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영은 ‘여행을 사랑한다’ 고백했다. 그리고는 마치 연인을 이야기하는 소녀처럼, 반짝이는 눈과 상기된 어투로 여행담을 풀어 놓았다. 그녀가 ‘여행을 즐기는 법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타고난 여행자’라는 사실은, 그녀와 여행 이야기를 나누는 누구라도 쉬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글 김영미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강수경, 서은영 1, 3, 4, 6 2008년 이집트 여행 당시. 이집트는 인도 이후 어떤 나라도 아름답지 않았던 그녀에게 새로운 감동을 준 곳이다 2, 7 스페인 론다에서 만난 엽서와 간판 5 후쿠
우리의 주변 환경은 일정한 리듬으로 변화하고 있다. 각각 일정한 속도로 주기적으로 변화한다. 낮과 밤, 음력과 양력 등. 이에 따라 우리 뇌는 이런 일정 주기로 반복되는 여러 가지 정보들로 가득 차게 되고 우리 몸은 생물학적으로 일정한 리듬(circardian biological rhythm)을 형성하게 된다. 이런 생물학적 리듬은 더 나아가 외부 환경과 우리 몸 내부 힘에 의해 평형 상태를 이루면서 조절된다.생체적 리듬은 뇌하수체에서 주로 관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체적 리듬에 의해서 우리는 수면과 각성 주기, 호르몬 변
계절을 대표하는 꽃이 있기 마련인데 국화는 향도 좋으면서 건강에도 좋은 화초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가을철에 피는 노란 국화꽃이 바로 감국(甘菊)인데 감국은 예로부토 술이나 차로 우려내어 복용하거나 별식재료로 사용하였다. 옛날 중국에 장방이라는 사람이 제자인 항경에게 9월9일에 큰 재앙이 닥칠 것이니 온 식구가 산수유를 따서 주머니 속에 넣고 집밖의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면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일러주었다. 항경은 장방이 시킨대로 9월9일 집을 비우고 식구들과 뒷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고 다음 날 집으로 돌아오니 집
글 사진 김명상 기자 자료협조 홍콩관광진흥청취미에 불과했던 요리, 인생을 바꾸다한 가지 일만 20년 가까이 하다가 다른 일에 도전해 큰 성공을 이룬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여기 그 꿈을 이룬 사나이가 있다. 잭키 유는 19년을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IMF로 인해 다니던 회사의 경영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자 전환을 시도하게 됐다. 그는 전업을 할 당시 ‘이왕 하려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해보자’고 생각했고 관심이 있던 요리에 뛰어들었다.평소 디자이너로서 일할 때도 요리를 좋아했던 그는 해외 여러 지역을 다니며 출장
"‘모기의 털도 가늘어진다’는 처서가 지나면 동물들이 털갈이를 시작한다. 인간도 가을엔 일조량이 줄면서 인체가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탈모환자뿐 아니라 정상인들도 9~11월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탈모가 일어난다. 또 가을이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해 탈모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가을은 오장육부 중에서 폐기운이 약해지고 마르기 쉬운 계절이다. 낮과 밤의 높은 기온차, 낮은 온도, 건조함 등으로 인한 수분손실이 모발을 거칠게 하고 가을철의 자외선도 약해져 있는 모발에 갈라지고 끊어지
개그맨 정종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생각한 건 그가 찍은 사진을 보고 나서였다. 서울의 하늘이 환상적으로 펼쳐졌던 지난 5월 어느날 정종철은 본인의 블로그에 ‘대박 날씨의 출사를 다녀왔다’며 너무도 그림 같은 서울의 풍경 사진을 몇 장 올렸다. 사진과 출사와 여행은 같은 선상에 있기에 반가웠다. 자타공인 사진 마니아 정종철과 사진과 여행에 관한 짧은 수다를 나눴다. 사진 초보자들에게 유용한 촬영 팁도 담겨 있다. 글 김영미 기자 사진제공 정종철 정종철의 취미를 넘어선 취미, 사진개그맨 공채 원서를 내러 와서 방송국과 국회의사당을
아이들 여름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여행 시즌이 돌아왔다. 해외여행시 시차적응을 잘 못하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생긴다.시차적응에 따른 대표적인 증상이 수면장애다. 수면은 규칙적인 밤낮 주기 변화로 일정한 리듬이 형성되는데 이는 우리 뇌 안에 일정한 리듬을 조절하는 생체시계가 있어 이에 따라 수면주기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생체시계는 우리 몸의 생리, 대사, 노화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시차가 달라지면서 이 생체시계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몸에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한다. 우리 몸은 나이가 들수록 수면주기에 변화가 생기는데, 그중 주변
뮤지컬쟁이 남경읍의 뜨거운 삶과 소박한 여행 이야기조승우, 박건형, 오만석, 소유진, 이하나, 황정민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국내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읍의 제자라는 점이다. 데뷔 32주년을 맞은 남경읍은 여전히 뜨겁고 에너제틱한 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배우이자, 27년간 수많은 뮤지컬 배우들을 양성해 온 교육자다. 그런 그가 책을 한 권 내 놓았다. 학창시절과 배우시절의 이야기와 후학을 양성하며 느낀 점을 솔직하게 담은 그의 책 속에서, 배우 남경읍의 뮤지컬에 대한 큰 열정과 여행에 대한 작은 열망을 발견했다. 글·사진 김영미
"아토피(Atopy)는 영유아기 및 소아기에 시작되는 피부질환으로 만성적이고 재발율이 높으며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현대인은 정신적인 중압감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및 대기오염으로 성인형 아토피도 발생하는데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한다. 어른의 경우 접히는 부위 피부가 두꺼워지고 까매지는 태선화(lichenification)가 나타나고, 유소아기에 비해 얼굴에 습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의 어원은 ‘기묘한 병’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인 ‘아토피아’에서 유래되었다. 아토피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한 20세기 초, 당시
"그거 아세요? 사회에서 아무리 높은 권력을 지닌 사람이라도 산에만 가면 순해진다는 거. 자연을 접하면 동화가 되기 때문이예요. 대자연 속에서 느끼는 편안함이 산의 가장 큰 매력이죠." 세계에서 열한 번째,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한왕용 대장은 최근 신발끈 여행사에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아니 3막이다. 그는 14좌 완등 후 자신이 다녀간 산들의 쓰레기를 스스로 치우겠다며 다시금 그 험악한 산들에 올랐었다. 어쩌면 ‘클린마운틴’을 외치며 14좌를 두 번이나 다녀온 사람은 그가 유일하다. 다시 시작하는 여행
지구온난화 때문인가? 이전 같았으면 봄을 만끽할 5월부터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은 탈모의 계절이라 할 수 없다. 그러나 모발의 사이클로 볼 때 여름철 두피관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가을철 탈모 여부가 판가름나기 때문에 여름철은 중요하다. 여름철은 더운 온도와 습한 날씨, 그리고 강한 자외선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훨씬 모공을 쉽게 손상시키고 모발의 큐티클층을 파괴시켜 모발을 거칠게 만든다. 때문에 모발관리는 여름에 특히 잘 해야 한다.자외선 관리┃모발과 두피가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모공이 손상되고 모발
여행기를 쓰고, 소설을 쓴다. 탱고를 춘다타인의 삶에 기꺼이 뛰어든다. 눈물을 쏟는다 다시 넘어지겠다고 말한다경험 없이 나오는 연금술 같은 글은 없다고 말한다 어쩐지 이 사람이 좋아진다손미나는 작가다글 도선미 기자 사진 박우철 기자 "탱고를 출 때 여자에게는 다리가 하나뿐인 거나 마찬가지야. 다른 하나는 남자의 것이라고 흔히 말하지. 꼿꼿하게 서야 하지만 그에게 다리 하나를 완전히 맡겨야 해. 사랑할 때도 그렇잖아? 정말로 상대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는 완전한 사랑이란 불가능하지. 그리고 절대 발이 땅에서 떨어져서는 안 돼. 항상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