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허니문 Ⅱ ① All about Romantic Dining

2006-08-21     트래비

Well-Loving  Singapore!

‘일생에 단 한 번뿐인 허니문’이라는 수식어를 거창하게 달지 않고서도 모든 여행에 있어서 ‘식사’와 ‘숙소’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어디서 묵고, 뭘 먹고 좀더 특별한 경험은 없을까’ 등, 여기에 달콤한 밤의 낭만을 만끽할 만한 나이트라이프까지. 싱가포르 허니문 두 번째 편에서는 수많은 허니무너들의 고민거리를 해소할 만한 싱가포르의 특별한 곳곳을 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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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단 한 번뿐인 허니문’이 아니어도 모든 여행에 있어서 ‘식사’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뭘 먹고, 어디서 먹고, 좀더 특별한 경험은 없을까’ 등 허니무너들의 고민거리를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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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정원 산책 이전 혹은 그 이후에 아침식사를 하기 적합한 보타닉 가든의 ‘할리아 레스토랑(Halia Restaurant)’. 할리아는 말레이어로 생강(Ginger)이라는 뜻. 향긋한 생강의 향이 은은한 진저 가든 앞, 흡사 비밀의 정원을 연상케 하는 숲 속 레스토랑의 구석에 앉아 닭살을 떨며 간단한 식사를 즐겨 보는 것도 잊지 못할 허니문이 될 것이다. 

▒ 찾아가기     보타닉 가든 내의 진저 가든 앞
▒가격     아침 뷔페 1인당 SGD18(약 1만1,160원)
▒문의     (65) 6287 0711 www.halia.com.sg
▒TIP     할리아 레스토랑에서의 애프터눈 티도 추천. 월~토(공휴일 제외) 15:00~17:00, SGD18(약 1만2,000원)




‘동물원’, ‘오랑우탄’은 왠지 로맨틱 무드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한 번쯤은 오랑우탄의 귀여운 재롱과 함께 아침식사를 즐겨 보는 것도 매우 이색적인 체험이 될 것이다. ‘생각보다’ 훨씬 익살스러운 엄마 오랑우탄과 엄마 오랑우탄에 매달려 과일을 뺏어 먹는 아가 오랑우탄은 바라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오랑우탄 옆에 서서 기념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인터내셔널 뷔페도 먹는 재미난 체험은 그야말로 해본 사람만 안다. 

▒ 찾아가기     MRT 앙모키오(Ang Mo Kio) 역 하차
▒시간     09:00~10:00( 동물원 운영시간: 08:30~18:00) 
▒가격     SGD18(약 1만1,160원)(동물원 입장료: SGD15(약 9,300원)
▒문의     (65) 6269 3411 www.zoo.com.sg 




무엇보다 든든해야 하는 게 점심 메뉴의 미덕이다. 게다가 미식 여행자의 천국인 싱가포르의 별미 음식과 함께하는 점심식사라면 금상첨화! 특히나 칠리크랩은 싱가포르 음식의 얼굴마담이다. 명물 요리인 까닭에 잘하기로 유명한 집의 비교 분석은 필수. 싱가포르의 유명 시푸드(seafood) 레스토랑의 ‘게’ 요리 열전.

■ 롱비치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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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식당이 칠리크랩으로 이름 높다면 ‘롱비치 레스토랑(Long Beach Restaurant)’은 페퍼크랩으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시푸드 레스토랑이다. 포르투갈 스타일의 크림소스 랍스터도 일품이다. 100g에 SGD 7.80(약 4,600원)로 조금 비싸지만 통통한 랍스터와 이 집에서만 만드는 유명한 달콤하고 고소한 크림소스가 혀 끝에서 살살 녹는다.
▒ 찾아가기     총 4개의 지점 중 해안가의 Long Beach UDMC 지점은 택시를 이용하는 게 가장 편하다. 이스트 코스트 시푸드 센터로 가 달라고 말할 것. 

▒ 가격/ 문의     100g에 SGD3.30 , www.longbeach-seafood.com.sg

■  점보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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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키에 위치한 ‘점보 레스토랑(Jumbo Restaurant)’. 총 6개의 지점이 있고 클락키의 리버사이드 포인트 지점이 유명하다. 이곳의 매콤 달콤한 칠리크랩은 관광객뿐 아니라 싱가포르인에게도 인기가 좋다.  

▒찾아가기     클락키 리버사이드 포인트 1층 
▒가격/ 문의     100g에 SGD3.30(약 2,050원), www.jumboseafood.com.sg 

★ ‘게’ 잘 먹는 방법 

모든 게 요리와 랍스터 요리는 그램(g)당으로 주문하고 계산한다. 1kg 정도를 시키면 둘이 먹기에 적당하다. 주로 스리랑카산 크랩을 사용하며 주의할 점은 처음 식탁에 세팅된 땅콩과 물수건은 사용하면 추가 요금으로 각각 SGD1정도를 받으니 필요 없다면 처음부터 치워 달라고 부탁할 것. 칠리크랩을 요리한 양념소스에 구운 빵인 번(bun)을 찍어 먹고 볶음밥을 슥삭슥삭 비벼 먹으면 더욱 맛있다.



점심 때는 물론이고 낭만적인 분위기에 절로 사랑이 커지는 싱가포르 유수의 레스토랑은 굳이 호텔 투숙객이 아닐지라도 찾아가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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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 리조트(The Sentosa Resort)에는 로맨틱 명소가 있다. 바로 ‘클리프 레스토랑’. 레스토랑과 불과 3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바닷가와 100m가 넘는 거대한 코튼 트리, 유니크한 감성의 자연 친화적인 레스토랑의 디자인 하나하나까지. 이런 매력적인 요소들로 인해 싱가포르 <IS 매거진>에서 ‘싱가포르에서 가장 로맨틱한 레스토랑’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탄종 비치(Tanjong Beach)를 바라보고 있는 파빌리온인 ‘가제보(Gazebo)’는 관광객이나 젊은 싱가포르인들에게 프러포즈 장소나 로맨틱 다이닝 장소로 인기가 좋다. 특히 저녁 무렵에는 자연광을 최대한 살린 은은한 조명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찾아가기     센토사 리조트 1층 메인 수영장 옆
▒추천 메뉴      오션 트라우트(trout) 로 요리한‘Petuna’ SGD36(약 2만2,300원)
▒문의     (65)6275 0331 www.thesentosa.com



싱가포르 최고의 야경 포인트로 손꼽히는 곳은 뭐니 뭐니 해도 총 73층의 ‘스위스 호텔 더 스탬포드’에 위치한 ‘에퀴녹스 콤플렉스’. 에퀴녹스 콤플렉스란 1층의 인트로 바(Intro Bar)와 68~72층 사이에 마련된 고급스러운 바, 각종 레스토랑들을 일컫는 말이다. 호텔 정문 왼쪽에서 에퀴녹스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면 에퀴녹스 콤플렉스까지 초고속으로 도달한다. 이곳의 어느 레스토랑에서든 발 아래로 펼쳐지는 싱가포르의 화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저녁이면 마이크 모양의 원형극장 ‘에스플러네이드’와 초고층의 금융가, 작은 불빛들을 반짝이며 달리는 자동차의 행렬이 더욱 눈부시게 아름답다. 

▒찾아가기     스위스 호텔 더 스탬포드 70층
▒추천 메뉴     에퀴녹스 레스토랑의 송아지 요리(Baby Veal Loin Blanquette) SGD50(약 3만1,000원)  
▒문의     (65) 6837 3322 www.equinoxcomplex.com



점심때 찾아가도 좋지만 낭만적인 분위기에 절로 사랑이 커지는 싱가포르 유수의 호텔 레스토랑은 굳이 호텔 투숙객이 아닐지라도 한 번쯤 찾아가 볼 만하다

낭만의 강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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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강바람과 반짝이는 클락키(Clarke Quay)의 아름다운 야경은 ‘로맨틱 디너’의 장소로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클락키에 늘어서 있는 파스텔톤의 카페와 레스토랑은 낮에 봐도 예쁘지만 밤에는 싱가포르 강변에 비치는 반짝이는 불빛들이 더해져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어느 곳을 선택해도 좋을 만큼 하나하나 다 특색 있고 유명한 식당들이다. 특히 ‘키사이드 시푸드 레스토랑(Quayside Seafood Restaurant)’은 클락키 건너편 리버사이드 포인트에서 바라보면 로맨틱 크루즈에서의 낭만적인 식사를 즐기는 듯 보일 정도로 ‘배’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외관이 운치를 더한다. 

▒찾아가기     MRT 클락키 역에서 하차
▒추천 메뉴     블랙 페퍼크랩과 왕새우 튀김 요리가 가장 유명하다. 생선 튀김 탕수육(Sweet&Sour Fish)과 새우 볶음밥은 15.95SGD(약 9,890원)부터. 음료는 각 SGD7(약 4,340원) 정도. 
▒문의     www.quaysideseafood.com

고즈넉한 공원에서



밤의 공원이 ‘썰렁’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밍지앙 레스토랑(Min Jiang Restaurant)’에서 편견을 깨 보자. 기분 좋은 공원의 밤 공기와 은은히 퍼지는 조명과 낮게 깔리는 음악이 감미롭다. 이곳에서는 필히 식당의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식사하기를 추천한다. 특히 이곳은 현지인이나 유럽 등지의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한국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이 집의 명물은 중국 고유의 방식으로 요리한 베이징 덕 요리. 주방장이 직접 자리로 가져와 구운 베이징 덕을 섬세하게 잘라 주고 먹는 방법을 알려 준다. 처음 자르는 부위인 베이징 덕의 가슴에서 목까지 바삭한 껍질만 얇게 자른 것은 설탕에 찍어 먹는다. 또 이렇게 자른 오리 고기는 얇은 밀전병에 야채와 함께 싸서 3가지 소스에 취향대로 찍어 먹는다.

▒찾아가기     택시를 탈 것, 로체스터 파크(Rochester Park)라고 말하면 된다
▒추천 메뉴     베이징 덕이 포함된 세트 메뉴 1인당 SGD48(약 2만9,760원). 
▒문의     (65) 6774 0122 www.goodwoodparkhotel.com

하늘 위에서 즐기는 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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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화려한 라운지, 바, 레스토랑, 기념품숍으로 이뤄진 페이버 산의 쥬얼박스(Jewel Box in Mount Faber). 싱가포르의 가장 높은 산인 페이버 산 정상에 자리한 이 ‘보석 상자’는 지평선과 싱가포르 항구의 아름다운 경관과 멋진 분위기의 케이블카 다이닝, 우아한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등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감동을 준다. 무엇보다 이곳 쥬얼박스에서는 특별한 식사를 경험할 수 있다. 마운트 페이버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출발해 약 2시간 동안 근사한 식사를 즐기는 이색 코스로 18:30~20:30까지 선셋이 시작될 때 시작한다. 발 아래에 펼쳐진 반짝반짝 빛나는 센토사의 작은 불빛들을 내려다보며 천천히 움직이는 단둘만의 케이블카에서의 식사.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찾아가기     MRT 하버 프론트 역에서 택시 이용
▒가격     커플당 SGD88~158(5만4,000~9만8,000원)까지 선택하는 메뉴별로 가격이 다르며 보통 3코스 이상의 웨스턴 세트 디너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2일 전 예약은 필수
▒문의     (65) 6377 9688, www.mountfaber.com.sg

★ ‘이것만은 놓칠 수 없다!’싱가포르 대표 서민음식

비싼 음식=최고의 음식은 아니다. 값싸고도 맛좋고 남녀노소, 국적까지도 불문하고 인기 만점인 메뉴들이 있었으니!


ⓒ트래비/ (좌) 호커센터 ㅣ (우) 야쿤 가야 토스트

든든한 아침은 ‘야쿤 카야 토스트’로!

1944년 야쿤이라는 중국계 싱가포르인에 의해 판매되기 시작했다는 카야 토스트는 바삭하게 구운 식빵에 카야 잼(판단 나무의 잎으로 만든 잼)과 버터를 발라 먹는 싱가포르의 대중적인 아침식사다. 카야 토스트를 먹을 때는 달걀 반숙에 빵을 찍어 먹고 연유를 넣은 진한 싱가포르 스타일의 커피와 함께 먹어야 제 맛이 난다. 카야 토스트를 파는 가게는 많지만 스퀘어 가든 안에 있는 야쿤 카야 토스트가 가장 유명하다. 토스트는 SGD1.60(약 990원), 계란 반숙은 SGD0.50(약 310원), 커피는 SGD0.70(약 430원)다. 이 세 가지를 모두 맛봐도 우리 돈 1,700원 정도.

어디서나 편하게 먹는다 ‘호커센터’

노천식당인 호커센터 안에는 작은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손님이 밖에서 요리를 고른 뒤 음식과 음료를 주문하면 상점의 종업원이 음식을 가져다 준 뒤에 돈을 지불한다. 여러 민족의 다양한 음식이 있기 때문에 아침, 점심, 저녁, 어떤 시간에 들러도 무방하다. 호커센터에서는 중국음식, 인도, 말레이식 등 다양한 퓨전 음식을 양껏 즐길 수 있다. 뉴톤 역 건너편에 ‘뉴톤 서커스’라는 호커센터나 차이나타운 근처의 ‘홍림’과 ‘맥스웰 푸드코트’도 유명하다. 메뉴는 각 호커센터마다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 양주식 볶음밥인 양츄챠오판이나 완탕이라는 작은 만두로 만든 완탕미 등이 무난하다.

★  ‘로맨틱 디너’ 이것만은 메모! 

♥ 밤 7시에서 10시 사이 공략!

생체 리듬 주기를 고려해 볼 때 사람은 밤에 긴장이 풀리고 상대에게 더욱 관대하다. 따라서 고백이나 프러포즈도 밤에 하는 것이 성공률이 높다지 않는가. 밤 7시에서 10시 사이를 공략해 그이와의 로맨틱 디너를 준비해 보자. 

♥ 물가, 강가, 바닷가 유인 대작전!

사람은 바다나 강처럼 흐르는 물을 보면 본능적으로 양수에서 느낀 기억이 살아나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상태가 된다고. 하지만 이 상태가 지속되면 그 단조로움에 조금은 우울해지고 외로워지면서 상대방에 대한 의존도가 커진다. 이런 심리는 흐르는 물을 비롯해 흐르는 눈물, 흐르는 빗물을 볼 때도 같은 효과가 있다.

♥ 가능한 하늘 가까이로!

항공우주의학에 의하면 사람은 높은 곳으로 가면 처음에는 공포심을 느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한편으로는 긴장이 되어 물가와 마찬가지로 상대의 말에 집중하게 되고 상대방에게 의존하려는 심리가 작용한다. 

★  TIP 싱가포르 지식IN

-+++가 뭐에요?

우리나라와는 달리 싱가포르 레스토랑이나 호텔 등을 이용하면 보통 10% 서비스 차지에 5% GST(물품용역세), 1% CESS 세금까지 총 16%의 세금이 붙는다. 세 가지 플러스 되는 세금을 쉽게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라고 칭하기도 한다. 가령 칠리크랩을 먹은 식당에서 SGD50가 나왔는데 계산할 때 SGD58가 나오는 까닭이 바로 이 16%의 세금 때문인 것이다.


라임주스의 위력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 때 자주 접하게 되는 음료는 바로 라임주스. 우리와는 조금 다른 음식의 느끼한 맛을 제거해 주고 더위도 싹 가셔 주는 달콤 시큼한 라임주스의 위력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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