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마음의 쉼이 필요하다. 고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1년을 준비하는 시간. 피곤한 일상은 내려 두고 여행을 계획해보시길.완화될 거리두기를 기다리며 오롯이 건강, 휴식에 집중한 특별한 여정을 모았다. 경상도와 대구·부산·울산에서 즐겨야 할 13가지 웰니스 여행법이다. ●천연 온천수, 프리미엄을 입다스파랜드 센텀시티스파랜드 센텀시티는 화려한 초고층 빌딩이 가득한 센텀시티에 위치한 대규모 스파 시설로,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이다.스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물. 스파랜드는 지하 1,000m에서 끌어올린
평균 수명 100세 시대. 얼마나 사느냐 만큼,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해졌다. 이왕이면 여행도 몸에 좋은 게 좋겠다. 그래서 준비했다. 건강한 여행에 목마른 이들을 위한 웰니스 여행지다. 명상, 스파, 요가부터 DIY 화장품 만들기까지. 서울에서 그리 멀지도 않다. 강원도와 충청도 여행에서 저장해야 할 곳들을 모았다. ●이곳이 ‘찐’ 무릉도원동해무릉건강숲숙박, 식사, 치유 프로그램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싶은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동해시가 준비한 웰니스 관광지, 동해무릉건강숲이다. 동해무릉건강숲에서는 당일 체험과 숙박 프로그램을 통해
유난히 고단한 해다. 이보다 나을 새해에는 지친 몸과 마음을 건강한 웰니스 여행으로 회복하고 시작하길.여행이 그리울 땐, 여행을 계획하자. 짧게, 안전하게, 건강하게 그리고 야무지게.서울과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11가지 건강한 여정이 여기 있다. ●K뷰티의 자존심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강남 한복판에는 황금빛의 세련된 모습 속 귀한 약재를 품은 공간이 있다. 사다리꼴 모양의 도산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다’다. 예부터 이나 등의 약학서에는 한방 성분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데
‘왕의 숲’이라고 쓰고, ‘숲이 왕’이라고 읽는다. 생명이 순환하는 숲의 주인은 이 세상 모든 생명이라는 것, 숲의 말이다. ●‘쓰임’과 ‘살림’ 사이돌탑마다 소원이 한 무더기다. 예부터 왕이 나오는 자리라 하여 정치인들이 꼭 한 번씩은 들른다는 산이, 성수산(聖壽山)*이다.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왕에 걸맞은 품격을 갖추기 위해 성수산 초입에는 자연휴양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 기간이 임실의 에코 매니저들에게는 생태관광을 준비하고 연구하는 시간이다. 성수산 ‘왕
하천이 땅속에 숨어 흐르고,줄사철나무는 느티나무에 의지해 자라던,마이산 남쪽 기슭 수줍은 마을 하나,그 이면에 숨겨진 생태 이야기. ●비밀의 숲에서 빛나는 마을로 마이산 남쪽 은천리엔 화재가 잦았다. 풍수로 보니 남쪽 써리봉에서 오는 불의 기운을 막아 줄 비보림이 필요했다. 느티나무, 팽나무, 은행나무, 개서어나무를 심었고, 줄사철나무가 느티나무와 팽나무를 휘감으며 자랐다. 200여 년 전 은천마을 생태숲이 시작된 이야기다. 숲 남쪽에 시내가 스며들어 흐른다 하여 은천(隱川) 혹은 가림천이라 불렸는데 훗날 한자가 바뀌어 반짝이는 은
살포시 낀 물안개와 산에 앉은 구름 띠가 몽환적이다. 차분함은 노랗게 물든 나무와 희끄무레한 억새 몫이다. 마음껏 뛰노는 아이가 싱그러움마저 채우니 부러울 게 없다. ●자연으로 돌아간 아이들 곡성은 섬진강, 기차마을, 영화 의 촬영지로 유명하지만, 여전히 숨어 있는 선물이 많은 곳이다. GKL사회공헌재단의 꿈희망여행은 곡성에서 ‘안개마을’이라는 보물을 캤다.안개마을은 목동 1~3구와 뇌연, 뇌죽, 고달, 수월리 7곳이 모인 연합 마을이다. 꿈희망여행 목적지로 2018년에 합류해 3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이야기를 쌓았
누가 말했다. 행복해지려면 노력해야 한다고. 노력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들과 행복을 그리기 위해 개실마을 꽃길을 걸었다. 꽃이 피면 아름다운 마을. 여기까지 오느라, 당신 참 애썼다.●개실마을, 참 정겹다남의 집에 가는 게 처음이 아니면서도 활짝 열려 있는 대문은 낯설다. 그냥 이렇게 들어가도 되나. “계세요?” 뒤에서 황당한 말이 들린다. “여긴 방이 2개인데 마음에 드는 방으로 드가시면 됩니더.” 개실마을 김민규 사무총장이다. ‘축구 꿈나무 집’ 할머니 집에는 두 칸짜리 한옥 별채가 있다. 손
바람이 더 강해지기 전에 길을 나섰다.생각을 비우고 이야기를 담았다.▶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DMZ 접경지역인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연천군에 걸쳐져 있는 평화누리길은 총 12코스로 구성돼 있다. 김포시에 속한 1~3코스 중 1코스 염하강철책길을 걸었다. 거리│14km 소요시간│4시간 주요코스│대명항→김포함상공원→덕포진→쇄암리쉼터→원머루나루→김포CC→문수산성 남문 ●지도가 없어도 괜찮아 하루가 다르게 공기가 차가워지고 있었기에. 맘껏 걸을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다. 어느 날, 종종 듣기만
3년 전 긴 여행에서 백령도는 첫 섬이었다. 낯설고 두려웠다. 실수와 아쉬움도 있었다. 그래서 더 다시 가고 싶은 것을 보면, 섬은 좋은 사람과 같다. 올근볼근하면서도 늘 애틋하고 가끔 그리워지는 것을 보면. ●다시 백령도로여객선 예매사이트인 ‘가보고싶은섬’의 서해 5도에 대한 50% 여객운임 지원프로그램은 대단히 매력적이다. 예년 같으면 진즉에 예산 소진으로 혜택을 받기 어려웠을 테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10월 하순 백령도행 여객선은 빈자리가 눈에 띌 정도로 많았다. 좌석표의 번호를 무시하고 2층 객실 뒤편으로 가서 자리
숨 가쁜 걸음으로 나아가기에 바빴다면,잠시 멈춰 깊게 숨을 쉬어 보자.서울 도심 곳곳 퍼져 있는 한적한 숲을 모았다.넉넉한 나무 그늘은 덤이다.●머리 위에 드리운 초록안산자락길 메타세쿼이아 숲길#메타세쿼이아 #힐링 #도심속숲길 #초록 #무장애숲길‘도심 속 숲’이라는 개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 도심에서 쉽게 닿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숲이 제대로 울창하다는 점에서 안산자락길이 그렇다. 독립문역 등 안산자락길에 오를 수 있는 길은 다양하지만 그중 메타세쿼이아 숲길로 곧장 진입하려면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근처에서 출발하는 편이 유리
구불구불 자라는 왕버드나무처럼, 군산 호수의 지난 운명도 평탄치 않았다. 45년의 봉인을 풀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원시림과 습지를 살피기 위해 오늘도 구불길에 동행하는 이들이 있다. 군산 호수 에코라운드 군산 호수와 청암산에는 총 18개의 습지군락과 산림군락이 있다. 수변로(13.8km), 청암산 등산로(8km), 구불4길(7.18km) 등 트레킹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다. 총 486종의 습지 식생 및 야생 동물이 서식하는 지역이니, 상세하게 설명해 줄 에코 매니저와 함께 걸으면 더 풍요롭다. 주소: 전라북도 군산시 옥산면 옥산리
물이 길게 흐르는 장수(長水). 그 물의 뿌리를 찾아 은어처럼 거슬러 올라갔다.금강의 시발점인 뜬봉샘과 수분마을. 물의 운명이 나뉘는 곳이다. 은어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들이다. 그중에서도 금강을 거슬러 올라간 이들이 도착한 곳은 장수 신무산(神舞山, 해발 897m) 8부 능선의 뜬봉샘이었다. 1,000리 금강이 이곳에서 발원한다. 이 물을 처음 맞이하는 물뿌랭이 마을이 장수군 장수읍 수분(水分)마을이다. 지대가 높아지고 길이 좁아졌다. 장수읍을 출발해 남쪽으로 수분재를 넘는 도로 양쪽에 통째로 잘 여문