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개봉한 영화 는 ‘불면증’이라는 영화제목이 암시하듯 늘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알 파치노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조차 불면증으로 인한 피곤함과 끈적끈적한 무기력을 느끼게 된다.피로가 말끔히 풀려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잠을 자는 것을 ‘숙면(熟眠)’이라고 한다. 숙면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충분한 수면을 의미하며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지방 증가를 억제한다.성인들은 약 8시간의 수면시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찾을 수 있다. 좋은 수면은 양적 수면시간도 중요하지만 깊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니 탈모가 돈이 되는 시장이 되면서부터 엄청나게 쏟아지는 탈모 관련 제품과 여기저기 생겨나는 탈모 관리센터, 의료기관이 늘고 있다. 필자는 오랜 기간 탈모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현재 나와 있는 각종 탈모 치료제품들이 모두 효과가 있었다면 그런 고민은 필요 없었을 것이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탈모의 원인들, 그리고 치료법들…. 실제로 탈모를 치료하고자 하는 환자들에게는 한소리 들을 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활이 탈모를 예
가수 김민종-소주 먹다가도 산 생각에 설레는 남자 충청남도 공주 마곡사에 배우이자 가수인 김민종이 모습을 드러냈다. 독실한 불자가 절에 나타나는 게 특별할 게 뭐 있겠냐마는 이번에는 좀 다르다. 그를 보기 위해 현해탄을 건넌 70여 명의 일본 팬들과 함께했기 때문. 그는 , 같은 드라마에서부터 최근 배우 손지창과 함께 발표한 까지 일본 팬들에게는 이미 한류 스타로 통한다. 글 박우철 기자 사진 이민희 기자 취재협조 한국관광공사 www.visitkorea.or.kr “나에겐 편안한 휴식처 같은
"초식남과 건어물녀란 말을 들어 보셨는지? 이 신조어들의 의미는 과거의 남성상과 여성상을 거부하는 생소한 두 신생(?)인류를 지칭하는 말들이다.‘ 초식남’은 2006년 일본의 컬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가 처음 사용하면서 유명해진 단어로 성격이 양과 같은 초식동물처럼 순하고 혼자 있기를 즐기며 연애와 결혼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20~30대 젊은 남자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는 기존의 남자다움을 내세우는 남성상(육식남)과는 상반되는 개념으로, 이들은 남성적인 스포츠 대신 패션이나 뷰티 등 여자처럼 자신을 가꾸는 데 관심이 많고 감수성이
요즘 여행의 새로운 화두는 공정여행, 책임여행, 착한여행이다. 지구별 여행자 중 한 사람으로서 지구를 보존하고 현지인들의 문화를 존중하며 여행하자는 운동이라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하는 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 새로운 여행법이 무언지, 착한여행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박철민씨에게 들어 본다.글·사진 김영미 기자 자료제공 착한여행 cafe.naver.com/greentravel 동물 보호 위해서 착한여행 한다구요?배우 박철민은 이른바 ‘명품 조연’이다. 영화 에서 인지도와 인기를 동시에 높이는 데 성공한 그
"인류가 멸종하지 않고 종(種)을 유지해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의료 환경은 이러한 훈련과정을 철저히 차단시키고 있다. 우리 몸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뇌의 시상하부에 체온조절중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체온조절중추는 몸의 온도가 낮아지면 근수축과 떨림을 통해 체온을 끌어올리고 온도가 높아지면 땀을 흘려 체온의 방출을 늘려 체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킨다. 몸은 항상성이 깨진 병적인 상태에서는
뚱딴지 부부 노근태 & 고승희그들은 마침내 실크로드로 떠났다 대통령이 되고 싶다던 어린 시절 꿈을 이루는 경우가 드물듯 탐험가가 되는 어른들도 많지 않다. 이번 여름에 개봉했던 월트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의 까칠한 할아버지 칼 역시 꼬맹이 시절 탐험가가 되고 싶었고, 같은 꿈을 가진 아내 엘리를 만났지만 끝끝내 둘은 함께 탐험에 나서지 못했다. 이는 여행을 꿈꾸는 대부분의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살아가려면 집을 마련해야 하고, 천재지변으로 갑작스레 그 집이 망가져 수리비가 들기도 하고, 또 부모형제를 위해 목돈
강한 자외선, 고온, 높은 습도 등으로 인해 모발의 손상이 가장 큰 여름은 지나갔지만, 충분한 수분과 영양공급이 필요한 모발에게 다가온 가을은 또다시 힘겨운 계절이다. “모기의 털도 가늘어진다”는 처서가 지나면 동물들은 털갈이를 시작한다. 인간들도 가을엔 일조량이 줄면서 인체가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탈모환자뿐 아니라 정상인들도 9~11월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탈모가 일어난다.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가을은 오장육부 중에서 폐기운이 약해지고 마르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낮과 밤의 높은 기온차, 낮은 온도, 건조함 등으로 인한 수분
배우 문 블러드굿(Moon Bloodgood)“할리우드에서 한국 알릴게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들의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 선봉에 한국계 여배우 문 블러드굿이 있다. 누군지 모르시겠다고?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최신작인 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던 늘씬한 여배우 말이다. 그래도 모르시겠다면 일단 이 기사를 먼저 읽고 그녀에게 관심을 가져도 무방하다.글 김영미 기자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www.visitkorea.or.kr 그녀를 처음 본 건 작년 부산에서였다. 2008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현재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는 정신과 관련 각종 기사를 보면 소아정신과 기사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이런 기사들을 보면 요즘 아이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고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과외와 학원에 시달리다 보니 그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서 소아정신과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하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다. 소아정신과 진료을 받는 경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ADHD와 관련된 질환들이 거의 대부분인데 앞뒤 전후를 따져 봤을 때 요즘 아이들은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과거보다
퓨전 요리사 김노다 *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상영 부부맛과 멋 더한 그들만의 요리 이야기 남편은 맛내고, 아내는 멋내고. 퓨전 요리사 김노다,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상영은 요리로 인연을 맺고, 요리로 새로운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고 있는 부부다. 노다, 상영 부부는 창의적이다. 어느 식당에서든 맛볼 수 있는 음식은 만들지 않는다. 그들이 오픈한 ‘노다보울’과 ‘카페노다’는 메뉴부터 인테리어까지 창의적이고 신선한 느낌이다. 동시에 그들은 보수적이다. 노다가 ‘추구하는 맛’은 어디선가 먹어 본 듯한 음식이며, 상영이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은 식당
요즈음 세간의 화제는 단연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이다. 사스가 유행하였을 때에도 비교적 안전지대였던 우리나라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사망자까지 나오자 너도나도 한껏 걱정스런 모습이다. 중세시대의 흑사병처럼 현대인들이 무서워해야 하는 적이 눈에도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이라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1300년 중반에 처음 발생한 흑사병은 피부가 까맣게 변해 죽어 간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흑사병은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 페스트균은 현재 주로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