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를 생각하면, 복잡한 거리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시내 한복판에 평화로움 가득한 곳이 있다. 바로 인트라무로스다. 성곽으로 둘러싸인 인트라무로스는 과거 필리핀의 문화, 정치, 종교의 중심지였다. 마닐라의 옛 모습과 현재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인트라무로스에서 마닐라 여행을 시작해 보자. ●Intramuros 인트라무로스필리핀 역사와 문화를 품은 도시필리핀 수도 마닐라에는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품은 문화유산이 적지 않다. 특히 마닐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꼽히는 ‘인트라무로스(Intramuros)’는 마닐라 여행의 필수
건축은 한 국가의 문화와 이야기를 온전히 품고 있다. 때론 예술 작품 이상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아세안 10개국의 건축도 예외는 아니다. 오랫동안 기억될 아세안의 건축 유산들을 모았다. ▶브루나이 다루살람 Brunei Darussalam술탄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Sultan Omar Ali Saifuddien Mosque반짝이는 금빛 돔과 우뚝 솟은 대리석 벽을 가진 ’술탄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 1958년 9월26일에 개장한 이곳은 아시아 태평양에서 가장 웅장한 모스크(가로 225피트, 세로 86피트, 최대
기내에서 지루할 틈 없어요항공사들의 특별한 기내 서비스가 올해도 계속된다. 지루할 틈 없는 여행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왓챠(WATCHA)와 손잡았다. 2023년 말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이벤트, 예약 조회, 구매 완료 페이지 등에서 왓챠 쿠폰(프리미엄 10일 이용권, 월별 선착순 5만장)을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도입한 A330-300와 B737-8기종에는 좌석마다 전자기기 거치대 및 USB 충전 포트를 설치해 쾌적한 감상 환경을 제공한다. 델타항공은 2월1일부터 미국 메이저 항공사 최초로 초
고양의 시티투어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단순히 유명 관광지만 가는 게 아니라 고양의 여러 시간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 5,020년 전부터 조선시대, 근현대, 오늘날까지, 즐거움과 의미를 모두 품은 여행이다.●고양의 오늘고양관광정보센터고양 시티투어는 단순히 유명 여행지만 방문하는 게 아니라 여러 시간대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여행의 즐거움은 물론 고양의 역사도 배울 수 있는 셈이다. 이번에는 고양 가와지볍씨박물관과 일산 밤가시초가, 백마 화사랑 등을 통해 5,020년 전부터 조선시대, 1980년대, 오늘날까지 고양
우리나라의 경양식은 어느덧 60년이라는 세월을 쌓았다. 격식을 갖춘 양식을 가짓수를 줄여 단품 중심으로 간편하게 마련했다는 의미로 사용된 ‘경양식’.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1960~1970년대에 경양식이라는 용어가 본격 사용됐으며, 경양식 전문점 OO싸롱과 같은 광고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경양식으로는 함바스테이크와 비후가스, 돈가스, 오므라이스 등이 있으며, 크림 수프와 양배추 사라다, 김치, 단무지가 반찬으로 나온다. 접시에 얌전하게 펼쳐진 밥도 상징적인 모습이다. 1980년대 들어 경양식은 젊은층과 밀접하게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국제 크루즈 선사들이 신규 일정과 새 크루즈를 공개하며 새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리조트월드크루즈는 11월20일부터 태국 푸껫 기항 일정을 시작한다. 3박 일정은 싱가포르에서 출항해 푸껫을 방문하며,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총 26회 운항한다. 5박 상품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페낭–태국 푸껫–싱가포르 일정으로 2022년 11월20일과 2023년 3월12일 운항된다. 기항지 관광을 통해 피피레이 등 푸껫의 작은 섬과 올드타운, 정글보호구역, 쇼핑몰 등을
에디터가 직접 경험한 방콕의 럭셔리에 대하여.Bangkok, Not Cheap Anymore페이즐리 패턴의 하와이안 셔츠와 널널한 코끼리바지. 어깨쯤 흐르듯 둘러멘 힙색과 고무 쪼리. 코로나 이전 방콕을 여행하는 한국인 90%가 이랬다. 덥고 습한 방콕을 돌아다니기에는, 정확히는 야시장이라든가 왕궁 그리고 카오산로드 같은 곳의 완벽한 TPO였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방콕은 달라졌다. 포멀한 셔츠와 긴 바지, 캐주얼한 스니커즈 한 켤레 없이 여행하기에는 너무나도 쑥스러운 도시가 되었다.지금 방콕의 중심 키워드는 ‘하이쏘’다. 방콕
을지로는 여전하다. 개성 강한 가게들과 밤낮없이 몰려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수많은 공간 중 몇 곳만 살짝 맛봤다. ●손에 담긴 멕시칸타케리아 스탠타케리아 스탠은 을지로의 힙과 중남미의 맛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테이블은 플라스틱 박스, 단순한 의자, 심지어 음식도 일회용 접시에 투박하게 낸다. 메뉴도 필요한 것만 딱 있다. 메인 메뉴인 타코와 퀘사디아는 들어가는 고기(어깨살·머릿고기·초리조)를 선택하면 된다.부드러운 토르티야와 진한 풍미의 고기, 상큼한 양파, 그리고 고수가 들어간 타코를 손에 들고 한 입 베어 물면 멕시코가
태국의 가장 높은 곳에서 방콕의 새로운 기준을 만끽했다. ●King Power Mahanakhon Building방콕은 더 이상 태국이란 카테고리로 가둘 수 없는 여행지다. 이제 태국이 느껴지는 독립적인 도시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진화의 주체를 특정의 것으로 상징할 수는 없다. 누군가는 방콕의 문화를, 누군가는 방콕의 마천루를 진화라 부를 것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 방콕에는 너무나도 다채로운, 그리고 세계적인 트렌드가 역동적으로 끓고 있다는 사실이다. 트렌드는 태생부터 일시적인 것이라 지금 당장 경험해야만
c59. y20. 파란(碧)색 계열이며 천청색(淺靑色)이라고도 한다. CMYK 색상 코드(인쇄와 사진에서의 색 재현에 사용되는 체계)는 5AC6D0. 환상적 트로피컬 블루. 하지만 난 이 색을 봐도 전혀 들뜨지 않는다. 그저 청크린(변기세정액)이나 캔디바(빙과류) 같은 색이라 여기고 있다. 이 색으로 가득한 천국에서 주야장천 일만 하다 돌아왔기 때문이다. 아니요언제였나. 십여 년이 흘렀을까. H선배와 함께 몰디브에 취재 여행을 갔을 때다.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인 허니무너의 버킷리스트에 꼭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몰디브다. 원래 이름
바르셀로나에서 왔습니다호안 미로:여인, 새, 별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 호안 미로. 그의 작품은 자유 그 자체다. 전통적인 회화 작법을 배제하고 순수한 색과 시적이고 상징적인 기호를 사용한다. 여인, 새, 별은 작품의 주요 모티프다. 그림 몇 장만 보더라도 ‘창의적’이라는 수식어가 그에게 붙은 이유를 금방 납득하게 된다. 유화부터 드로잉, 판화, 태피스트리에 이르기까지 원작 70여 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호안 미로 미술관에서 그대로 옮겨 왔다. 여러모로 놓치기 아까운 전시다.마이아트뮤지엄│9월12일까지,
슬슬 꼬여 있던 해외여행의 매듭이 풀려 간다.근데 이번 여름휴가 계획은 하셨는지요. 2022 동남아 신상 리조트 4.▶Indonesia주메이라 발리 Jumeirah Bali인도네시아 발리에 새롭게 오픈한 초호화 신상 풀빌라. 주메이라는 두바이에 위치한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으로 유명한 그룹이다. 5월에 오픈한 주메이라 발리는 6성급. 발리 남서부 울루와투 해변 지역에 둥지를 틀었고, 힌두-자바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고 한다.123개의 1베드룸 빌라 및 2베드룸 빌라, 4베드룸을 갖춘 로열 워터 팰리스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