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공원과 박물관 ->윤봉길 기념관 ->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 위위안 상가 -> 와이탄 -> 상양시장 -> 호텔, 발 마사지 10:30am앞의 이틀과는 달리 해가 쨍 하고 뜬 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 상하이에서 맑고 파란 하늘 보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를 익히 들어 왔던 터였다. 오늘은 혜영을 위한 날이다. 제일 먼저 쓰추안베이루에 위치한 루쉰박물관으로 향했다. 여행 계획을 세우며 혜영이 제일 가보고 싶어했던 곳이다. ⓒ 트래비루쉰(Luxun, 魯迅)은 20세기 초 중국 문화혁명시대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혁명가이며 문학가다.
상하이박물관 → 상양시장 → 푸동 진마오 타워 → 호텔 낮과 밤이 다른 풍경에 눈이 휘둥그레지다 10:30am느즈막히 호텔을 나섰다. 오늘은 오전에 가보는 상하이박물관 외에는 엄마를 위한 코스로 잡았다. 이 상하이 하이라이트 톱 5로 상하이박물관을 선정할 정도로 박물관은 잘 갖춰져 있었다. 혜영은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눈을 반짝이며 관람에 나선다. 도자기, 회화전시관, 소수민족 유물전시관 순으로 천천히 돌았다. 첫 관람관으로 도자기를 잡은 것도 알고 보니 엄마를 위한 배려였다. 엄마와 혜영이의 고향은 경기도 여주, 바
ⓒ 트래비1. 용정문차. 용정차에 새우를 넣어 먹는 요리로 항저우의 별미 중 하나다 2. 소동파가 만들고 즐겨 먹었다는 동파육.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다 3. 서호10경 중 하나인 단교잔설을 표현한 요리, 접시에 담긴 음식은 어묵과 비슷하며 눈을 형상화한 부분은 달걀 흰자로 만들었다. 먹지는 않는다 중국 10대 茶 중 으뜸 ‘용정차’ 항저우가 자랑하는 두 가지 특산물은 차와 비단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항저우를 ‘차의 수도’또는 ‘비단의 도시’라고 부르며 비단과 차를 주제로 한 테마 여행 상품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항저우의 용정차(龍
ⓒ 트래비1. 서호에서는매일밤하늘을수놓는음악분수공연이펼쳐진다 2. 현대와고전의멋이어우러진신천지카페촌 3. 남송시대를지나항저우의과거를고스란히간직하고있는청하방거리. 골목마다보는재미, 먹는재미가쏠쏠하다항저우의 밤은 아름답다. 상하이나 홍콩처럼 눈부신 화려함은 없지만 거리 구석구석 은근한 분위기와 재미가 있다. 오전에 서호 유람이나 스파, 골프로 시간을 보냈다면 저녁에는 항저우 시내로 밤 마실을 나가 보자. 중국은 어느 곳을 가나 치안 상태가 좋은 편이지만 그중에서도 항저우는 중국 정부가 3년 연속 치안 좋은 도시로 선정할 만큼 안전한 곳
상하이의 중구국제공상(中歐國際工商)대학에서 중국 10대 도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2,750명을 대상으로 ‘생활과 행복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이름난 대도시가 포함된 이번 조사에서, 가장 행복감이 큰 도시는 뜻밖에도 항저우(항주, 杭州)였다. 가장 수입이 많고 살고 싶은 도시는 상하이(월 수입 2,847위엔, 한화 약 34만1,000원)였지만 인정미나 행복도는 항저우에 미치지 못했다. 항저우는 월 수입이 2,300위엔(한화 약 27만6,000원)으로 10대 도시 중 중간 수준에 불과했지만 가장 살고 싶은
베이징과 상하이에 치중해 있던 중국관광이 다변화되면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까지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가고 있다. 지난해 모항공사 광고로 널리 알려진 황산은 계속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아직 많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물의 세계’로 유명한 구채구(九寨溝)도 점차 관광객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트래비에서는 창간을 맞아 차세대 중국 유망 관광지로 황산(黃山)과 구채구를 선정하여 선보인다. "知者樂水요 仁者樂山이라" 황산의 세 가지 보물 ´외형적으로 보이는 산´은 그저 평지보다 높게 솟은 땅에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직항편이 없어 시야먼(하문)에서 차로 3시간30분 가량을 이동해야 하는 데다 이렇다 할 관광지가 없어 관심을 끌지 못하던 푸저우(복주)가 겨울 골프 여행지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푸지엔(복건)성의 성도(省都)이기도 한 푸저우가 골프 여행지로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세기 덕분이다. 이벤트투어가 지난해 하문항공을 이용해 첫 전세기 상품을 선보인 후 다녀온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내년부터는 푸저우에 정기편 취항 얘기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내 인근에 4개의 골프장이 있는 푸
빛의 향연 속 낭만이 춤을 추다 홍콩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야경. 그 야경이 ‘백만불짜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유명한 것은 바다와 산과 건축물들의 적절히 조화, 거기에 더해지는 빛의 향연들 때문이다. 그리고 영화에서나 나옴 직한 화려하고도 우수 넘치는 도시의 낭만을 빼놓을 수 있으랴. 같은 풍경도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법. 홍콩 야경의 진수를 골고루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비법이 있으니 소개해 본다. 바다에서 바라본다-하버 크루즈 구룡반도와 홍콩 섬을 사이에 두고 있는 빅토리아 항구는 홍콩의 아름다움을 더욱 풍요롭게 만
ⓒ 트래비 올 겨울은 하이난 골프 상품이 풍년이다. 하이난다오(해남도)에는 성도인 하이커우(해구)와 해변 휴양도시 싼야(삼아) 등 두 곳의 국제공항이 있는데 올 겨울 전세기는 유독 하이커우에 집중되고 있다. 비행거리 4시간 남짓한 하이커우는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해남항공, 중국남방항공 등의 전세기가 운항 중이거나 계획 중이다. 항공편도 다양하고 취급 여행사도 많다 보니 12월 이후에는 자칫 부킹이 몰릴 수 있다. 여유로운 라운딩을 원한다면 11월이 적기. 하이커우 인근에는 많은 골프장이 있지만 여행상품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골프장은
길 위에서 길을 잃다 아시아 내륙을 가르는 실크로드 횡단은, 유목민의 기질을 가진 한 남자에게만 매력적인 여행은 아니다. 수평선 위로 춤추듯 부유하는 사막과 지구 계면을 연상시키는 화염산, 수천년의 시간이 고스란히 침잠된 천산 천지를 관조하는 일은, ‘나’를 잊고, ‘자연과 우주’의 신비에 대해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2005년 6월14일, 서울 출발-우루무치 도착실크로드…잠을 못 이루다 상하이나 베이징으로의 여행이었다면 마음이 좀더 가벼웠을지 모른다. 유적지를 감상하거나 힙한 거리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플래그 숍을 구경하며 중국이
산악형과 평지 코스 두루 라운딩 1999년 마카오가 포르투갈의 품을 벗어나면서 생긴 변화 중 하나는 주하이(주해)의 등장이다. 홍콩의 배후지로 선쩐(심천)이 개발됐듯 마카오는 주하이라는 경제특구를 만들어 냈다. 육로를 통해 마카오와 연결돼 있는 주하이는 북으로 중산시와 인접해 있으며 홍콩이나 선쩐 등과도 편리한 연결 통로를 갖추고 있는 교통의 요지다. 일찍부터 자본주의 경제가 도입된 탓에 신도시 특유의 정돈된 분위기 속에서 최근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변화를 쉽게 체험할 수 있다. 경제특구 주하이는 골프와 여행지로도 주목할 만 하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잠깐 사이에 옌청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지도를 보니 제주도와 비슷한 위도다. 과거 소금 생산과 유통으로 많은 부를 축적한 소금의 도시 옌청은 지금은 공업도시로 변신 중이다. 이미 한국의 현대기아자동차 1공장과 협력업체들이 진출해 있기도 하다. 활기찬 사람들, 잘 정비된 도로, 높게 올라간 빌딩 숲, 화려한 간판이 중국의 여느 도시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옌청의 백미는 잘 보존되어 있는 엄청난 규모의 해안 습지다. 유네스코 생태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습지에는 단정학 국가자연보호
홍콩,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도시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공항으로 직행해서 3시간30분의 비행 후, 야경이 화려한 홍콩에 착륙했다. 짧은 여정이라는 조바심 때문이었을까,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이 흐르는 바에 들러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비행갈증을 풀어낸다. 둘째 날, 피곤해할 사이도 없이 이른 시간에 눈을 뜬다. 주어진 2박4일의 시간이 그저 짧게만 느껴진다. 홍콩섬의 스탠리 마켓, 구룡의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레이디스 마켓들을 발품을 팔며 돌아봤다. 또한 몽콕의 새시장, 금붕어시장, 꽃시장 등 아이템별로 형성된 시장들도 그 재
사람들 속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발 관광이라는 말이 있듯이 베이징은 발을 많이 쓰는 여행이다. 단순히 볼거리들을 한곳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발품을 팔아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야 베이징 관광을 제대로 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니까. 따라서 테마는 ‘많이 돌아다니고 많이 보고, 체험하기!’ 중국은 다가올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며 가로수 정비 및 여러 가지 환경 사업으로 공기 정화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1년 전 중국을 방문했을 때보다 하늘이 더 파랗고 청명했다. 버스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와 번잡한 시내를 통과해 경산공
ⓒ 트래비 중국 후난성(湖南省) 서북부에 자리한 장자지에의 공식 명칭은 무릉원. 무릉원은 북으로 천자산 자연보호구, 서남으로 장자지에 국가삼림공원, 동으로 삭계곡 자연보호구 셋으로 나뉘지만 장자지에와 무릉원이란 명칭은 함께 통용되고 있다. ´장씨의 마을´이라는 뜻의 장자지에는 BC200년 경,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운 장량이 토사구팽을 눈치채고 도망쳐 나와 정착한 곳이다. 장량은 유방의 군사를 피해 장자지에의 황석채 바위 봉우리에서 무려 49일을 버텼다고 전해진다. 2,200년의 장자지에 비경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20여
거리에 젊음의 바람이 넘쳐난다.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다소 거칠긴 하지만 풋풋하고 생기 넘치는 대학가의 분위기. 학생들의 힘이 느껴지는 이 대학도시에서 108홀의 골프장을 만나는 것은 더 큰 설레임이 아닐 수 없다. 젊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은 동방대학성 국제골프대학의 골프코스는 넓고 탁 트인 페어웨이가 잔잔한 호수를 끼고 있다. 짧은 비행시간으로 최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골프상품인 베이징의 동방대학성 골프클럽과 경도골프클럽 두 곳을 둘러봤다. 동방대학성 골프클럽 베이징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동방대학성 골프클럽은 44
새로운 즐거움을 준비하는 퓨전도시 마카오 종로구 정도의 크기라는 마카오는 작지만 크고 깊은 문화적 다양성을 자랑한다. 1999년 12월20일 중국에 반환된 이후 마카오특별행정자치구로 불리고 있는 마카오는 그간 ‘도박, 환락의 도시’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이제 마카오가 그간의 어두웠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종합레저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마카오에는 크고 작은 박물관들이 곳곳에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400년간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아 왔기 때문에 전통적인 유럽의 문화가 보존돼 있을 뿐만 아니라 마카오 자체의 중화권 문화, 동
연길 해란강 골프장 36홀 여름은 골퍼들에게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계절이다. 뜨거운 태양빛은 라운딩을 지치게 만들고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판단력을 흐리게 하기 때문이다. 물론, 골프 삼매경에 빠진 이들은 더위에 아랑곳없이 산과 물이 좋다는 골프장을 찾아 끊임없는 여행을 계속한다. 이러한 계절에 서늘한 기후에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골프를 칠 수 있다면 마다할 이 어디 있을까. 연길 해란강 하류에 조성된 이 골프장은 원시 자연림을 훼손하지 않고 조성하여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또 골프장 중앙에 초현대식으로 세워진 클럽 하우
베이징 요리조리 살펴보고 떠나자 출발, 베이징 여행!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가는 해외여행지는 어디일까? 바로 중국이다. 전체 여행자의 30% 정도가 중국을 방문하며 통일한반도였다면 국경을 마주하고 있었을, 정식명칭 중화인민공화국. 러시아와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넓은 땅을 가지고 있으며 그 공식인구만도 13억이 넘는 거대한 나라이다. 중국은 그 땅 크기에 걸맞게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 항주, 소주 그리고 황산과 구채구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만도 여러 곳이다. 그중에서도 최고를 꼽는다면 단연코 베이징
골프마니아들의 탁월한 선택, 칭다오 골프 칭다오 하면 대부분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골프´다. 중국 골프장 중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다녀간 곳으로 주말이 되면 수백 명의 한국인들의 골프를 치는 모습이 마치 우리나라 지방도시의 골프장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칭다오는 가깝고 항공편도 많아 부담 없이 가기 좋다. 공항에서 40분~1시간 거리에 칭다오의 대표적인 골프장들이 모여 있어 도착하는 날, 출발하는 날도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저렴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매력 외에도 해양성 기후의 특성 때문에 겨울에는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