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미술관알베르티나 The Albertina단순히 ‘국립미술관’으로 뭉뚱그려 버리기엔 알베르티나의 존재감이 너무 크다. 비엔나 구시가지, 호프부르크 왕궁 곁. 미켈란젤로 같은 르네상스 작가부터 미국 현대 작가까지 무려 100만점에 이르는 작품이 알베르티나 미술관을 메우고 있다. 전시보단 야경에, 관람보단 사랑에 무게 추를 둔다면 늦은 가을밤에 방문해 볼 것. 미술관의 테라스는 영화 속 두 남녀가 속절없이 깊어만 가는 낭만을 속삭이던 그곳이다.전망 좋은 정원에서벨베데레 궁전 Belvedere Museum비엔나에 가
이열치열이 웬 말인가. 더워도 너무 덥다. 지금은 맞설 때가 아닌, 피할 때. 날씨요정이 다녀간 듯 쾌적한 해외 피서지 5곳을 모았다.●진짜 여기가 필리핀?바기오 성이 박씨인 사람인 줄. 이름도 생소한, 필리핀 바기오(Baguio). 마닐라의 북서쪽, 해발고도 1,500m 고원에 있는 도시다. 7월 바기오의 최저 기온은 16도, 최고 기온은 23도. 필리핀에서 가능한 온도인가 싶을 만큼 쾌청하다. 워낙 여름에도 시원한 날씨가 이어져 20세기 초부터 필리핀에 사는 미국인들의 피서지로 유명했다고. 야시장에 가면 털모자나 털장갑 같은 방
이거 정말 저만 불편해요?정말 아무렇지도 않나요?다혈질 에디터가 선정한 6월의 특이점 2가지. ●Problem 1항공권 취소 수수료결제를 끝낸 고객님은 고객놈이십니다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들어올 땐 고객님, 나가려니 고객놈. 지난 3월 50대 여성 A씨는 8월 여름휴가를 위해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인천-파리 항공권을 구매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일정 변경을 위해 항공권을 취소 후 재구매하려 했지만 여행사 측에서 제시한 취소 수수료가 무려 29만원. 보통 출발 91일 전 항공권은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
싱가포르는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여행지다. 수많은 아시아 문화와 인종이 어우러진 멜팅팟으로, 곳곳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는 이국적인 음식과 레스토랑,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와 빼어난 도심 및 자연 경관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모여 있다.게다가 근사한 쇼핑 여행도 가능하다. 싱가포르는 쇼핑 천국으로 알려져 있는데,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다. 싱가포르 관광청(Singapore Tourism Board)에 따르면, 2022년도 1분기 싱가포르 관광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13
섬은 바다라는 압도적인 자연에 둘러싸여 있으므로 그 경계가 분명하다. 다리를 통해 육로로 연결된 섬도 있지만, 대부분은 배를 이용해야 그 경계 안으로 접근할 수 있다. 섬이 육지와 다른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 또한 그런 이유에서다. 여행이 자연과 문화, 사람을 경험하는 일이라면 섬은 여행지로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섬이란 무엇일까?국어사전에서 ‘섬’이란 주위가 수역으로 완전히 둘러싸인 육지 일부로 정의되어 있다. 또한, 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협약에 따르면 바닷물로 둘러싸여 있고 밀물일 때에도 수면 위에 있으며 자연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령, 괌. 대부분 괌 하면 에메랄드빛 해변과 쇼핑을 떠올리지만 영어를 포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는 사람은 아는 영어 교육의 메카 괌에서 영어와 여행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묘수를 살펴봤다. ▶안전한 괌여행, 이 마크부터 보세요 괌 경영대학원이 개발한 괌 안전 인증마크(Guam Safe Certified)는 정부의 방역 및 안전 지침을 가장 철저히 준수한 기업들에 부여하는 공식 마크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는 안전여행 스탬프 제도를 최초로 도입한 국제기구로,
3월 말부터 4월 초,국내와 일본의 ‘벚꽃 성수기’다.꽃잎 떨어지기 전, 미리 저장해 둘 벚꽃여행 정보들을 모았다. ●KOREA 한국축제의 회귀한국의 벚꽃은 대략 3월 말에서 4월 초에 핀다. 한반도는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지역별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 보통 제주 서귀포에서 시작해 부산, 창원을 거쳐 서울, 인천, 춘천 등지에서 연달아 개화하기 시작한다. 개화 후 만개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일주일 정도. 그러니까, 개화 시기에 일주일을 더하면 곧 ‘벚꽃 절정기’라는 것.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 동안 멈췄던 벚꽃축제가 돌아온
M세대의 Z세대 따라잡기. 이대로 뒤처질 순 없다.Z세대 핸드폰 속 애플리케이션을 털어 봤다.*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를 뜻한다.●BONDEE메타버스 메신저본디본디가 뭔디 그러는디.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 1위, 구글플레이 소셜 부문 인기 앱 1위. 사실 본디가 완전 신상인 앱은 아니다. 2022년 10월에 출시됐다. 출시 당시 큰 이목을 끌지 못했다가 최근 SNS로 입소문이 나며 사용자가 물밀 듯 몰리는 중이다. 본디는 IT 스타트업 ‘메타드림(Metadream)’에서 선보인 메타버
ChatGPT와 ChatGPT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ChatGPT의 등장지금까지 문과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hatGPT 관련 기사에서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이다. 배꼽 잡고 웃었다. 웃다 보니 눈물이 흘렀고. 나도 문과다.ChatGPT가 무엇인지, 어쩌면 누구 것인지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하는데, 이젠 내가 굳이 머리 굴려 가며 정리할 필요가 없다. ChatGPT에게 ChatGPT를 물었다. ‘ChatGPT, 당신은 누구십니까? 이왕이면 위트 있는 답변 부탁해요.’ ChatGPT가 답했다.“신사 숙녀 여러분, 세계를
건강한 삶과 치유를 위해 떠났다.산과 바다, 계곡과 숲이 있는 강원도를 향해서.Wellness ever after 웰니스의 공간, 강원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쉬는 일. 사실 ‘웰니스’는 이토록 간단한 것인데, 삶의 무게가 그리 가볍지만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치유’를 목적으로 자연을 찾곤 한다. 자연만큼 사람을 가볍게 만드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 지점에서, 강원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웰니스’와 맞닿아 있는 곳이다. 대관령, 미시령, 한계령 등 많은 고개와 계곡이 산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토록 풍부한 자연과
홈 파티가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 레시피가 간단하면서 그럴싸한 음식, 핑거푸드, 와인이면 충분하다. 홈 파티 메뉴를 한 방에 해결해 주는 서울 그로서리 스토어 4.●아담하지만 밀도 높은 만능 빵집 에르제 성수에르제 성수는 단골손님이 자주 드나드는 파리의 골목 빵집을 닮았다. 안으로 들어서면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사워도우, 페이스트리, 구움 과자 등 먹음직스러우면서도 건강한 베이커리가 눈과 코를 사로잡는다. 그중 속이 꽉 찬 잠봉뵈르와 담백함, 쫀득함, 달달함을 모두 갖춘 무화과 깜빠뉴가 홈 파티 디저트로 제격이다. 확실하게 달디단
가을을 타지 않는다. 내 방에서 충분히 행복하기 때문에. 남몰래 쓸쓸해 하는 당신을 위한 성수동 인테리어숍 4.●단순하지만 단조롭지 않도록 스튜디오 반느단순한 형태와 발랄한 색감이 만나 찰떡궁합을 이룬다. 스튜디오 반느에서는 유행을 타지 않는 사랑스러운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점토놀이를 연상시키는 울룩불룩한 거울과 시계부터 유리병을 업사이클링한 알록달록 체커보드 화병, 아기자기한 세라믹 식기류까지 자꾸 눈에 밟힌다. 유럽 장인들과 디자이너, 예술가가 만든 세상에서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많아 각별하게 다가온다. 색상, 무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