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 한겨울에 맛보는 따뜻한 라운딩 ‘타이쭝’

2007-01-29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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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매서운 바람을 뚫고 형광볼을 가지고 설원으로 향하는 것이 골퍼의 마음이다. 하지만 올 겨울, 라운드 걱정은 타이쭝에 맡겨도 좋다. 함께한 어느 골퍼는 이렇게 말했다. “신의 축복을 받은 기후라고…” 

글·사진  류한상 기자  
취재협조  월드투어 02-468-5985

지난 12월1일부터 2박 3일간 찾아간 타이쭝은 초가을의 날씨와 비슷했다. 방문하는 내내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한낮에는 약간 덥다는 느낌, 그리고 아침과 저녁에는 역시 약간 쌀쌀한 느낌으로 얇은 긴팔 하나 정도면 충분한 정도다. 

12월 말부터는 타이쭝은 그야말로 한국의 봄, 가을 날씨로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날씨가 유지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골프 치기에 딱’인 때다. 올 겨울, “어디서 골프를 치나?”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 타이쭝을 빼놓을 수 없다.

타이완의 3대 도시, 타이쭝

타이완의 중부에 자리잡고 있는 타이쭝은 기후가 온난해서 타이완 사람들이 노후를 보내고 싶은 도시 1순위 로 손꼽는 곳이다. 타이완 북부와 남부의 교통과 경제를 이어 주는 가교 도시로 발전한 타이쭝은 타이베이, 카오슝과 함께 타이완의 3대 도시로서, 여유 있는 타이완 사람들의 모습과 활력 넘치는 거리의 모습을 느끼기에 제격인 곳이다. 

열대와 아열대 기후 지역 한가운데 위치하기 때문에 비가 많지 않으며 다양한 관광지가 위치하고 있다. 타이쭝 골프장들은 대부분 시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이동이 용이하고 골프장들의 전체적인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골프장들의 관리 상태가 좋고 시설이 양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타이쭝에 위치한 골프장들은 타이완 내에서도 손꼽히는 곳들이 많아 타이완 사람들의 골프 여행지와 온천 여행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골프상품과 함께 겨울 전세기를 계속해서 추진해 온 월드투어에서 2007년 2월9일까지 만다린항공을 이용한 타이완 타이쭝 전세기를 운영한다. 특히 이번 타이쭝 전세기는 타이쭝의 온천 숙소와 함께 관광지 여행이 포함돼 있어 겨울 가족 골프 여행뿐만 아니라 웰빙 골프 여행지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짧은 비행 시간도 타이쭝을 더욱 매력 있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현재 판매 상품은 4일 54홀 상품과 5일 72홀 상품 두 가지의 상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상품가는 각각 79만9,000원, 89만9,000원이다. 항공권, 숙박, 그린피, 조·석식, 송영 차량, 현지 가이드, 각종 공항세, 1억원 여행자보험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캐디와 전동카 비용이 18홀에 35달러, 중식이 10달러, 기사 및 가이드 팁은 1인당 총 35달러다.

깨끗한 호텔에서 온천과 골프를 즐긴다

이번 상품은 웰빙 골프라는 상품 구성에 맞게 온천이 잘 구비된 호텔을 사용한다. 청신호텔(Fresh Fields Hotel)은 시내에서 20분가량 떨어져 있긴 하지만 시내의 경관이 한눈에 보이는 위치와 깨끗한 시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비된 다양한 온천시설이 타이쭝의 골프여행을 더욱 흥미롭게 한다. 지난 6월 개장해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특급의 장영계관호텔(EverGreen Hotel)을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주변 부대시설과 쇼핑센터 등의 이용이 더욱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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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쭝의 골프장
 
“어떤 골프장이 있나요?”

타이쭝 국제GC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골프장 중의 한 곳인 타이쭝 국제GC는 푸른 산림이 자연스럽게 홀을 감싸고 있어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라운딩이 가능하다. 전체적인 난이도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 초·중급자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으나 몇몇 홀은 워터 해저드와 벙커를 넘기는 샷이 필수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시원한 샷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국제GC는 야간 조명 시설이 돼 있기 때문에 해가 저물어도 마무리 라운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녁 노을과 함께 이른 달빛의 공력을 받으며 휘두르는 스윙은, 해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골프의 매력이다.
“내일은 저 달빛처럼 반짝이는 샷을 날리리라”는 기도를 하게 된다. 

태풍GC(Taihong Golf Club)     타이완 PGA대회가 개최되는 태풍GC는 페어웨이가 다소 좁은 편이고 전체적으로 높낮이가 있는 편이라 그리 쉽지만은 않은 곳이다. 하지만 쉽지 않기에 도전하고 싶은 것이 골퍼의 맘인지라 역시 이곳에서의 라운딩은 즐겁기만 하다. “즐겁지 않은 것은 골프가 아니다”라는 말을 누군가 했던가? OB샷을 날리건 워터 해저드에 빠지건 이곳 태풍GC의 라운딩은 골퍼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매력이 있다. 타이완 역시 지형의 70% 이상이 산악지형으로 이뤄진 터라 이곳 골프장도 높낮이가 다채로워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두루두루 즐기기에 적당하다. 

그 밖에도 이번 전세기 상품에서는 남봉골프장(NanFong GC)무봉골프장(WuFone GC) 등을 이용하는데 산허리에 자리잡은 남봉골프장은 시원하게 열린 전망 속에서 시내의 전경이 멀리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그 난이도 또한 타이완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라는 것이 골퍼들의 평이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페어웨이를 보면 당장에라도 골프채를 들고 샷을 날리고 싶은 욕구가 치솟는다. 무봉골프장은 지진으로 인해 재개장하면서 독특해진 지형과 경관으로 더욱 사랑받는 곳이다. 라운딩 인원의 제한을 엄격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여유 있게 골프를 즐기는 타이완 노부부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한 중년 여성의 파 3홀 세컨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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