉과 함께 인기를 끌면서 그 배경지의 인기도 높아졌어요. 모든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일본여행
 
지난해 선보인 ‘알수록 거기 갈수록 그곳, 일본’과 ‘취향저격 일본여행’이라는 슬로건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를 중심으로 음식과 온천, 사케 등 9개의 인기 테마를 선정했고, 선정한 테마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주된 방향이었지요. 올해 슬로건인 ‘나답게 더 일본에서 더’는 지난해와는 조금 다른 방향입니다. 여행지와 콘텐츠 중심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는 주체인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여행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각 개인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여행을 하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소비층은 20~30대 젊은층과 40~50대 부모님과 함께 효도관광을 떠나는 가족층, 시간·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여유층입니다. 그중에서도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소비층은 20~30대 젊은 층입니다. 전체 관광객의 기반이 되기도 하죠. 여유층의 경우는 하루, 이틀이 아닌 일주일, 열흘 등 비교적 오랜 기간 일본에 체류하면서 양질의 여행을 즐기는 수요층입니다. 체류하는 시간이 길면 현지에서 사용하는 금액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여유층 역시 주요 소비층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은 도시가 선사하는 새로운 경험
 
올해 한국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했으면 하는 여행지는 지난해와 비슷합니다. 주고쿠와 시코쿠, ‘간사이+1’ 지역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려고 합니다. 주고쿠와 시코쿠 지역은 지리적으로 큐슈와 간사이 사이에 있는 곳입니다. 큐슈와 간사이는 한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후쿠오카, 오사카 등이 있는 지역인데, 주고쿠와 시코쿠 지역의 방문객은 많지 않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에어서울(RS)이 다카마쓰와 우베, 히로시마, 요나고 등 주·시코쿠 지역에 신규 취항했습니다. 교통편도 편리해진 만큼 소비자들에게 더욱 열심히 홍보할 계획입니다. 간사이의 경우 오사카에 관광객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해의 목표는 오사카뿐만 아니라 인근의 와카야마, 고베로도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오사카+1’ 전략이 바로 그것이에요. 아직 특정 지역을 선정하지는 않았지만 당일치기 여행은 물론 1박 이상 머물 수 있는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객 600만명까지 힘차게!
 
올해의 목표는 600만명입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100만명이나 증가한 목표지만 지난해 하반기 성장 추세를 살펴보면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1~4월의 성적만 봐도 긍정적입이다. 1~2월 일본 방문객이 각각 60만명을 넘었으니까요. 물론 어려움도 있겠지만 LCC(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취항과 증편도 늘어나고 있으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이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일본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매력이 충분히 많은 곳이라는 것이죠. JNTO는 알려지지 않은 지방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의 슬로건인 ‘나답게 더 일본에서 더’처럼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여행 소재들이 일본에 많다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새 콘텐츠를 발굴하고 전달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을게요. 여행객의 마음에 와 닿는 다양한 테마, 기대해 주세요!
 
양이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