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칭기스칸 후예처럼 몽골을 누비다

2007-06-04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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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끝도 없이 펼쳐진 몽골의 푸른 초원 위에 하얗게 점처럼 찍힌 게르는 깊은 곳에 숨겨놓은 방랑의 꿈을 슬금슬금 불러낸다. 척박한 기후에서 유목 생활을 하기 위해 간단한 나무 골조와 펠트 덮개만으로 만들었다는 동글납작한 이 주거공간이 어찌나 마음을 설레게 하는지 모른다. 아마도 한 시간도 안돼 게르를 분해해 저 멀리로 떠나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겠지. 초원의 낮 풍경은 새파란 하늘과 그 밑에 자리 잡은 하얀 게르, 멀리 보이는 높다란 산과 야생마, 솜구름 같은 양떼들로 그림이 된다. 초원의 밤은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별들로 우주가 된다. 이불을 돌돌 말고 모닥불을 피워놓은 작은 게르 안으로 모여들어 밤새도록 이야기를 속닥이는 것도 즐겁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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