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임금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시를 짓던 창덕궁 후원. 올 가을엔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평상시 제한됐던 창덕궁 후원 관람을 한시적으로 자유 관람으로 바꿨다.기존에는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정해진 시간에 해설사와 동행해 둘러볼 수 있었다면, 11월30일까지는 해설사 인솔 없이도 후원을 관람할 수 있다. 10월부터는 회당 입장 인원도 100명에서 150명으로 늘어날 전망.예매는 관람 희망일 6일 전 오전 10시부터 창덕궁 웹사이트 후원 예약란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부쩍 선선해진 날씨,
낭만 미술관알베르티나 The Albertina단순히 ‘국립미술관’으로 뭉뚱그려 버리기엔 알베르티나의 존재감이 너무 크다. 비엔나 구시가지, 호프부르크 왕궁 곁. 미켈란젤로 같은 르네상스 작가부터 미국 현대 작가까지 무려 100만점에 이르는 작품이 알베르티나 미술관을 메우고 있다. 전시보단 야경에, 관람보단 사랑에 무게 추를 둔다면 늦은 가을밤에 방문해 볼 것. 미술관의 테라스는 영화 속 두 남녀가 속절없이 깊어만 가는 낭만을 속삭이던 그곳이다.전망 좋은 정원에서벨베데레 궁전 Belvedere Museum비엔나에 가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뽑은 미국의 유명 거리 TOP 20. 그 영예의 1위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의 ‘오션 드라이브’다.시카고 NBC 방송국 보도에 따르면, 이곳은 인스타그램에 105만 6,081차례 해시태그가 붙어 1위를 차지했다. 서퍼들이 헤엄치는 너른 해변, 시원하게 뚫린 도로, 키 큰 야자수들…. 오션 드라이브가 넘버 원 인기 거리로 꼽혔다는 사실이 크게 놀랍지 않은 이유다.뒤이어 2위와 3위엔 각각 마이애미의 노스웨스트 2번가(96만1,020차례)와 뉴올리언스의 역사지구 ‘프렌치 스퀘어’를 가로지르는 버번 스트릿(
여행이지(교원투어)가 MZ세대를 겨냥한 대만 일주 상품 ‘대만 환도 여행 8일’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7박8일 동안 MZ세대로만 구성된 여행객들이 대만을 일주하는 테마 상품이다. 여행이지는 “대만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전거 등을 통해 대만 섬을 한 바퀴 도는 환도(環島) 여행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상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해당 상품(노팁·노쇼핑·노옵션)은 타이베이와 가오슝을 중심으로 여행하는 기존 일정과 다르게 대만의 여러 도시를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오슝을 시작으로 타이동, 화롄, 타이
아침저녁으로 부쩍 선선해진 날씨. 그러나 한낮엔 여전히 햇살이 뜨겁다. 과연 올해 단풍은 언제가 피크일까. 기상청이 답했다. 한국의 경우 9일간 일평균기온이 20도 미만일 때 가을에 해당된다. 기상청 날씨 전망에 따르면, 9월의 평균 온도는 20.5도로 가을의 선선한 날씨를 느끼는 것은 10월에 들어서야 가능할 거라고. 평년보다 높은 9월 기온에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는 올해 첫 단풍과 절정 시기가 평년보다 미뤄질 것으로 예측했다.웨더아이는 10월1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서는 10월19~20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넷
여태껏 직접 보지 못한 이가 있을지라도.우리에게 메밀밭이란, 봉평의 그 밭이다.정기적 나들이의 목적메밀꽃 필 무렵. 가산(可山, 이효석 작가)의 글이 달빛처럼 흐뭇하게 스쳐 지나간, 굵은 소금을 흩뿌린 듯 새하얀 그 밭이 지금 만개 후 구수한 메밀 이삭을 맺고 있다. 매년 가을 나는 ‘그 메밀밭’을 찾아 왔다. 이번에도 갔다. 바야흐로 가을의 한복판에서 내게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메밀밭 방문이다. 정확히는 메밀꽃밭이다.몇 년 전 달이 가득 차올랐을 때 맞춰 평창 봉평을 갔다. 예고대로 달은 휘영청 밝았지만 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
겨울왕국이 홍콩에 내려앉았다. 11월20일, 홍콩 디즈니랜드에 애니메이션 테마파크가 개장한다.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엘사가 ‘렛잇고’를 외치며 얼음 궁전을 세웠던 북쪽 산, 왕실 가족이 사는 아렌델 성, 안나와 한스 왕자가 춤을 추며 노래한 시계탑 등 영화 속 장소들을 그대로 현실화했다고. 게다가 ‘아렌델’ 도시에서는 여름에도 눈 내리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거라는 후문이다.‘겨울왕국 에버 애프터’와 ‘떠돌이 오큰의 슬라이딩 썰매’ 등의 어트랙션을 즐긴 뒤, 북유럽 역사와 문화에 뿌리를 둔 아렌델 요리까지 맛본다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도 일본여행 인기는 굳건하다. 일본 노선 항공권 예약은 지속적인 호조세고, 국내 여행사들도 일본 상품 모객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인기와 더불어 숙박비도 오르고 있다는 것.특히 도쿄 도심 고급 호텔 숙박비의 상승률이 심상찮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미국 호텔 전문 조사업체 STR에 따르면, 도쿄 고급 호텔의 올해 상반기 평균 객실 단가는 약 41만6,000원.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무려 33%나 상승했다. 이는 뉴욕 16%, 런던 30%를 웃도는 수치다. 심지어 일본 내에서는
신상은 ‘지금’이라 그 의미를 가진다. 세계의 럭셔리 리조트, 신상 4곳을 모았다. ●VieTnamGran Melia Nha Trang스페인산, 그란 멜리아 나트랑 2023년 7월, ‘그란 멜리아’가 베트남 나트랑에 상륙했다. ‘그란 멜리아’는 스페인 출신의 ‘멜리아 호텔 인터내셔널(Melia Hotels International)’ 계열 중 최상위 브랜드다. 그란 멜리아 나트랑은 베가시티(Vega City)에 자리한다. 베가시티는 현재 나트랑에서 가장 주목받는 통합 리조트 단지다. 베트남 최초의 해안 산호초 공원을 비롯해 댄스 오
‘현지인 추천’만큼 믿음직한 단어가 또 있을까. 제주도에 본사를 둔 제주패스가 제주도민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투표해 뽑았다. 제주 가을 명소 베스트 3. 핑크뮬리, 억새, 단풍 3개의 테마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곳들이다. 믿고 가도 좋다. 노을빛 핑크뮬리 그리고 새별오름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을 가는 이들 중 ‘카페 새빌’을 그냥 지나치는 이는 거의 없다. 오름 옆 오래된 리조트를 개조해 빈티지함을 극대화한 카페다. 이곳의 핑크뮬리는 건너편 은빛 억새 물결의 새별오름과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한다. 새별오름 위로 떨어지는 태양과 주황빛으
가을은 노을을 위한 계절이다. 서울관광재단이 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서울의 노을 명소 5곳을 소개했다.도심 속 노을 명소로 꼽힌 곳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롯데월드타워, 2곳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정원에서는 경복궁부터 광화문까지 서울의 산과 도심, 고궁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노을을 즐길 수 있다.롯데월드타워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는 한강과 서울의 풍경, 노을 진 하늘을 한눈에 볼 수 있다.자연 속 노을 명소로는 세빛섬, 노들섬, 아차산이 꼽혔다. 세 곳 모두 해 질 무렵에 방문해 완전히 어둑해질
오버투어리즘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관광지 대열에 베니스가 빠지면 서럽다. 인구 5만명도 안 되는 베니스에 지난 한 해 몰려든 관광객 수는 무려 320만명. 생활 물가가 치솟고 소음 문제도 심각해지자 시 당국이 칼을 빼들었다.내년 1월16일부터 시범적으로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최대 10유로(한화 약 1만4,300원)의 입장료를 받기로 결정한 것. 대신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만 징수할 계획이며,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한 관광객에게는 입장료를 깎아줄 방침이라고.브루냐로 시장은 “박물관을 예약 방문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해해 달라”며 “도
대구를 여행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맛, 멋, 흥 3가지 큰 테마가 있으며, 대구 10미와, 건축문화기행, 테마파크 등이 하위 카테고리를 구성하고 있다.반면 숙소는? ‘대구 메리어트 호텔’이라는 한 가지 선택지뿐이다, 여기저기 둘러봐도 이만한 곳이 없다.대구 메리어트 호텔(2021년 1월 개관)은 대구를 이끄는 5성 호텔이다. 동대구역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하고, 호텔 시설도 글로벌 브랜드에 걸맞게 빈틈없이 갖추고 있다. 로비부터 F&B까지 호텔의 거의 모든 것을 차근차근 알아보자. 호텔 리셉션과 로비는 2층에
9월27일부터 국내 숙박 3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월27일부터 10월15일까지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달 31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이다.숙박세일 페스타에는 총 44개 온라인 여행사와 3만여 개 숙박시설이 참여한다. 9월27일 오전 10시부터 참여 온라인 여행사 채널을 통해 누구나 1인 1매 쿠폰 발급(유효기간 매일 오전 10시~ 다음 날 오전 7시까지)이 가능하다. 발급과 실제 이용은 모두 9월27일부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항공사들이 줄줄이 신규 취항을 거듭하며 하늘길을 넓히고 있다.우선 이스타항공은 9월2일 김포-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3년 6개월 만에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9월20일에는 인천-도쿄·오사카·방콕·다낭 노선과 10월29일 인천-후쿠오카·나트랑 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노선 다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에어프레미아 역시 12월31일부터 내년 3월4일까지 하와이 노선을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인천-호놀룰루 부정기편은 주 4회(월·수·금·일요일) 운영된다.아프리카와도 한층 가까워진다. 10월28일부터 에티오피아항
카펠라는 ‘카펠라’, 그 이름 세 글자로 모든 화려한 수식어를 대체한다. 그 이유를 카펠라 방콕(Capella Bangkok)에서 찾았다. 호텔에 있어서 럭셔리는 가성비와 대척점에 있을 수밖에 없다. 비싼 호텔이 다 좋은 건 아니지만, 좋은 호텔은 대체로 비싸다. 미리 밝히건대, 카펠라 방콕은 가성비를 운운할 만한 호텔은 아니다. 애초에 전 세계 어느 호텔이든 ‘카펠라’ 딱지가 붙으면 숙박비에서 여비를 아낄 생각은 접어 두는 게 좋다. 그럼에도 우리가 카펠라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건, 카펠라가 너무나도 카펠라답기 때문이다. 호텔에게
대구 음식의 매력은 선명한 색채다. 직선적이고, 화끈하다.여행의 이유가 되기에 충분했고, 또 만나고 싶은 그런 맛이다.대구의 맛에 제대로 매혹됐다.●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달디달구'지역의 맛은 언제나 옳다. 여행의 재미를 올려줄 뿐 아니라 그 지역을 더 오래 기억하게 하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대구에서는 먼저 ‘달디달구’를 눈여겨보길. 달디달구는 3대문화(신라·가야·유교) 등 전통과 현대를 재해석한 대구의 시그니처 디저트로, 올해는 팔공갓파이(러프), 군위 자두빵(도란도란), 달구벌 보석 양갱(대구 메리어트 호텔), 황금은행빵(
아프리카 대륙 최대 항공사인 에티오피아 항공(Ethiopian Airlines)이 10월28일부터 인천-아디스아바바 직항 노선을 1회 늘려 주 6회 운항한다. 해당 노선에는 최신형 기재인 A350-900(340석)을 투입해 수용 여객을 기존보다 53% 늘릴 예정이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을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 운항 항공사다. 이번 운항 확대는 한국과 에티오피아 두 나라의 사회경제적 관계 확대와 늘어나는 수요를 고려해 이뤄졌다.에티오피아항공그룹 메스핀 타세우(Mr. Mesfin Tasew) CEO는 “에티오
노랑풍선이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여행사’를 처음으로 수상했다.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대국민 소비자 투표를 통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올해는 7월3일부터 2주간 총 37만 명의 소비자가 약 800만 건의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최고의 브랜드와 제품을 부문별로 선정했다.노랑풍선은 올해의 여행사 부문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감사 이벤트(9월30일까지, 당첨자 발표 10월12일 노랑풍선 홈페이지)도 진행한다. ‘여행 상품 리
샤를드골공항(CDG)은 파리의 관문이자 여행의 마침표다. 매번 설렘 가득한 기분으로 이곳을 찾고 싶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다. 운항 지연과 연착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종종 생기니 말이다. 너무 걱정은 마시라. CDG 근처에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하도록 여행자를 돕는 숙소는 꽤 많으니까.●아침 비행을 위한 가성비 호텔머큐어 파리 CDG 에어포트 & 컨벤션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 딱 잠만 자고 이동하려는 여행자에게 적당한 호텔이 머큐어 파리 CDG 에어포트 & 컨벤션(Mercure Paris CDG Airport & Conven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