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탐험 1 ③ 보라보라 섬 + Shopping & more

2007-01-15     트래비


ⓒ트래비

마치 꿈에서 들어 본 것 같은 이름 보라보라. 프렌치 폴리네시아 섬들 중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보라보라 섬은 천상에 낙원에 발을 들인 듯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자연이 공들여 빚어낸 아름다움의 결정체라고나 할까. 하늘에서 내려다본 보라보라 섬은 새파란 바다 위에 박힌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이 난다. 

바다가 이처럼 다채로운 색을 품고 있나 할 정도로 주위의 바다빛은 환상 그 자체이다. 넓게 드리워진 환초대를 따라 바다는 끝도 알 수 없는 짙푸른 남색에서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맑은 파란색으로, 옅은 하늘빛으로, 연록색 에머랄드 빛으로, 밑바닥이 훤히 내다보이는 투명한 물빛으로 빗금쳐진 곳에 색을 채워가듯 섬 주변을 남김없이 채운다. 그리고 곳곳에 넓게 드리워진 블루 라군(Blue Lagoon)들. 작년 할리우드 인기 여배우인 니콜 키드먼이 보라보라 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데, 아마도 이 블루 라군에 반해서 그런 건 아니었을까.

보라보라 바다는 마치 호수처럼 잔잔해 보인다. 보라보라 본섬 주위를 환초대와 작은 모투(Motu)들이 경계를 쳐 놓은 듯이 에워싸고 있어 수평선 못 미친 곳에서 하얀 물거품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도 거센 파도들이 환초대에서 모두 사그라들기 때문. 그 덕분에 보라보라에는 해변에서 뻗어나간 곳까지 수상 방갈로들이 수없이 많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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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보라에는 최고급부터 리조트들은 다소 저렴한 숙소들까지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전망도 가지가지여서 따라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볼 수도, 뽀족이 솟은 오테마누 산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어둠이 내리면 쏟아질 듯한 별들로 인해 보라보라의 밤은 한층 더 빛난다.천상의 휴식과 더불어라구나리움 투어, 스쿠버 다이빙, 헬기투어 등 갖가지 즐길 거리들이 풍부하다는 것도 보라보라 섬을 매력적으로 만다.

★ Activity

발 아래 펼쳐진 파라다이스 헬기 투어

보라보라 섬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하려면 하늘에서 내려다본 뷰(View)가 최고이다. 헬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둘러보는 데 15분 정도 걸린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하지만 하늘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라군들을 내려다보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해 가는 바다색과 녹음 우거진 섬 전경 등이 왜 보라보라가 세계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게 한다. 다만 헬기 투어로도 보라보라를 한눈에 담기는 어렵다. 본섬에 솟아난 오테마누 산이 어찌나 높은지 헬기도로 산 봉우리는 넘지 못한다.

★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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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보라 누이 리조트 & 스파

보라보라에서 최고급으로 손꼽히는 리조트이다. 객실에서는 섬 바깥쪽 환초대를 향한 전망이 내다보인다. 수평선 너머로 지는 석양과 환초대에서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가 환상적이다. 새하얀 비치와 바다빛과 꼭 닮은 풀장을 갖추고 있다. 전통미와 세련미가 가미된 인테리어와 바다쪽으로 탁 트인 로비가 포인트다. 다만 수상 방갈로쪽 수심이 깊어 스노클링시 조금 주의해야 한다. www.luxurycollection.com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 딸라소 스파

마치 말발굽 형상처럼 뻗어나온 수상 방갈로가 멀리서도 한눈에 띈다. 깔끔하고도 고급스런 분위기가 느껴지는 인터컨티넨탈 딸라소 스파는 리조트 단지 안쪽까지 자연적으로 형성된 라군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스파 단지는 진정한 ‘쉼’을 찾는 이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리조트와 마주보고 있는 오테마누산 전망이 특징이다. www.boraboraspa.interconti.com

르 메르디앙 보라보라

새하얀 백사장 위에 세워진 리조트 단지는 그 자체가 자연의 부속물처럼 느껴진다. 단지 주위로 넓게 퍼진 라군은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리조트 안에서 충분히 보라보라의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물론 객실에서 바로 스노클링이나 바다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비치 의자에 누워 달콤한 휴식을 취하기에 천국이 따로 없다. www.boraboraturtles.com

보라보라 라군 리조트 & 스파

보라보라의 다른 리조트들과 달리 보라보라 라군 리조트는 마치 숲 속 자연에 안겨 있는 듯 동화 속 마을 같은 느낌을 준다. 리조트 안쪽은 숲 속 정원으로 꾸며져 한층 아늑한 기분이다. 수상 방갈로에서는 측면으로 오테마누 산이 보인다. 객실 테이블은 오픈식 유리로 마감되어 있어 뚜껑을 열면 아래로 물고기들에게 밥도 줄 수 있다. www.boraboralag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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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이든, 휴양지이든 어느 곳으로 여행을 가더라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 바로 쇼핑이다. 새롭고 이국적인 물품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눈요기 거리가 된다면 모르지만,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곳임을 감안한다면 작은 기념품 하나 정도는 욕심부려 볼 만하다. 반면 이곳 물가가 유럽만큼이나 높기 때문에 웬만한(?) 것들은 큰맘 먹지 않으면 사기 힘들다는 점, 미리 일러둔다. 타히티 시내에 특산품이나 저렴한 기념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시장과 쇼핑점이 있다.

전통 재래 시장 마르쉐 Marche

시내에서 가장 큰 상설 시장인 마르쉐는 아침, 저녁으로 늘 사람들로 붐빈다. 아침이면 야채며 과일이며 그날 하루 팔 물건들이 트럭 한가득씩 실려 들어오고, 저녁이면 쇼핑객들로 북적인다. 1층은 보통 농수산물이나 생필품들이, 2층은 각종 수공예품들이 판매된다. 타히티나 프렌치 폴리네시아 전통 특산품들도 구입할 수 있다. 야자수 잎으로 짠 가방과 바구니들, 각양각색의 파레오, 티키 조각품, 티아레 오일 등 작은 기념품들은 1만원 정도에도 살 수 있지만 진주, 조개껍질로 만든 장신구들은 작은 것도 몇 만원이 훌쩍 넘는다. 하지만 잘만 고르면 전문점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진주를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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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가게 
2. 타히티의 주요 특산품인 흑진주. 타히티 진주는 오묘한 빛깔을 내기로 유명하다. 진주알 크기와 모양, 빛깔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타히티 현지에서도 진주는 무척 비싼편이다. 
3. 전통 재래 시장인 마르쉐
 

쇼핑의 모든 것 바이마 센터 Vaima Centre

우리네 쇼핑 센터와 똑같다. 각종 먹거리 재료들부터 의류, 신발, 음반, 서적 등 대다수 생활 용품들을 판매한다. 만약 여행 준비물 중 빠뜨린 것이 있다면 이곳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큰 대형 마트를 중심축으로 약국과 의류점, 카페, 스낵점들이 모여 있다. 기념품보다는 야식 및 간식 거리들을 구입할 때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현지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아무리 대형 마트라지만 물가가 높다는 점은 명심할 필요가 있다. 과자 한봉지에(물론 크기가 크지만) 1만원 안팎을 호가한다. 과자류는 면세점보다 마트가 더 저렴하기도 하지만  공항 출국시 리큐르 종류는 반출이 불가하기 때문에 노니 쥬스와 같은 특산품들을 싸게 샀다고 좋아하다 괜한 낭패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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