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엔 방수책

2018-07-24     천소현

 

휴가 간 수영장에서 책 읽기. 해 본 사람은 안다. 책을 마른 상태로 유지하기가 꽤 어렵다는 것을. 그래서 나왔다. 워터프루프 북. 작고 가벼운 문고 판형에 읽기 쉬운 소설을 ‘미네랄 페이퍼’에 인쇄했다. 습기에 강한 재질이라 잘 젖지 않고, 젖더라도 금방 마른다는 것이 특징.  과연 이번 주말 계곡 트레킹에 대동할 만한 아이템이다. 지난해 ‘쏜살문고’라는 이름으로 휴대하기 쉬운 판형의 문고 시리즈를 출간해 바캉스와 독서의 거리를 좁혔던 민음사가 이번에는 ‘방수’ 기능까지 업그레이드시켰다. 작고 물에 강한 4종의 방수책은 대한민국에 젠더 이슈의 바람을 일으킨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현재 한국의 청년 문제를 다룬 장강명의 <한국이 싫어서>, 여성 퇴마사가 등장하는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 최진영 작가 최초의 아포칼립스 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