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아프리카를 달리는 호화열차

2007-07-02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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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종단하는 호화 열차, 블루 트레인(Blue Train).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타운을 출발한 블루 트레인은 프레토리아까지 1박2일간 아프리카 평원을 가로지르며 탑승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준다. 케이프 타운을 떠난 열차는 얼마 되지 않아 도시의 풍경을 벗고 초원이 펼쳐진 아프리카 평원 위를 거침 없이 달려나간다. 차창 밖으로 한 무리의 소 떼와 타조들이 스쳐 지나가고, 넓은 호수 부근에 다다라서는 분홍빛 플라멩고 떼들이 낯선 이방인들을 반갑게 맞는다. 선로와 나란히 달리는 자동차들이 빠르게 성장해가는 아프리카를 대변하는 반면, 양철 지붕이 얹혀진 거대한 빈민촌들은 그 이면에 내재된 아프리카의 현재 모습들을 솔직히 말해주는 듯 하다. 해가 저물어 사위가 까만 빛으로 물들때까지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모습들이 블루 트레인 창문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차창 밖 풍경이 어지러이 흩어져가는 반면 블루 트레인 안은 어디 비할데 없이 편안하고 아늑하다. 프라이빗한 개인 공간인 객실에서 느긋이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바(Bar)나 로비 라운지에 들러 와인 한잔의 여유를 음미하며 꿈 같은 시간들을 흘려보낸다. 블루 트레인에 탑승하고 있는 모든 시간은 마땅히 누려야 할 사치스런 감동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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