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동전 던지기 '삼매경'

2007-05-07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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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 6대주에 수백 개의 나라가 있고 수천, 수만 개의 민족이 있을 테지만 중국 민족만큼 ‘미신’을 ‘신봉’하는 민족은 없을 것이다. 지금도 넓은 땅덩어리 곳곳에 사당, 사찰, 사원 등 불교문화의 잔재가 곳곳에서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중국인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최근 출장에서 중국 최초의 불교사원으로 알려진 뤄양(낙양)의 ‘백마사(白馬寺)’에 방문했다. 이곳에도 역시 곳곳에 건강과 악운을 씻어낸다는 조각상들이나 불상들이 사람들의 손길에 녹아 번들거림을 뽐내고 있었다. 사원의 가장 안쪽에는 ‘건강, 재물, 행운, 성공, 자녀’ 등을 의미하는 연꽃 모양의 용기를 담은 작은 연못이 자리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연못 주위를 둘러싸고 연신 동전을 던지며 자신의 안위, 가족의 안녕, 번영을 기원하는 ‘동전 던지기 삼매경’에 빠지고 만다.

자세히 살펴보고 있으니, 묘하게도 수면에 떨어진 동전은 물살을 타고 좌우로 흔들리며 연꽃 모양의 용기를 절묘하게 피해 다닌다. 한 중국 여성이 몇 차례의 도전 끝에 연꽃 위에 동전을 안착시킨 후 가슴을 활짝 펴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곳을 떠났다. 그 기분처럼 그녀의 삶이, 우리의 삶이 언제나 함박웃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미소를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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